본문 바로가기

읽은 책 복기/주식

지금 당장 중소형주에 투자하라-유일한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중소형주에 투자하라
국내도서
저자 : 유일한
출판 : 지식프레임 2011.02.25
상세보기






p48~49,

............먼저, 상장사의 주요 재무제표를 한눈에 볼 수 있어야 한다. 또 상장사가 지니는 다양한 가치(자산가치, 수익가치, 성장가치 등)를 시장가치(시가총액)와 비교해 그 상장사가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고 있는지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는 아주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또한 같은 업종에 있는 경쟁 회사들 중 어느 상장사가 싸고 비싼지를 알아야 한다. 표는 이 역할도 매우 적절하게 해낼 것이다.


어쨌든 주식은 같은 값이면 싼 게 좋다. 그런데 절대비교가 아니라 상대비교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1만 원짜리 주식은 싸고 10만 원짜리 주식은 무조건 비싸다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주식시장에서 탈출하시기를 기원한다. 


주식은 무조건 상대비교를 해야 한다. 회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가치(자본총계)와 비교했을 때 시장가치(시가총액)가 얼마나 싸고 비싼지, 다수의 경쟁 회사 가운데 누가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비교해서 반드시 싼 회사를 골라 투자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싸고 비싼지를 판단하는 과정이 주식 투자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60~61,

............2010년 12월 현재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애널리스트는 전체 1,574명이다. 펀드매니저는 587명이다. 애널리스트들은 200개 미만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해 5만 1,565건의 리포트를 생산했다.


애널리스트들이 담당하는 상장사는 일단 덩치(시가총액)가 커야 한다. 거래량도 일정한 수준을 넘어야 한다. "시가총액이 작고 거개량이 적으면 펀드매니저가 원하는 대로 사고팔 수 없다"는 게 이유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가 관심이다. 애널리스트도, 펀드매니저도 시간과 에너지의 9할 안팎을 대형주 분석과 운용에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어쩌다 중소형주 지분을 5% 넘게 샀다고 공시하는 외국계 펀드도 있지만 이는 가뭄에 콩 나는 수준이다. 99%의 외국인 투자 자금은 대형주에 몰리고 있다. 대형주에서도 덩치가 큰 대형주가 관심이다. 코스피200이라는 지수가 있는데(코스피시장에 상장된 200개 대표 기업을 대상으로 지수를 만들며, 여기서 파생된 상품이 코스피200 지수 선물과 지수 옵션이다),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 대상은 한마디로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상장사다. 그중에서도 규모가 더 큰 코스피50이 실질적인 매매 대상이다.




p75~76,

...............이외에도 자산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따지고 투자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몇 가지 있다.

먼저 회사가 한 해 동안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 다시 말해 영업을 통해 들어오는 현금이 어느 수준인지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영업뿐 아니라 계열사가 지급한 배당금이나 주식, 펀드투자를 통해 얻은 배당금, 은행 예금을 통해 확보한 이자 수익 등을 함께 고려해 자산 증가의 품질을 판단해야 한다.


다음은 자산재평가의 문제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대대적으로 유행했었던 자산재평가란 자산이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장부가액과 현실가액의 차이가 클 때 자산을 재평가하여 장부가액을 현실화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자산재평가를 통해 불어난 자산의 규모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릴 경우 품질이 낮은 자산을 너무 높게 쳐주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이런 우를 방지하기 위해 현금흐름표를 반드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p144~145,

............사람들은 거래량이 많은 주식을 좋아한다. 그래야 쉽게 사고 쉽게 팔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거래량이 많은 주식은 절대적으로 싸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산다고 덤비는 주식이라면 그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안다는 것을 방증하며, 결국 상장사의 가치가 상당 부분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거래량이 적다는 것은 '소외'를 뜻한다. 현대 사회에서 소외는 대중이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을 대변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소외는 가치의 미반영, 할인(디스카운트)과 일맥상통한다.


거래량이 적으면 좋은 게 또 있다. 바로 '어쩔 수 없이' 분할매수를 하게 된다.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꺼번에 원하는 금액을 다 투입할 수도 없다. 마지못해 돈을 나눠서 여러 날에 걸쳐 사게 되니, 분할매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셈이다. 





p200,

..........종목 발굴의 출발은 자본총계와 시가총액의 차이에서 시작하는게 좋다. 안정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식, 다시 말해 자본총계보다 시가총액이 큰 주식에 대한 집중 투자는 자칫 큰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가치(상장사의 시가총액)가 자본총계(상장사의 실질가치)에 비해 턱없이 작은 중소형주일수록 좋다.


여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고려해야 한다. 이익이 나지 않거나 회사의 매출이 증가하지 않거나, 가동되는 설비에 비해 이익이 적게 나는 기업은 주주들에게 베풀게 별로 없다. 그래서 매력적이지 않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기업에 따라서는 업황, 경쟁 상황, 대주주 자질, 수급도 따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