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사자성어&고사성어

吟風咏月 : 음풍영월 ~ 吟風弄月 : 음풍농월

진02 2015. 6. 5. 05:19

吟風咏月 : 음풍영월

(吟 : 읊을 음 風 : 바람 풍 咏 : 읊을 영 月 : 달 월)

맑은 바람을 읊조리고 밝은 달을 보며, 시를 짓고 흥취를 자아내어 즐겁게 함.

=음풍농월(吟 : 읊을 음 風 : 바람 풍 弄 : 희롱할 농 月 : 달 월)

 

倚閭之望 : 의려지망

(倚 : 의지할 의 閭 : 이문 려 之 : 갈 지 望 : 바랄 망)

어머니가 문에 기대어 자식이 돌아오기를 마음 조이며 기다리는 것.

 

以管窺天 : 이관규천

(以 : 써 이 管 : 피리 관 窺 : 엿볼 규 天 : 하늘 천)

대롱을 통해 하늘을 봄. 우물안 개구리.

좁은 소견으로 사물을 살펴 보았자 그 전체의 모습을 파악할 수 없다.





이관규천 유래


춘추시대 말기의 일이다. 뒷날 동양 의학의 원조(元祖)이자 의성(醫聖)으로도 일컬어지는 편작(扁鵲)이 괵이라는 나라에 갔을 때였다. 마침 병을 앓던 이 나라의 태자가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편작은 궁정의 의사를 찾아 갔다. 태자의 병이 무슨 병인가를 물어보고 현재의 상태를 알아낸 편작은 말했다. 

"그럼 내가 태자를 소생시켜 보겠습니다." 


편작이 팔을 걷고 나서자 궁정의사는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런 무책임한 말씀은 삼가시오. 어린애도 그런 말은 곧이듣지 않을게요." 


그러자 편작은 하늘을 우러르며 탄식하듯 말했다. 


"당신의 의술 따위는 '대롱으로 하늘을 엿보며(以管窺天)' 좁은 틈새로 무늬를 보는 것과 같소." 


잠시 뜸을 들였다가 편작은 말을 이었다. 


"당신이 내 말을 정 믿지 못하겠다면 다시 한번 태자를 살펴보시오. 그의 귀가 울고 코가 벌름거리는 소리가 들려올게요. 그리고 양쪽 사타구니를 쓰다듬다가 음부에 손이 닿으면 그곳은 아직 따뜻할 것이오."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진찰해보니 편작이 말한 그대로이자, 궁정의사는 딱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괵나라 임금은 편작에게 매달렸다. 편작이 침을 놓자 태자는 소생했고 치료를 더하자 20일 후에는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편작이 죽은 사람도 소생시킬 수 있다고 말하자 편작은 이렇게 말했다. 


"죽은 사람을 소생시킨 게 아니오.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을 고친 것뿐이오'" 

 



以實直告 : 이실직고

(以 : 써 이 實 : 열매 실 直 : 곧을 직 告 : 알릴 고)

참으로써 바로 고함.

 

以心傳心 : 이심전심

(以 : 써 이 心 : 마음 심 傳 : 전할 전 心 : 마음 심)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서로 마음이 통하여 앎.

<유사어, 심심상인(心心相印) 교외별전(敎外別傳), 염화미소(拈華微笑) 염화시중(拈華示衆)>

      

易如反掌 : 이여반장

(易 : 쉬울 이 如 : 같을 여 反 : 되돌릴 반 掌 : 손바닥 장)

쉽기가 손바닥 뒤집는 것과 같음.


類類相從 : 유유상종

(類 : 무리 유 類 : 무리 유 相 : 서로 상 從 : 좇을 종)

같은 무리끼리 서로 내왕하며 사귐.

 

悠悠自適 : 유유자적

(悠 : 멀 유 悠 : 멀 유 自 : 스스로 자 適 : 갈 적)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

 

隱忍自重 : 은인자중

(隱 : 숨길 은 忍 : 참을 인 自 : 스스로 자 重 : 무거울 중)

괴로움을 감추어 참고 몸가짐을 신중히 함.

 

乙丑甲子 : 을축갑자

(乙 : 간지 을 丑 : 간지 축 甲 : 간지 갑 子 : 간지 자)

갑자을축이 바른 차례인데 그 차례가 바뀜과 같이 일이 제대로 안되고 순서가 바뀜.

 

陰德陽報 : 음덕양보

(陰 : 응달 음 德 : 덕 덕 陽 : 볕 양 報 : 갚을 보)

남 모르게 덕을 쌓은 사람은 반드시 뒤에 복을 받는다는 뜻.

 

陰地轉陽地變 : 음지전양지변

(陰 : 응달 음 地 : 땅 지 轉 : 구를 전 陽 : 볕 양 地 : 땅 지 變 : 변할 변)

음지도 양지로 될 때가 있음.

 

風弄月 : 음풍농월

(吟 : 읊을 음 風 : 바람 풍 弄 : 희롱할 농 月 : 달 월)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노래함. 

풍류를 즐긴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