敢不生心:감불생심 ~ 去者日疎 :거자일소
敢不生心:감불생심
(敢감히감 不아니불 生날생 心마음심)
힘이 부치어 감히 마음을 먹지 못함.
甘言利說:감언이설
(甘달감 言말씀언 利이로울이 說말씀설)
남의 비유에 맞도록 꾸민 달콤한 말과 이로운 조건을 붙여 꾀는 말.
밝가버슨 아해들리 거미줄 테를 들고 개천으로 왕래하며
밝가숭아 밝가숭아 져리가면 쥭나니라 이리 오면 사나니라.
부로나니 밝가숭이로다.
아마도 세상(世上)일이 다 이러한가 하노라
<사설시조>
感之德之:감지덕지
(感느낄감 之갈지 德덕덕 之어조사지)
몹시 고맙게 여김.
甘呑苦吐:감탄고토
(甘:달 감 呑:삼킬 탄 苦:쓸 고 吐:토할 토)
사리에 옳고 그름을 돌보지 않고, 자기 비위에 맞으면 좋아하고, 맞지 않으면 싫어함.
竭澤而漁 : 갈택이어
(竭 다할 갈 澤 못 택 而 말이을 이 漁 고기잡을 어)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 고기를 잡는다는 뜻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먼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을 말함.
갈택이어 유래 여씨춘추(呂氏春秋)》에서, 춘추시대 진(晉)나라 문공(文公)은 성복(城)이라는 곳에서 초(楚)나라와 일대 접전을 벌이게 되었다. 그러나 초나라 군사의 수가 진나라 군사보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병력 또한 막강하였으므로 승리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 호언(狐偃)에게 물었다. "초나라의 병력은 많고 우리 병력은 적으니 이 싸움에서 승리할 방법이 없겠소"라고 하자 호언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예절을 중시하는 자는 번거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움에 능한 자는 속임수를 쓰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속임수를 써 보십시오." 문공은 다시 이옹(李雍)의 생각을 물었다. 이옹은 호언의 속임수 작전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별다른 방법이 없었으므로 다만 이렇게 말했다. "못의 물을 모두 퍼내어 물고기를 잡으면 잡지 못할 리 없지만, 그 훗날에는 잡을 물고기가 없게 될 것이고, 산의 나무를 모두 불태워서 짐승들을 잡으면 잡지 못할 리 없지만 뒷날에는 잡을 짐승이 없을 것입니다(竭澤而漁 豈不獲得 而明年無魚 焚藪而田 豈不獲得 而明年無獸). 지금 속임수를 써서 위기를 모면한다 해도 영원한 해결책이 아닌 이상 임시 방편의 방법일 뿐입니다." 이옹의 비유는 눈앞의 이익만을 위하는 것은 화를 초래한다고 본 것이다. |
甲男乙女:갑남을녀
(甲천간 갑 男사내 남 乙천간을 女여자 여)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
甲論乙駁:갑론을박
(甲천간 갑 論말할 론 乙천간 간 駁그릇될 박)
자기의 주장을 세우고 남의 주장을 반박함.
强近之親:강근지친
(强굳셀강 近가까울근 之어조사지 親친할친)
도와줄 만한 가까운 친척.
刻鵠類鶩:각곡유목
(刻새길각 鵠고니곡 類무리유 鶩집오리목)
따오기를 그리려다 이루지 못하여도 집오리와 비슷하게는 된다는 뜻.
刻骨難忘:각골난망
(刻새길각 骨뼈골 難어려울난 忘잊을망)
은덕을 입은 고마움이 마음깊이 새겨져 잊혀지지 아니함.
刻舟求劍:각주구검
(刻 새길 각 舟 배 주 求 구할 구 劍 칼 검)
배에서 칼을 잊어버렸는데 다시 와서 찾으려고 함. 즉 시세의 변천도 모르고 낡은 생각만 고집하며 이를 고치지 않는 어리석고 미련한 모습을 비유하는 말.
각주구검 유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초(楚)나라의 한 젊은이가 매우 소중히 여기는 칼을 가지고 양자강을 건너기 위하여 배를 타고 가다가 강 한복판에서 그만 실수로 쥐고 있던 칼을 강물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놀란 이 사람은 얼른 주머니칼을 꺼내서 칼을 빠뜨린 부분의 뱃전에 자국을 내어 표시를 해 놓았다. 그는 '칼이 떨어진 자리에 표시를 해놓았으니 찾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배가 언덕에 닿자 뱃전에서 표시를 해 놓은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가 칼을 찾았으나 칼은 없었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이 그의 어리석은 행동을 비웃었다. 어리석고 융통성이 없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
艱難辛苦:간난신고
(艱:어려울 간 難:어려울 난 辛:매울 신 苦:쓸 고)
갖은 고초를 겪어 몹시 힘들고 괴로움.
肝膽相照:간담상조
(肝:간 간 膽:쓸개 담 相:서로 상 照:비출 조)
서로의 마음이 통하고 알려짐.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진실하게 사귐.
間於齊楚:간어제초
(間:사이 간 於:어조사 어 齊:가지런할 제 楚:모형 초)
약자가 강자들의 틈에 끼여서 괴로움을 받음을 이르는 말.
渴而穿井:갈이청정
(渴목마를갈 而말이을이 穿뚫을청 井우물정)
목이 말라야 우물을 팜.
家家戶戶:가가호호
(家:집 가 家:집 가 戶:지게호 戶:지게호)
집집마다.
家給人足:가급인족
(家:집 가 給:넉넉할 급 人:사람인 足:발족)
집집마다 살림이 넉넉하고, 사람마다 의식에 부족함이 없음.
街談巷說:가담항설
(街:거리 가 談:말씀 담 巷:거리 항 說:말씀 설)
길거리나 항간에 떠도는 소문.
苛斂誅求:가렴주구
(苛:매울 가 斂:거둘 렴 誅:벨 주 求:구할 구)
① 가혹하게 착취하고 징수함.
② 조세를 가혹하게 징수함.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옥반가효(玉般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촉루락시(燭淚落時) 민루락(民淚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만 백성의 피요,
옥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
<춘향전>
家無擔石:가무담석
(家:집 가 無:없을 무 擔:멜 담 石:돌 석)
석(石)은 한 항아리, 담(擔)은 두 항아리의 뜻으로 집에 저축이 조금도 없음.
佳人薄命:가인박명
(佳:아름다울가 人:사람인 薄:엷을박 命:목숨명)
여자의 용모가 아름다우면 운명이 기박하다는 뜻.
苛政猛於虎:가정맹어호
(苛매울가 政정사정 猛사나울맹 於어조사어 虎범호)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예기(禮記)》의 <단궁하편(檀弓下篇)>에 나오는 "가정맹어호야(苛政猛於虎也)"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가정이란 혹독한 정치를 말하고, 이로 인하여 백성들에게 미치는 해는 백수(百獸)의 왕이라 할 만큼 사납고 무서운 범의 해(害)보다 더 크다는 것입니다.
공자가 노나라의 혼란 상태에 환멸을 느끼고 제나라로 가던 중 허술한 세 개의 무덤 앞에서 슬피우는 여인을 만났습니다. 사연을 물은 즉 시아버지, 남편, 아들을 모두 호랑이가 잡아먹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공자가 "그렇다면 이 곳을 떠나서 사는 것이 어떠냐"고 묻자 여인은 "여기서 사는 것이 차라리 괜찮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면 무거운 세금 때문에 그나마 살 수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에 공자가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도 더 무섭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이로다." 하였습니다.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
(家집가 和화할화 萬일만만 事일사 成이룰성)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되어 나감.
叩頭謝罪 :고두사죄
(叩 두드릴 고 頭 머리 두 謝 사례할 사 罪 허물 죄)
머리를 조아려 사죄함.
膏梁珍味 :고량진미
(膏 살찔 고 梁 들보 량 珍 보배 진 味 맛 미)
살찐 고기와 좋은 곡식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
孤立無援 :고립무원
(孤 외로울 고 立 설 립 無 없을 무 援 당길 원)
고립되어 구원을 받을 데가 없음.
鼓腹擊壤 :고복경양
(鼓 북 고 腹 배 복 擊 부딪칠 경 壤 흙 양)
배불리 먹어 배를 두드리고, 만족해서 땅을 치며 노래하고 기뻐함.
좋은 정치가 고루 미쳐서 태평 천하를 구가하는 모습을 나타냄.
태평세월임을 표현한 말.
孤城落日 :고성낙일
(孤 외로울 고 城 성 성 落 떨어질 락 日 해 일)
남의 도움이 없이 고립된 상태.
姑息之計 : 고식지계
(姑 시어미 고 息 숨쉴 식 之 갈 지 計 꾀 계)
당장에 편한 것만 취하는 계책.
임시 변통이나 일시 미봉하는 계책.
孤臣寃淚 :고신원루
(孤 외로울 고 臣 신하 신 寃 원통할 원 淚 눈물 루)
외로운 신하의 원통한 눈물.
苦肉之計 :고육지계
(苦 쓸 고 肉 고기 육 之 어조사 지 計 꾀 계)
적을 속이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 꾸미는 계책.
孤掌難鳴 :고장난명
(孤 외로울 고 掌 손바닥 장 難 어려울 난 鳴 울 명)
외손바닥이 소리나지 않는다.
혼자서는 싸움이 되지 않음.
鷄肋 :계륵
(鷄 :닭 계 肋 :갈비 륵{늑})
"닭의 갈비"라는 뜻으로,
"자기에게 별로 요긴한 것은 아니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운 사물"을 일컫는 말.
耕者有田 :경자유전
(耕 밭갈 경 者 놈 자 有 있을 유 田 밭 전)
경작자가 밭을 소유한다.
輕躁浮薄 : 경조부박
(輕 가벼울 경 躁 성급할 조 浮 뜰 부 薄 엷을 박)
마음이 침착하지 못하고 행동이 신중하지 못함.
敬遠 : 경원
(敬 공경할 경 遠 멀 원)
원문은 경이원지로 신을 모시어 마음을 깨끗이 하고, 또한 화복 때움에 마음을 유혹 당하지 아니함. 또, 존경하되 가까이하지 않음을 이름.
敬天勤民 :경천근민
(敬 공경할 경 天 하늘 천 勤 부지런할 근 民 백성 민)
하느님을 공경하고 백성을 다스리기에 부지런함.
驚天動地 :경천동지
(驚 놀랄 경 天 하늘 천 動 움직일 동 地 땅 지)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
鏡花水月 :경화수월
(鏡 거울 경 花 꽃 화 水 물 수 月 달 월)
① 거울에 비친 꽃과 물에 비친 달.
② 볼 수만 있고 가질 수 없는 것.
鷄卵有骨 : 계란유골
(鷄 닭 계 卵 알 란 有 있을 유 骨 뼈 골)
달걀 속에도 뼈가 있다는 뜻으로 뜻밖에 장애물이 생김을 이르는 말.
계란유골 유래 조선(朝鮮) 초기에 대신 黃喜(황희)가 집이 가난하므로 임금의 명령으로 하루 동안 남대문으로 들어오는 상품은 모두 황희의 집으로 보내라 했으나, 이 날은 종일 비가 와서 아무 것도 들어오는 물건이 없다가 저녁 때 달걀 한 꾸러미가 들어왔는데, 달걀을 삶아 놓고 보니 모두 곯아서 먹을 수가 없었다는 데서 나온 말. 곯았다는 '곯'음과 骨(골)의 음이 비슷하므로 와전되어 계란유골이란 말로 바뀜 |
季布一諾 :계포일낙
(季 끝 계 布 베 포 一 한 일 諾 대답할 낙)
한 번 한 약속은 틀림없이 지킴을 이름.
孤軍奮鬪 :고군분투
(孤 :외로울 고 軍 :군사 군 奮 :떨칠 분 鬪 :싸움 투)
수가 적고 도움이 없는 약한 군대가 강한 적과 용감하게 싸움.
結者解之 :결자해지
(結 맺을 결 者 놈 자 解 풀 해 之 어조사 지)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일을 벌여 놓은 사람이 끝을 맺어야 한다는 말.
結草報恩 :결초보은
(結 맺을 결 草 풀 초 報 갚을 보 恩 은혜 은)
풀을 엮어서 은혜를 갚는다는 의미로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는 말.
결초보은 유래 풀을 맺어서 은혜를 갚는다는 글자의 뜻 그대로 춘추전국시대 진(晋)나라의 고사에서 유래한다. 위나라 제후 무자가 평소에 아들에게 이르기를, 자기가 죽거든 서모를 개가시키라고 일렀다. 그런데 막상 죽음에 임박해서는 서모를 순장시키라고 했다. 그러나 아들은 평소에 했던 아버지의 말을 따라 서모를 개가시켰다. 후에 아들이 전쟁에 나가 싸우다가 쫓기게 되었는데, 서모 아버지의 넋이 적군의 앞길에 풀을 맞잡아 매어 걸려 넘어지게 했다고 한다. 원문 출처 및 전문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4014&categoryId=50809&cid=50802 |
謙讓之德 :겸양지덕
(謙 겸손할 겸 讓 사양할 양 之 어조사 지 德 덕 덕)
겸손하고 사양하는 미덕.
兼人之勇 :겸인지용
(兼 겸할 겸 人 사람 인 之 갈 지 勇 날쌜 용)
혼자서 몇 사람을 상대할 만한 용기.
輕擧妄動 :경거망동
(輕 가벼울 경 擧 들 거 妄 허망할 망 動 움직일 동)
경솔하고 망령된 행동.
經國濟世 :경국제세
(經 날 경 國 나라 국 濟 건널 제 世 세상 세)
나라 일을 경륜하고 세상을 구함 -> '경제'의 준말.
傾國之色 :경국지색
(傾 기울 경 國 나라 국 之 갈 지 色 빛 색)
나라 안에 으뜸가는 미인.
耕當問奴 :경당문노
(耕 밭갈 경 當 당할 당 問 물을 문 奴 종 노)
농사일은 머슴에게 물어야 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은 그 방면의 전문가에게 물음이 옳다는 뜻.
耕山釣水 :경산조수
(耕 밭갈 경 山 뫼 산 釣 낚시 조 水 물 수)
산에 가 밭을 갈고 물에 가 낚시질을 함.
즉, 속세를 떠나 자연을 벗 삼으며 한가로운 생활을 함.
敬而遠之 :경이원지
(敬 공경할 경 而 말 이을 이 遠 멀 원 之 갈 지)
공경하기는 하되 가까이 하지는 않음.
見利思義 :견리사의
(見 :볼 견 利 :날카로울 리{이} 思 :생각할 사 義 :옳을 의)
이익을 보고 의리를 생각함.
즉, 이익을 보면 그것이 의리에 합당한가를 먼저 생각해야 함.
犬馬之勞 :견마지로
(犬개견 馬말마 之어조사지 勞일할로)
① 자기의 노력을 낮추어 하는 말
② 임금이나 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노력.
犬馬之誠 :견마지성
(犬개견 馬말마 之어조사지 誠정성성)
임금이나 나라에 정성으로 바치는 정성.
자기의 정성을 낮추어 일컫는 말
見蚊拔劍 :견문발검
(見볼견 蚊모기문 拔뺄발 劍칼검)
대단치 않은 일에 쓸데없이 크게 화를 내는 사람을 일컫는 말.
見物生心 :견물생심
(見볼견 物만물물 生날생 心마음심)
물건을 보고 욕심이 생김.
堅如金石 :견여금석
(堅굳을견 如같을여 金쇠금 石돌석)
굳기가 금이나 돌 같음
見危授命 :견위수명
(見볼 견 危위태할 위 授줄 수 命목숨 명)
나라가 위태롭게 되면 제 목숨을 나라에 바침.
堅忍不拔 :견인불발
(堅굳을 견 忍참을 인 不아닐 불 拔뺄 발)
굳게 참고 견디어 마음이 흔들리지 아니함.
犬兎之爭 :견토지쟁
(犬개 견 兎토끼 토 之어조사 지 爭싸울 쟁)
개와 토끼가 쫓고 쫓기다가 둘이 다 지쳐 죽어 제 삼자가 이익을 본다는 뜻.
車載斗量 :거재두량
(車수레 거 載실을 재 斗말 두 量헤아릴 량{양})
물건을 수레에 싣고 말로 잰다는 뜻으로, 물건이나 인재 등이 아주 흔함을 비유한 말.
乾坤一色 :건곤일색
(乾 하늘 건 坤 땅 곤 一 한 일 色 빛 색)
천지가 온통 같은 빛깔임.
乾坤一擲 :건곤일척
(乾 하늘 건 坤 땅 곤 一 한 일 擲 던질,노름할 척)
하늘과 땅을 걸고 주사위를 던짐.
흥망. 승패를 걸고 단판 승부를 겨룸.
格物致知 :격물치지
(格바로잡을 격 物만물 물 致보낼 치 知알이지)
사물의 이치를 규명하여 자기의 지식을 확고하게 하는 것.
이와 같이 하기를 끊이지 않고 계속하면 통하지 못할 것이 거의 없고, 설사 통하지 못한 것이 있다 하더라도 먼저 이처럼 궁구하고 탐색한 다음에 남에게 물으면 마침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깨달을 수가 있다.
<매헌에게 주는 글>
隔世之感 :격세지감
(隔사이뜰 격 世세상 세 之어조사 지 感느낄 감)
딴 세대와 같이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비유하는 말.
隔靴搔痒 :격화소양
(隔사이뜰 격 靴신화 搔긁을 소 痒앓을 양)
신을 신은 채 가려운 발바닥을 긁음과 같이 일의 효과를 나타내지 못함.
牽强附會 :견강부회
(牽끌 견 强굳셀 강 附붙을 부 會모일 회)
억지로 말을 끌어 붙여 자기가 주장하는 조건에 맞도록 함.
江湖煙波 :강호연파
(江강강 湖호수호 煙연기연 波물결파)
강이나 호수 위에 안개처럼 보얗게 이는 잔물결
改過遷善 :개과천선
(改고칠개 過지날과 遷옮길천 善착할선)
지나간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됨
改善匡正 :개선광정
(改고칠개 善착할선 匡바룰광 正바를정)
좋도록 고치고 바로잡음
蓋世之才 :개세지재
(蓋덮을개 世세상세 之어조사지 才재능재)
세상을 덮을 만한 재주
去頭截尾 :거두절미
(去갈거 頭머리두 截끊을절 尾꼬리미)
앞뒤의 잔사설을 빼놓고 요점만을 말함
乾木水生 :건목수생
(乾하늘건 木나무목 水물수 生날생)
마른 나무에서 물을 짜내려 한다는 것으로, 사리에 맞지 않는다는 뜻
居安思危 :거안사위
(居있을거 安편안할안 思생각사 危위태로울위)
편안히 살 때 닥쳐올 위태로움을 생각함
去者日疎 :거자일소
(去갈 거 者놈 자 日해 일 疎트일 소)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날이 갈수록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