杜門不出 : 두문불출 ~ 南柯一夢 : 남가일몽
杜門不出 : 두문불출
(杜팥배나무 두 門문 문 不아니 불 出날 출)
세상과 인연을 끊고 출입을 하지 않음.
두문불출 유래 두문동(杜門洞)은 경기도 개풍군 광덕산 서쪽의 골짜기를 이르는 말로서, 고려 말기의 유신(遺臣)들이 조선에 반대하여 벼슬살이를 거부하고 은거하여 살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성계가 역성혁명을 일으킨 뒤 1392년 7월 16일에 공양왕의 선위 형식을 빌려 조선 국왕에 즉위하자 고려의 유신 72인이 끝까지 고려에 충성을 다하고 지조를 지키기 위하여 이른바 부조현(不朝峴)이라는 고개에서 조복을 벗어던지고 이곳에 들어와 새 왕조에 출사하지 않았다. 이때 조선 왕조는 두문동을 포위하고 고려 충신 72인을 불살라 죽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두문동에 관한 기록은 조선 순조 때 당시 72인의 한 사람인 성사제(成思齊)의 후손이 그의 조상에 관한 일을 기록한 『두문동실기(杜門洞實記)』가 남아서 전해지고 있다. 원문 출처 및 전문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4186&categoryId=50809&cid=50802 |
得朧望蜀 : 득롱망촉
(得얻을 득 朧흐릿할 롱 望바랄 망 蜀나라이름 촉)
중국 한나라 때 광무제가 농을 정복한 뒤 촉을 쳤다는 데서 나온 말로 끝없는 욕심
得魚忘筌 : 득어망전
(得 얻을 득 魚 고기 어 忘 잊을 망 筌 가리 전)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을 잊어버린다는 뜻
목적을 이루면 그 때까지 수단으로 삼았던 사물은 무용지물이 됨을 이르는 말.
득어망전 유래 "전(筌)은 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나 고기를 잡고 나면 전은 잊어버리게 된다. 제(蹄 : 덫)는 짐승 을 잡기 위한 것이나 짐승을 잡고 나면 제는 잊어버린다. 말(言)은 뜻을 나타내는 것이나 뜻을 다 알게되면 그 말은 잊어버린다." (筌者所以在魚, 得魚而忘筌) 여기서 망전(忘筌), 망제(忘蹄), 망언(忘言)은 어느 것이나 시비와 선악 같은 것을 초월한 절대의 경지를 말하고 있다. 상대를 초월하여 이 세상의 만물은 한몸이라 고 생각하는 절대적인 경지에 서면, 옳은 것도 없고 그른 것도 없으며, 선한 것도 악함도 없으며, 아름다운 것도 추한 것도 없다는 것이 장자의 주장인 것이다. 그러나 장자가 보는 그 당연한 일 면을 보통 사람들은 인간의 기회주의적인 모순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
得意滿面 : 득의만면
(得얻을 득 意뜻 의 滿가득할 만 面낯 면)
뜻한 바를 이루어 기쁜 표정이 얼굴에 가득함
登高自卑 : 등고자비
(登 :오를 등 高 :높을 고 自 :스스로 자 卑 :낮을 비)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함. 곧 모든 일은 순서를 밟아야 함.
燈下不明 : 등하불명
(燈 :등잔 등 下 :아래 하 不 :아닐 불 明 :밝을 명)
등잔 밑이 어둡다. 즉 가깝게 있는 것을 도리어 잘 모름.
燈火可親 : 등화가친
(燈 :등잔 등 火 :불 화 可 :옳을 가 親 :친할 친)
가을이 되어 서늘하면 밤에 등불을 가까이 하여 글 읽기에 좋다는 뜻.
大器晩成 : 대기만성
(大 큰 대 器 그릇 기 晩 저물 만 成 이룰 성)
큰 그릇은 이루어짐이 더디다는 뜻으로 크게 될 사람은 성공이 늦다는 말
大言壯語 : 대언장어
(大 큰 대 言 말씀 언 壯 씩씩할 장 語 말씀 어)
제 주제에 당치 아니한 말을 희떱게 지껄임. 또는 그러한 말
大義名分 : 대의명분
(大 큰 대 義 옳을 의 名 이름 명 分 나눌 분)
인류의 큰 의를 밝히고 분수를 지키어 정도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
徒勞無益 : 도로무익
(徒 무리 도 勞 일할 로 無 없을 무 益 더할 익)
애만 쓰고 이로움이 없음
道聽塗說 : 도청도설
(道 길 도 聽 들을 청 塗 진흙 도 說 말씀 설)
① 거리에서 들은 것을 남에게 아는 체하며 말함
② 깊이 생각 않고 예사로 듣고 말함
塗炭之苦 : 도탄지고
(塗 진흙 도 炭 숯 탄 之 갈 지 苦 쓸 고)
진구렁탕이나 숯불에 빠졌다는 뜻으로 몹시 고생스러움을 말함.
讀書亡羊 : 독서망양
(讀 읽을 독 書 책 서 亡 잊을 망 羊양 양)
책을 읽다가 양을 잃어버린다는 뜻
다른 일에 정신이 뺏겨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하게 된다는 비유.
독서망양 유래 장(臧)과 곡(穀) 두 사람은 한 집에 살면서 서로 함께 양을 돌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양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장에서 어떤 일을 하다가 양을 돌보지 못하고 잃어버리게 되었느냐고 추궁하자 장은 "댓가지를 옆에 끼고 책을 읽고 있다 양을 잃었다(讀書亡羊)." 고 대답했다. 그리고 곡은 "주사위 놀이를 하느라 양을 돌보지 못하고 잃어버렸노라." 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양을 돌보는 일을 하는 중 한 일은 서로 달랐지만 그 양을 잃어버림에 있어서는 똑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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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家食西家宿 : 동가식서가숙
(東 동녘 동 家 집 가 食 먹을 식 西 서녘 서 家 집 가 宿 묵을 숙)
먹을 곳 잘 곳이 없이 떠도는 사람 또는 그런 짓
同價紅裳 : 동가홍상
(同 한가지 동 價 값 가 紅 붉을 홍 裳 치마 상)
같은 값이면 품질이 좋은 것을 택한다는 말.
同苦同樂 : 동고동락
(同 한가지 동 苦 쓸 고 同 한가지 동 樂 즐거울 락)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함
棟樑之材 : 동량지재
(棟 용마루 동 樑 들보 량 之 갈지 材 내목 재)
기둥이나 들보가 될 만한 훌륭한 인재, 즉 한 집이나 한 나라의 큰 일을 맡을 만한 사람
東問西答 : 동문서답
(東 동녘 동 問 물을 문 西 서녘 서 答 대답할 답)
묻는 말에 대하여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
同病相憐 : 동병상련
(同 한가지 동 病 병 병 相 서로 상 憐 동정할 련)
처지가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고 도움
東奔西走 : 동분서주
(東 동녘 동 奔 달릴 분 西 서녘 서 走 달릴 주)
사방으로 이리저리 부산하게 돌아다님
同床異夢 : 동상이몽
(同 한가지 동 床 상 상 異 다를 이 夢 꿈 몽)
같은 잠자리에서 꿈을 다르게 꿈.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각각 딴 생각을 함.
同心之言 : 동심지언
(同 한가지 동 心 마음 심 之 갈 지 言 말씀 언)
절친한 친구 사이
多岐亡羊 : 다기망양
(多많을 다 岐갈림길 기 亡망할 망 羊양 양)
‘길이 여러 갈래여서 양을 잃다’서 온 말로 너무 방침이 많아 갈 바를 모름
<동의어 망양지탄(亡羊之歎)>
多多益善 : 다다익선
(多많을 다 多많을 다 益더할 익 善착할 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多聞博識 : 다문박식
(多많을 다 聞들을 문 博넓을 박 識알 식)
견문이 넓고 학식이 많음
斷金之交 : 단금지교
(斷끊을 단 金쇠 금 之갈 지 交사귈 교)
쇠를 자를 정도로 절친한 친구 사이를 말함
斷機之交 : 단기지교
(斷끊을 단 機틀 기 之갈 지 交사귈 교)
학문을 중도에 그만 둠은 짜던 베를 끊는 것이라는 맹자 어머니의 교훈
斷機之戒 : 단기지계
(斷 :끊을 단 機 :틀 기 之 :갈 지 戒 :경계할 계)
학문을 중도에서 그만 두는 것은 마치 짜던 베의 날을 끊어 버리는 것과 같이 아무런 공이 없다는 뜻.
簞食瓢飮 : 단사표음
(簞 :대광주리 단 食 :밥 식 瓢 :박 표 飮 :마실 음)
변변치 못한 음식을 비유한 말로 매우 가난한 살림을 뜻함.
丹脣皓齒 : 단순호치
(丹 :붉을 난{단} 脣 :입술 순 皓 :흴 호 齒 :이 치)
붉은 입술과 흰 이라는 뜻으로, 곧 여자의 아름다운 얼굴.
堂狗風月 : 당구풍월
(堂 :집 당 狗 :개 구 風 :바람 풍 月 :달 월)
서당 개 삼 년에 풍월 한다.
비록 무식한 사람이라도 유식한 사람들과 오래 사귀게 되면 자연 견문이 생긴다는 뜻.
螳螂拒轍 : 당랑거철
(螳 :사마귀 당 螂 :사마귀 랑 拒 :막을 거 轍 :바퀴 자국 철)
제 힘으로 당하지 못할 것을 생각지 않고 대적하려함을 이르는 말.
南柯一夢 : 남가일몽
(南 남녘 남 柯 가지 가 一 한 일 夢 꿈 몽)
남쪽 나뭇가지의 꿈이란 뜻.
① 덧없는 한때의 꿈.
② 인생의 덧없음의 비유.
③ 꿈과 같이 헛된 한 때의 부귀 영화.
남가일몽 유래 당(唐)나라 9대 황제인 덕종(德宗 : 780-804) 때 광릉(廣陵) 땅에 순우분 (淳于분)이란 사람이 있었다. 어느날, 순우분이 술에 취해 집 앞의 큰 홰나무 밑에서 잠이 들었다. 그러자 어디서 남색 관복을 입은 두 사나이가 나타나더니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괴안국왕(槐安國王)의 명을 받고 대인(大人)을 모시러 온 사신 이옵니다." 순우분이 사신을 따라 홰나무 구멍 속으로 들어가자 국왕이 성문 앞에서 반가이 맞이했다. 순우분은 부마(駙馬)가 되어 궁궐에서 영화를 누리다가 남가(南柯) 태수를 제수(除授) 받고 부임했다. 남가군을 다스린 지 20년, 그는 그 간의 치적을 인정받아 재상(宰相)이 되었다. 그러나 때마침 침공해 온 단라국군(檀羅國軍)에게 참패하고 말았다. 설상가상 (雪上加霜)으로 아내까지 병으로 죽자 관직을 버리고 상경했다. 얼마 후 국왕은 '천도(遷都)해야 할 조짐이 보인다'며 순우분을 고향으로 돌려 보냈다. 잠에서 깨어난 순우분은 꿈이 하도 이상해서 홰나무 뿌리 부분을 살펴보았다. 과연 구멍이 있었다. 그 구멍을 더듬어 나가자 넓은 공간에 수많은 개미의 무리가 두 마리의 왕 개미를 둘러싸고 있었다. 여기가 괴안국이었고, 왕개미는 국왕 내외였던 것이다. 또 거기서 '남쪽으로 뻗은 가지 [南柯]'에 나 있는 구멍에도 개미떼가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남가군이었다. 순우분은 개미 구멍을 원상태로 고쳐 놓았지만 그날 밤에 큰 비가 내렸다. 이튿날 구멍을 살펴보았으나 개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천도(遷都)해야 할 조짐'이란 바로 이 일이었던 것이다. |
南橘北枳 : 남귤북지
(南 남녘 남 橘 귤나무 귤 北 북녘 북 枳 탱자나무 지)
강남의 귤을 강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로 변한다는 뜻으로, 사람은 환경에 따라 착하게도 되고 악하게도 된다는 뜻.
<동의어 귤화위지(橘化爲枳)>
남귤북지 유래 옛날 제(齊)나라에 안영이란 유명한 재상(宰相)이 있었다. 안영의 이름을 들은 초(楚)나라의 임금은 자기 나라에 그를 초청했다. 온 천하(天下) 사람이 칭찬(稱讚)하는 안영을 놀려 주겠다는 타고난 심술 때문이었다. 초나라의 임금은 간단한 인사말을 나누기가 바쁘게 한 죄인을 불러 놓고 말했다. "너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 "제나라 사람입니다" "무슨 죄를 지었느냐?" "절도죄를 지었습니다"임금은 안영을 보고 말했다. "제나라 사람은 원래 도둑질을 잘 하는 모양이군요" 그러자, 안영은 태연하게 다음과 같이 대답(對答)했다. "강 남쪽의 귤을 강 북쪽으로 옮기면 탱자가 되고 마는 것은 토질 때문입니다. 저 제나라 사람이 제나라에 있을 때는 도둑질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초나라로 와서 도둑질을 한 것을 보면 초나라의 풍토가 좋지 않은가 하옵니다" |
男負女戴 : 남부여대
(男 사내 남 負 질 부 女 게집 녀 戴 일 대)
남자는 지고 여자는 인다는 뜻으로 가난에 시달린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떠돌아다니며 사는 것을 말함
南船北馬 : 남선북마
(南 남녘 남 船 배 선 北 북녘 북 馬 말 말)
바쁘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님
囊中之錐 : 낭중지추
(囊 주머니 낭 中 가운데 중 之 갈 지 錐 송곳 추)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은 그 예리한 끝으로 주머니를 뚫고 나오듯이, 포부와 역량이 있는 사람은 어디서나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 -사기-
두문불출 유래 전국시대 말엽, 진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나라 혜문왕은 동생이자 재상인 평원군을 초나라에 보내어 구원군을 청하기로 했다. 20명의 수행원이 필요한 평원군은 그의 3000여 식객중에서 19명은 쉽게 뽑았으나, 나머지 한 명을 뽑지 못 한 채 고심했다. 이 때에 모수라는 식객이 "나리,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하고 나섰다. 평원군은 어이없어 하며 "그대는 내집에 온 지 얼마나 되었소?"하고 물었다. 그가 "이제 3년이 됩니다."하고 대답하자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마치 주머니 속의 송곳 끝이 밖으로 나오듯이 남의 눈에 드러나는 법이오. 그런데 내 집에 온 지 3년이나 되었다는 그대는 단 한 번도 이름이 드러난 일이 없지 않소?"하고 반문하였다. 모수는 "나리께서 이제까지 저를 단 한번도 주머니 속에 넣어 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주머니 속에 넣어 주신다면 끝뿐이 아니라 자루까지 드러내 보이겠습니다."하고 재치있는 답변을 하였다. 만족한 평원군은 모수를 수행원으로 뽑았고, 초나라에 도착한 평원군은 모수가 활약한 덕분에 국빈으로 환대받고, 구원군도 얻을수 있었다고 함 |
囊中取物 : 낭중취물
(囊 주머니 낭 中 가운데 중 取 취할 취 物 만물 물)
주머니 속의 물건을 꺼내는 것같이 매우 용이한 일
內憂外患 : 내우외환
(內 안 내 憂 근심 우 外 바깥 외 患 근심 환)
나라 안팎의 근심 걱정
內柔外剛 : 내유외강
(內 안 내 柔 부드러울 유 外 바깥 외 剛 굳셀 강)
사실은 마음이 약한데도, 외부에는 강하게 나타남
盧生之夢 : 노생지몽
(盧 밥그릇 노 生 날 생 之 갈 지 夢 꿈 몽)
한때의 헛된 부귀 영화
勞心焦思 : 노심초사
(勞 일할 노 心 마음 심 焦 그을릴 초 思 생각 사)
몹시 마음을 졸이는 것
綠衣紅裳 : 녹의홍상
(綠 초록빛 녹 衣 옷 의 紅 붉을 홍 裳 치마 상)
연두 저고리에 다홍치마라는 뜻으로 곱게 차려 입은 젊은 아가씨의 복색
論功行賞 : 논공행상
(論 말할 논 功 공 공 行 행할 행 賞 상줄 상)
세운 공을 논정하여 상을 줌
弄瓦之慶 : 농와지경
(弄 희롱할 농 瓦 기와 와 之 갈 질 慶 경사 경)
딸을 낳은 기쁨
弄璋之慶 : 농장지경
(弄 희롱할 농 璋 반쪽홀 장 之 갈 지 慶 경사 경)
아들을 낳은 기쁨 -> 弄璋之喜(농장지희)
籠鳥戀雲 : 농조연운
(籠 대그릇 농 鳥 새 조 戀 연모할 연 雲 구름 운)
속박을 당한 몸이 자유를 그리워하는 마음
累卵之危 : 누란지위
(累묶을 누 卵알라 之갈 지 危위태할 위)
달걀을 쌓아 놓은 것과 같이 매우 위태함
-> 누란지세(累卵之勢)<동의어 백척간두(百尺竿頭), 풍전등화(風前燈火)>
累卵之勢 : 누란지세
(累 :묶을 누 卵 :알 란 之 :갈 지 勢 :기세 세)
알을 쌓아 놓은 듯한 형세. 즉 매우 위태로운 형세.
能小能大 : 능소능대
(能능할 능 小작을 소 能능할 능 大큰 대)
모든 일에 두루 능함, 남들과 사귀는 수완이 아주 능함
落膽喪魂 : 낙담상혼
(落 떨어질 락 膽 쓸개 담 喪 죽을 상 魂 넋 혼)
몹시 놀라 정신이 없음.
洛陽紙貴 : 낙양지귀
(洛 물 이름 낙 陽 볕 양 紙 종이 지 貴 귀할 귀)
낙양의 종이가 귀해졌다는 뜻
저서(著書)가 호평(好評)을 받아 잘 팔리는 것을 비유한 말
낙양지귀 유래 제(齊)나라의 좌사(左思)는 어려서는 글을 그리 잘하지 못하고, 또 인물(人物)도 변변치 못했으나 일단 붓을 들면 구구절절이 명문이었다. '제도부(齊都賦)'를 1년 만에 완성한 그는, 상(想)이 떠올라서 '삼도부(三都賦)'를 쓰고 다듬기를 거듭해 10년 만에 끝마쳤으나 아무도 알아주는 이가 없었는데, 어느날 장화(張華)라는 시인이 읽어 보고 "이는 반고(班固)와 장형(張衡)의 유(流)다."라고 칭찬(稱讚)했다. 이런 대문장가에게 비겼으니 '삼도부'는 하루 아침에 유명해져 당대의 고관대작들은 물론 낙양 사람들이 다투어 배껴 가는 바람에 낙양의 종이 값이 뛰어 오르게 되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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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穽下石 : 낙정하석
(落 떨어질 락 穽 허방다리 정 下 아래 하 石 돌 석)
남의 환난(患亂)에 다시 위해(危害)를 준다는 말.
爛商公論 : 난상공론
(爛 문드러질 난 商 헤아릴 상 公 공변될 공 論 말할 론)
여러 사람들이 잘 의논 함.
爛商討議 : 난상토의
(爛 문드러질 난 商 헤아릴 상 討 칠 토 議 의논할 의)
낱낱이 들어 잘 토의함.
難兄難弟 : 난형난제
(難 어려울 난 兄 맏 형 難 어려울 난 弟 아우 제)
누구를 형이라 하고 누구를 동생이라 할지 분간하기 어렵다.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莫上莫下 : 막상막하
(莫 없을 막 上 윗 상 莫 없을 막 下 아래 하)
=伯仲之勢 : 백중지세
(伯 :맏 백 仲 :버금 중 之 :갈 지 勢 :기세 세)
南柯一夢 : 남가일몽
(南 :남녘 남 柯 :자루 가 一 :한 일 夢 :꿈 몽)
덧없이 지나간 한 때의 헛된 부귀나 행복.
남쪽 나뭇가지의 꿈이란 뜻.
곧, 1. 덧없는 한때의 꿈. 2. 인생의 덧없음의 비유.
< 유사어
= 일장춘몽(一場春夢), 한단지몽(邯鄲之夢), 일장춘몽(一場春夢),남가지몽(南柯之夢). 남가몽(南柯夢). 괴몽(槐夢) >
당(唐)나라 9대의 황제인 덕종(德宗 : 780∼804년) 때 광릉(廣陵) 땅에 순우분(淳于掳)이란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순우분이 술에 취해 집 앞의 큰 홰나무 밑에서 잠이 들었다. 그러자 꿈속에서 남색 관복을 입은 두 사나이가 나타나더니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괴안국왕(槐安國王)의 명을 받고 대인(大人)을 모시러 온 사신이옵니다."
순우분이 사신을 따라 홰나무 구멍 속으로 들어가자 국왕이 성문 앞에서 반가이 맞이했다. 순우분은 부마(駙馬)가 되어 궁궐에서 영화를 누리다가 남가태수를 제수(除授)받고 부임했다. 남가군(南柯郡)을 다스린 지 20년, 그는 그간의 치적을 인정받아 재상이 되었다. 그러나 때마침 침공해 온 단라국군(檀羅國軍)에게 참패하고 말았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아내까지 병으로 죽자 관직을 버리고 상경했다. 얼마 후 국왕은 '천도(遷都)해야 할 조짐이 보인다'며 순우분을 고향으로 돌려보냈다.
잠에서 깨어난 순우분은 꿈이 하도 이상해서 홰나무 뿌리 부분을 살펴보았다. 과연 구멍이 있었다. 그 구멍을 더듬어 나가자 넓은 공간에 수많은 개미의 무리가 두 마리의 왕개미를 둘러싸고 있었다. 여기가 괴안국이었고, 왕개미는 국왕 내외였던 것이다. 또 거기서 '남쪽으로 뻗은 가지(南柯)'에 나 있는 구멍에도 개미떼가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남가군이었다.
순우분은 개미 구멍을 원상대로 고쳐 놓았지만 그날 밤에 큰 비가 내렸다. 이튿날 구멍을 살펴보았으나 개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천도해야 할 조짐'이란 바로 이 일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