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진간담 ~ 허장성세
토진간담
(吐 : 토할 토 盡 : 다될 진 肝 : 간 간 膽 : 쓸개 담)
솔직한 심정을 속임 없이 모두 말함.
파란만장
(波 : 물결 파 瀾 : 물결 란 萬 : 일만 만 丈 : 어른 장)
일의 진행에 변화가 심함.
파란중첩
(波 : 물결 파 瀾 : 물결 란 重 : 무거울 중 疊 : 겹쳐질 첩)
일의 진행에 있어서 온갖 변화나 난관이 많음.
파사현정
(破 : 깨뜨릴 파 邪 : 간사할 사 顯 : 나타날 현 正 : 바를 정)
그릇된 것을 깨뜨리고 올바르게 바로잡음.
파죽지세
(破 : 깨뜨릴 파 竹 : 대 죽 之 勢 : 기세 세)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맹렬히 적을 치는 기세.
파죽지세 유래 중국의 삼국시대 때 위(魏)를 이은 진(晋)나라가 오나라를 병탄하려고 할 때의 이야기이다. 당시 진나라의 장군 두예(杜預)는 오나라 공격에 나서 싸울 때마다 승리해 오나라 정복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그런데 때마침 큰 홍수가 나서 강물이 크게 불어났다. 이에 부하들이 일단 후퇴하여 겨울에 다시 진격하자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두예 장군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이렇게 선언했다. “지금 우리는 분명히 승세를 타고 있다. 마치 대나무를 쪼갤 때 칼을 대기만 해도 대나무가 쭉쭉 쪼개지는 그러한 상태인 것이다. 지금의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그러고는 군사를 몰아 그대로 공격에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진나라 군대는 연전연승, 드디어 오나라를 완전히 정복하게 되었으며, 마침내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게 되었다. 원문 출처 및 전문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4108&categoryId=50809&cid=50802 |
파천황
(破 : 깨뜨릴 파 天 : 하늘 천 荒 : 거칠 황)
선인(先人)이 못 이룬 일을 해 냄.
파천황 유래 당나라 때의 과거는 시부(詩賦)의 창작 능력을 주로 한 진사과(進士科)였는데, 여기에 응시하려면 각 지방에서 성적이 우수하거나 지방 선발 시험에 합격하여 지방관에게 추천을 받아야 했다. 특히 이런 유의 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해(解)’라고 했는데, 이는 모든 일에 통달한 뛰어난 인재라는 뜻이었다. 그런데 형주(荊州) 땅은 매년 해로 뽑힌 사람을 장안으로 보내 과거시험을 보게 했건만 급제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형주에서는 이를 두고 천지가 혼돈하다는 뜻을 붙여 급제자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천황해(天荒解)’라고 불렀다. 그런 중에 어느 해에 시종(侍從) 유세라는 형주 사람이 중앙에서 실시하는 과거시험에 합격했다. 그러자 급제하는 사람이 없던 형주의 전통을 깼다고 하여 파천황(破天荒)이라고 하게 되었다. 송나라 사람 손광헌(孫光憲, ?∼968년)이 지은 『북몽쇄언(北蒙鎖言)』 「파천황해(破天荒解)」에 나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보다 앞선 당나라의 왕정보(王定保, 870∼940년)가 쓴 『당척언(唐摭言)』에는, 유세가 급제한 것은 만당(晩唐)의 선종(宣宗) 대중(大中) 4년 850년의 일이라고 나와 있다. 이때 형주 지방관인 형남군절도사(荊南軍節度使)인 최현(崔鉉)은 ‘파천황전(破天荒錢)’이라는 이름의 상금 70만 전을 유세에게 보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이 어휘의 생성 시기는 당나라 선종(宣宗) 4년 850년으로 적는다. 원문 출처 및 전문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4109&cid=50802&categoryId=50809 |
팔방미인
(八 : 여덟 팔 方 : 모 방 美 : 아름다울 미 人 : 사람 인)
어느 모로 보아도 아름다운 미인이라는 뜻으로 여러 방면의 일에 능통한 사람을 가리킴.
평지돌출
(平 : 평평할 평 地 : 땅 지 突 : 갑자기 돌 出 : 날 출)
"변변하지 못한 집안에서 뛰어난 인물이 나옴"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폐포파립
(弊 : 해질 폐 袍 : 핫옷 포 破 : 깨뜨릴 파 笠 : 우리 맆)
진 옷과 부러진 갓, 곧 너절하고 구차한 차림새를 말함.
포복절도
(抱 : 안을 포 腹 : 배 복 絶 : 끊을 절 倒 : 넘어질 도)
배를 안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몹시 웃음.
표리부동
(表 : 겉 표 裏 : 속 리 不 同 : 한가지 동)
마음이 음충 맞아서 겉과 속이 다름.
풍수지탄
(風 : 바람 풍 樹 : 나무 수 之 嘆 : 탄식할 탄)
효도하고자 하나 이미 부모는 죽고 효행을 다하지 못하는 슬픔.
풍월주인
(風 : 바람 풍 月 主 : 주인 주 人)
자연 풍경을 벗하여 노는 한가한 사람.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
풍전등화
(風 : 바람 풍 前 : 앞 전 燈 : 등잔 등 火 : 불 화)
바람 앞의 등불처럼 매우 위급한 자리에 놓임.
=누란지위(累 : 묶을 누 卵 : 알 란 之 危 : 위태할 위)
=초미지급(焦 : 그을릴 초 眉 : 눈썹 미 之 急 : 급할 급)
필부지용
(匹 : 필 필 夫 : 지아비 부 之 勇 날쌜 용)
소인이 깊은 생각 없이 혈기만 믿고 함부로 냅다 치는 용기.
필부필부
(匹 : 필 필 夫 : 지아비 부 匹 : 필 필 婦 : 며느리 부)
‘평범한 일반 사람들’을 일컫는 말.
= 장삼이사(張 : 베풀 장 三 李 : 오얏 이 四)
필유곡절
(必 : 반드시 필 有 : 있을 유 曲 : 굽을 고 折 : 꺽을 절)
반드시 어떠한 까닭이 있음.
하로동선
(夏 : 여름 하 爐 : 화로 로 冬 : 겨울 동 扇 : 사립문 선)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으로 쓸모 없는 재능을 말함.
하석상대
(下 : 아래 하 石 : 돌 석 上 : 위 상 臺 : 돈대 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즉 임시 변통으로 이리 저리 둘.
학수고대
(鶴 : 학 학 首 : 머리 수 苦 : 쓸 고 待 : 기다릴 대)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늘여 기다린다는 뜻으로 몹시 기다림을 이르는 말.
학여불급
(學 : 배울 학 如 : 같을 여 不 : 아니 불 及 : 미칠 급)
학업을 언제나 모자란 듯이 여김.
한단지몽
(邯 : 고을이름 한 鄲 : 조나라 서울 단 之 夢 : 꿈 몽)
세상의 부귀영화가 허황됨을 이르는 말.
한단지보
(邯 : 고을이름 한 鄲 : 조나라 서울 단 之 步 : 걸음 보)
본분을 잊고 억지로 남의 흉내를 내면 실패한다는 뜻.
한우충동
(汗 : 땀 한 牛 : 소 우 充 : 찰 충 棟 : 용마루 동)
소에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리고, 방에 쌓으면 들보에까지 가득할 정도로 많은 책.
함구무언
(緘 : 봉할 함 口 : 입 구 無 : 없을 무 言 : 말씀 언)
입을 다물고 말이 없음.
함분축원
(含 : 머금을 함 憤 : 결낼 분 蓄 : 쌓을 축 怨 : 원망할 원)
분함과 원한을 품음.
함포고복
(含 : 머금을 함 哺 : 먹을 포 鼓 : 북 고 腹 : 배 복)
배불리 먹고 즐겁게 지내는 것.
함흥차사
(咸 : 다 함 興 : 일 흥 差 : 어긋날 차 使 : 하여금 사)
심부름 시킨 뒤에 아무 소식도 없고 돌아오지도 않는 것.
함흥차사 유래 |
1398년 태조의 와병 중에 아들 방원은 사병을 동원해 세자 방석, 왕자 방번을 죽였다. 새 세자는 방원의 청으로 방과로 결정했다. 태조는 왕자들이 죽은 데 대해서 몹시 상심했다. 그는 곧 왕위를 방과에게 물려주고 상왕(上王)이 되었다.
1400년(정종 2년)에는 방원이 세제가 되었다가 곧 왕위에 오르자 정종은 상왕이 되고 태조는 태상왕(太上王)이 되었다. 태조 이성계는 형제들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태종을 미워해서 서울을 떠나 소요산(逍遙山)과 함주(咸州, 지금의 함흥) 등지에 머물렀다. 특히 함주에 있을 때 태종이 문안사(問安使)를 보내면, 그때마다 그 차사(差使)를 죽여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어디에 가서 소식이 없을 경우에 일컫는 ‘함흥차사(咸興差使)’라는 말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태조의 태종에 대한 증오심이 어떠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된다.
태조는 태종이 보낸 무학의 간청으로 1402년(태종 2년) 12월 서울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는 조선 후기의 학자 연려실 이긍익(1736∼1806년)이 지은 조선시대 야사총서(野史叢書)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 나온다. 이 책은 저자가 부친의 유배지인 신지도(薪智島)에서 42세 때부터 저술하기 시작하여 죽을 때까지 약 30년 동안에 걸쳐 완성했다고 한다.
원문 출처 및 전문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4246&categoryId=50809&cid=50802
해로동혈
(偕 : 함께 해 老 : 늙을 로 同 : 같을 동 穴 : 구멍 혈)
부부가 함께 늙고, 죽어서는 한 곳에 묻힘.
곧 생사를 같이하는 부부의 사랑 맹세.
허례허식
(虛 : 빌 허 禮 : 예도 예 虛 : 빌 허 飾 : 꾸밀 식)
예절, 법식 등을 겉으로만 꾸며 번드레하게 하는 일.
허무맹랑
(虛 : 빌 허 無 : 없을 무 孟 : 맏 맹 浪 : 물결 랑)
터무니없이 허황되고 실상이 없음.
허심탄회
(虛 : 빌 허 心 : 마음 심 坦 : 평평할 탄 懷 : 품을 회)
마음 속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솔직한 태도로 품은 생각을 터놓고 말함.
허장성세
(虛 : 빌 허 張 : 베풀 장 聲 : 소리 성 勢 : 기세 세)
허세를 부림.
螢雪之功 : 형설지공
( 螢 반딧불 형 雪 눈 설 之 갈 지 功 공 공)
반딧불과 눈빛으로 이룬 공이라는 뜻
가난을 이겨내며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고생 속에서 공부(工夫)하여 이룬 공을 일컫는 말
형설지공 유래 진(晉)나라의 차윤(車胤)이라는 소년이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전한 노력가로 공부를 열심히 했으나 집안이 가난해 등불을 켜는 데 사용하는 기름조차 없었다. 소년은 밤에도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끝에 엷은 명주 주머니를 벌레통처럼 만들어 그 속에 반디를 수십 마리 집어넣어 거기서 나오는 빛으로 책을 비추어 읽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한 끝에 상서랑(尙書郞)이라는 중앙 정부의 고급 관리로 출세했다. 또 같은 시대에 손강(孫康)이라는 소년은 어릴 때부터 악한 무리들과 사귀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으나 역시 집안이 가난해 등불을 켤 기름을 살 수가 없었다. 소년은 궁리 끝에, 겨울날 추위를 견디며 창으로 몸을 내밀고 쌓인 눈에 반사되는 달빛을 의지해 책을 읽었다. 그 결과 어사대부(御史大夫)라는 관원을 단속하는 관청의 장관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