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는 경제나 주식시장을 망치지 않는다.

고유가는 경제나 주식시장을 망치지 않는다. 

경제성장이 석유의 수요를 부르고, 그래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생각하고 있다.

 

- 켄 피셔 -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아마도 금리일 것이다. 금리와 더불어서 환율은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그 외의 시장지표로 보는 유가, 금시세, 원자재 등은 특정 업종 내지는 기업에는 영향을 미칠지 모르나 주식시장에 크게 영향을 끼칠 만큼은 아니라고 본다. 

그 이유는 어떤 특정 원자재 값이 오른다면 그것에 상응하는 물품의 가격이 크게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것은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특정 종목이나 기업의 가격하락이나 반대 급부를 가진 종목이나 기업의 가격상승을 의미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 멍청한 투자자들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주식투자를 할 정도의 두뇌라면 저 정도의 논리적 사고는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논리로 반대급부를 노린 투자로 군중심리가 광기가 되어 발동하게 될 것이다. 이 정도의 논리적 사고도 하지 못한다면 주식투자를 정말 하지 말아야 마땅하다. 

오르거나 떨어지는 이유를 모르는 투자자라도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인내만 하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곳이 주식투자가 아닌가?! 너무 단기적인 원자재 가격의 변동에 부화뇌동하는 것은 어찌보면 단기적 투자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방법이 일지도 모른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의 무엇인가가 오르는 데는 분명한 원인과 이유가 있다는 것은 간과한 체 예상되는 결과만을 놓고 큰 위기에 처한 것처럼 혼란에 빠지는 투자지일 수록 주식투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절대 주식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똑같은 일이 발생해도 다양한 생각을 하고 긍정적인 결과와 타이밍을 포착할 수 있는 투자자만이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이끌 수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