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차별화된 사업전략도 없는 멍청한 회사에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면,
그것은 투자자들의 잘못이지 회사의 잘못이 아니다.
- 켄 피셔 -
주식시장에서 누가 기업의 주가를 가지고 고평가나 저평가라고 말하는 것은 실제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전문가들이 숫자를 가지고 계산한 회사의 가치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이 그 회사에 얼마냐 열광하느냐에 달려있을 뿐이다.
투자자들이 아무런 사업전략도 없고 이상한 기업에 투자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투자자들의 선택일 뿐이다. 아무것도 없는 회사라고 한들 투자자들이 그 기업을 둘러싼 루머나 테마를 좋아한다면 그 어떤 전문가가 고평가라고 아무리 떠들어 봤자 투자자들에게는 아무런 소용도 없다.
아무리 멍청하고 말도 안되는 것이라도 투자자들의 논리에 맞는 사업이라면 투자자들은 그 기업에 베팅할 것이다. PER, PBR, EPS 따위는 아무런 필요도 없다. 그 기업에게는 아무런 잘못도 없을지도 모른다. 그냥 주식시장에 떠도는 그 기업을 둘러싼 테마나 루머가 마음에 들고 단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충분한 루머와 거래량만 터지기만 하면 된다. 단기성 투자자들만 유혹할 수 있으면 주가는 올라가게 되어 있을 뿐이다.
사업의 가치는 회사가 말하는 것도 아니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투자자들이 얼마나 그것에 열광하느냐의 군중심리에 따라 주가가 변하게 되고 달려있는 것일 뿐일지도 모른다. 내일 상장폐지가 될 정리종목에서도 주가가 폭등하는 것을 어떤 경제나 주식이론으로 설명할 것인가? 그건 그냥 군중의 마지막 광기다.
'주식 > 주식투자 명언(&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의 목표를 지향하면서 지혜롭게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마음의 평화와 함께 궁극적인 보답을 가져다 준다. (0) | 2015.04.10 |
---|---|
고유가는 경제나 주식시장을 망치지 않는다. (0) | 2015.04.10 |
무조건 "싼 주식"을 산다고 해서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0) | 2015.04.10 |
건전한 투자습관을 가진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0) | 2015.01.03 |
정의상으로는 가격과 평가가치 사이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것이 안전마진이다. (0) | 2015.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