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유혹 -패트릭 렌시오니

CEO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유혹 국내도서 저자 : 패트릭랜시오니 / 송경모역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00.09.20 상세보기

P78~79,

........앤드류가 이 교훈의 마지막 부분을 이렇게 채워넣었다. "왜냐하면 CEO들은 자신이 책임져야만 할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노인은 앤드류가 이 교훈의 깊은 뜻을 음미하는 동안 잠시 기다렸다. 그리고 나서 말했다. "선친께서는 CEO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두 마디의 말이 있다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그게 뭔지 압니까?"

앤드류는 고개를 저었다.

"'내가 틀렸다'는 두 마디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결코 사죄하는 투로 이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분은 이 말씀을 아주 자신만만하게 하셨어요.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속편히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제한된 정보 하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려 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그분은 알고 계셨습니다."

앤드류는 이제 노인에게 기꺼이 도움을 청할 자세가 되었다. "그래서 그분은 잘못된 결정을 내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셨겠군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그 결정들이 자기 책임이라는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기꺼이 실수를 할 용기가 없는 사람은 이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그 잘못된 결정들에 대해서 죄의식 같은 것은 전혀 갖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분은 실수가 점점 줄어들었어요. 사실, 사람들 말에 따르면 선친께서는 아는 것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놀라운 능력을 개발하셨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저희 선친을 정말로 똑똑하다고 생각했어요."

노인은 미소지었다. "말하기는 좀 껄끄럽지만 그분은 여느 보통 사람들보다 특별히 머리가 뛰어나시진 않았습니다. 사실, 그분은 당신께서 성공하실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기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을 고용한 데 있다고 늘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P95,

.........앤드류는 정말로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는 듯이 차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좋습니다. 첫번째의 유혹은 -제가 말할 수 있는 한 그 극복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는 유혹- 회사의 실적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경력과 지위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하는 유혹입니다. 그 때문에 나느 자족하게 되고 초점을 잃게 되며 실적은 물 건너간 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