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은 책 복기/자기계발

한국 최고경영자, 100인의 좌우명 - 이인석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한국 최고경영자, 100인의 좌우명
국내도서
저자 : 이인석
출판 : 청년정신(더불어책) 2004.07.23
상세보기






-프롤로그 중

.......그러던 필자가 좌우명에 대해 깊이 연구하게 된 것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거대한 화두와 씨름하며 성공한 사람들의 일생과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던 중 그들의 좌우명이 일정한 패턴을 이루며 그들의 삶에 작용하고 그들의 성공비결이 바로 그들의 좌우명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나서부터이다.


그것은 놀랍고도 흥미로운 사실이었다.


좌우명은 그 사람의 인생 자체였다. 한 사람의 좌우명이 그 사람의 성격까지도 나타내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니, 성공한 사람들의 좌우명은 곧 그 사람의 일생을 축약해서 말해 주는 가장 적합한 문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P31,

....여씨춘추에 이르길 "현명한 사람은 사람됨을 보고 사람을 사귀며, 보통 사람은 사업관계로 만나며, 사람답지 못한 사람은 재물만 보고 사귄다"고 하였으니, '재상평여수'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인중직사형'의 교훈이다. 어진 사람을 사귐으로써 세상을 흥하게 하려면 먼저 스스로 어질고 정직해야 하기 때문에 '인중직사형'은 인사와 만사를 꿰뚫는 경구라고 할 수 있다. 




P35,

.........순자에 이르길 "천리마라 할지라도 한 번 뛰어서 열 걸음을 갈 수 없으나, 둔한 말이라도 열 수레의 짐을 나를 수 있는 것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으며, 맹자에 이르길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려주려 할 적에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그의 근육과 뼈를 고달프게 하며, 그의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자신을 궁핍하게 하며, 그의 일이 그가 하고자 했던 것과 어긋나게 한다. 그것은 그의 마음을 분발시키고 인내를 기르게 해서, 그가 할 수 없었던 일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다"라고 하였다. 





P136~138,

.......인내를 하면 성공할 수 있다. 


안중근 의사가 남긴 유묵 중에 인내를 강조한 것이 있으니 바로 '백인당중유태화'이며, 백인당중유태화는 봉산탈출의 대사에 등장할 정도로 선현들이 인내를 강조하기 위해 새기던 유명한 글귀이다.


백인당중유태화는 '백 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이 있다'는 뜻이다.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고도 의연한 자세로 죽음을 맞이했던 것도 바로 '인내'에서 비롯되었듯이, 사업 구조조정의 진통 속에서도 현대모비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이면에는 '인내'가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인내는 집안을 화목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밝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


명심보감에 이르길 "순간의 분을 참으면 백 일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황제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고, 제후가 참으면 세력이 크게 되고, 관리가 참으면 지위가 높아지고, 형제가 참으면 집안이 부귀해지고, 부부가 참으면 평생을 해로하게 되고, 붕우가 참으면 명성을 잃지 않게 되고, 자신이 참으면 재앙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분한 생각을 경계하며 욕심을 막는다'는 뜻의 징분질욕이라는 경구가 있으니 주역에 이르길 "산 아래에 못이 있는 것이 손괘이니, 군자가 이 괘를 보고 분한 생각을 경계하며 욕심을 막는다"고 하였으며, 근사록에 이르길 "분심 누르기를 불 끄듯이 하고, 욕심 막기를 홍수 막듯이 하라"고 하였다.


인내를 강조한 말 중에서 중국의 지도자들이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계급용인(서두름을 경계하고 인내로써 대처하라), 그리고 '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내심을 보면, 조급함을 버리고 인내하는 자만이 천하를 얻을 수 있다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퇴계 이황 선생이 15세에 지은 '석해(가재)'라는 시에 이르길 "돌을 지고 모래에 구멍을 뚫으니 저절로 집이 생기고, 앞으로 갔다가 뒤로 달리니 발도 퍽 많다. 한 움큼의 물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니, 강과 호수의 물이 얼마인지 물어서 무엇하리"라고 하였으니, 한평생 커다란 돌덩이를 지고 살아가는 가재의 초연함에서 인내의 높은 경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P221,

........여씨춘추에 이르길 "실패의 원인 중에서 자신을 알지 못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은 없다"고 하였으며, 정관정요에 이르길 "구리를 거울로 삼으면 의관을 바르게 할 수 있고, 옛날 일을 거울로 삼으면 흥망의 원인을 알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잃고 얻음을 밝힐 수 있다"고 하였으니, '견현사제'와 '절차탁마'의 자세로 스스로를 부지런히 갈고 닦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