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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 최영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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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국내도서
저자 : 최영균
출판 : 중앙M&B 200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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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1~72,

........"히딩크 감독은 선수가 잘못된 플레이를 했을 경우에도 자신이 직접 깨달을 때까지 내버려둔 다음 대처 방안을 알려준다. 또 경기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선수들 스스로가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펼치도록 한다." 히딩크(Hiddink)는 선수들의 히 싱크(He think)를 유도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조련사였던 것이다. 히딩크 감독의 '히싱크 전략'의 성공은 감독이 선수들에게 즉답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선수들이 스스로 깨닫게 되기를 기다리고 도와주었다.


그는 자신이 부닥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인정한다. 자신이 타고 있는 배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위치를 솔직하게 드러낸다. 어려우면 어렵다고 솔직히 시인한다. 그러다 승승가도를 달리면 실수할 가능성이 없는지 살펴본다. 또 실패의 쓴맛을 본 리더들은 아랫사람들의 실수를 관용으로 받아들인다. 그 실패를 통해 스스로 깨닫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또, 성숙한 조직은 상사의 실수를 비난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발전적 대안을 제시, 수정해 나가는 것이다.




P102,

.........히딩크 감독은 평소 개개인의 임무를 강조하고 이를 통해 팀워크를 조직화하는 스타일이다. 수비수들의 움직임을 극히 자제케 하고 지시를 지키지 않는 선수들을 배제시켜온 것은 절도와 규율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선수들의 명성에 연연해하지 않는다는 점도 그의 장점이다. 처음에 칭찬을 아끼지 않던 고종수의 기량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유럽 팀들에게 통하지 않자 미련 없이 제외시켰다. 또 이동국 등 노력하지 안흔 스타들보다 설기현, 송종국 등 기량 향상이 돋보이는 신에들의 성실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 심리전의 대가다. 튀는 골키퍼 김병지를 오랜 기간 제외시켜 스스로 문제점을 깨닫게 했다.


박 코치는 "히딩크 감독의 전술과 기술적 지도는 국내 감독과 비슷하지만 정신력과 팀워크를 강조하는 부분은 내가 알고 있는 유럽 지도자 스타일과 다르다"며 "일상생활의 모든 부분을 경기, 특히 팀워크로 연결시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