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주식투자는 게임이다!

제1장 주식투자는 게임이다!

주식투자란?

    주식투자에 대해서 사전적인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너무 식상하다. 그렇다면 주식투자에 대한 정의를 사전적인 해석으로 주식이 무엇이고 투자가 무엇이고 이렇게 논의한 고수들의 견해가 틀린 것이냐? 물론 아니다. 그런 해석도 중요하지만 필자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주식투자는 단지 수많은 재테크 수단 중에 하나가 주식투자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 재테크 수단이 만약 한 가정을 파탄 내고 투자자를 자살로 이끈다면 그것이 진정한 투자일까? 분명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투자자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투자를 넘어선 위험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투자자가 절대 극단적 선택이나 상황을 맞지 않는 즐거운 재테크로서의 주식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자신의 소득과 보유한 자산 내에서도 조금만 절약하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만약 주식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남들보다 조금 노력하여 보다 높은 추가 수익을 창출하여 가정의 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주식투자’여야 한다. 전업 투자자가 아닌 이상 당신의 본업과 돈의 직업이라는 2가지 직업을 통해 똑같은 수입 내에서 남들보다 효과적인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주식투자일 뿐이다.

※돈의 직업이란 무엇인가? (쉽게 말하자면 재테크이다. 즉, 예금, 적금, 부동산, 보험, 곗돈, 채권, 주식, 펀드, 경매, 물고기, 송아지, 강아지 기타 등등 수많은 재테크에 사용되는 자금의 또 다른 이름이다.)

 다양한 돈의 직업 중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지적 호기심을 추구하며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이 많다. 이런 주식 투자자들은 누구에게 자신의 생각(전망)이나 신념이 맞다는 것을 확인 내지는 증명하고 싶고 그 생각에 따라 자신의 돈을 배팅한다. 다만 그러한 지적 호기심을 추구하면서 자신의 돈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돈을 배팅하는 것이 투자이고 그것이 바로 주식투자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수익으로 증명하고 다른 재테크보다 높은 수익으로 돌아온다. 물론 자신의 지적 호기심이나 생각, 신념 따위는 필요 없고 무조건 높은 수익만 획득하기 위한 방편으로 주식투자가 아닌 도박처럼 테마주를 즐기는 사람들도 주식시장에는 많이 있다.

 전자와 후자를 나누어 설명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내용을 전개해 나가면서 설명을 하겠지만 우선은 전자에 해당하는 분들에 대해서 논하겠다. 전자는 후자에 비해서 어떻게 보면 처음에는 실패의 위험성은 훨씬 높을 것이다. 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원칙을 세우고 피나는 노력을 하며 인내를 한다면 더욱 발전하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자신의 노력보다는 타인의 생각이나 신념을 쫓는 방식으로 처음에는 행운(?)이 따를 수도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철학자라도 태어날 때부터 철학자로 태어나듯이 투자자 또한 타고나는 것이다. 투자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괴롭히다가는 또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며, 그와 만나는 모든 것들의 이득과 손실을 따진다. 그는 이로부터 내린 결론을 토대로 해서 어떤 주식을 사거나 판다. 만약 그의 생각이 맞았다면 그는 증권시장으로부터 돈을 받는다. 만약 틀렸다면 그는 증권시장에 벌금을 낸다. 이것이 투자의 본질이다.[각주:1]

 철학자처럼 투자자도 많은 생각과 논리를 가지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주식투자에는 수학적인 계산과 사고도 필요하다. 이 두 가지 조건을 갖추고 노력한다면 좋은 투자수익금으로 돌아오게 되고 이러한 논리와 수학이 가미된 투자수단 중에 가장 으뜸의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주식투자인 것은 분명하다.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정진상 역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2 -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미래의 창 (2005) 178p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