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를 극복하는 기술적 트레이딩

심리를 극복하는 기술적 트레이딩

투자자들은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희망, 걱정, 탐욕, 절망 따위의 심리변화 과정을 보이게 된다. 이건 전혀 이상한게 아니다. 누구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심리적 변화과정을 겪는다. 또한 이러한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는 자신이 주식을 매수한 시점부터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물론 투자자마다 약간은 다르겠지만 이러한 투자심리변화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의 가격은 변동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희망 - 내가 매수했으니 곧바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착각

●걱정 - 매수했는데 혹시 가격이 떨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심리

●탐욕 - 목표로 설정한 매도가에 이르렀지만 더 오를 것이라는 환상

●절망 - 손실의 발생은 단기적 조종이라는 착각에 따른 손절라인을 벗어난 상황

따라서 이러한 기본적인 투자심리의 변화의 경험은 투자자라면 누구에게나 있다. 고수건 하수건 전문가건 아마추어건 세력이건 개인투자자이건 기관투자자이건 외국인투자자이건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집단적 혹은 개인적 심리변화에 따른 투자심리의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북한에서 핵실험을 하거나 하면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이런 걱정을 하지 않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오히려 대한민국 사람이면 북한 또 '밥 달라고 쇼'하는구나 하고 웃으면서 넘어갈 수도 있는 일지만 외국인 눈에는 정말 전쟁이 날 것 같은 두려움에 빠져서 한국을 떠나기도 한다.

이처럼 주식시장에서 투자심리의 변화와 영향이 미치는 차이점은 그들 각자의 대응방식에 있을 뿐이고 그 대응방식은 그들의 성격, 자금, 경험, 정보, 기술적 매매, 규정 기타 등등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이것이 추세를 이탈한 하락인지 가격조정에 따른 하락인지는 기술적 분석을 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원칙이나 판단에 맞게 매매하려고 노력하면 된다. 

경험이 많고 능숙한 트레이딩이 가능한 투자자들일수록 시장의 기본심리를 알고 대응하거나 오히려 그것을 역이용한다. 투자자들은 각자 심리를 극복하려는 자신만의 무기를 들고 있어야 한다. 특정 이벤트나 사건에 대한 투자심리의 변화는 투자자의 개인적 경험에 따라 그 영향이 미치는 차이가 가격변동에 영향을 미치고 가격변동이 발생한다는 이런 프레임을 알아야 한다. 단순한 투자자들(보통 개인투자자들)에 의해서 단기적 가격변동을 겪게 된다는 것을 그들은 이미 알고 있다. 

희망과 걱정은 주식이 갖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탐욕은 오히려 그것을 어떻게 자제하느냐와 절망적인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투자자의 수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일 것이다. 하지만 이미 시작도 하기 전부터 희망과 걱정으로만 똘똘 뭉친 투자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은 이제 갓 시작했는데 탐욕만을 바라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자신의 분석에 따라 고점이라 판단하여 매매하였지만 이후 더욱 상승하는 경우 지금이라도 동참하여야 한다는 탐욕이 저절로 고개를 들게 된다. 투자자는 더 높은 신고점을 만들 것이라는 착각에 추가 혹은 재진입하여 그 동안 얻었던 수익과 더불어 원금까지 고스란히 반환하고 손절매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손실회피 경향이 강한 사람들은 이익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피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선호한다. 이러한 손실회피 경향이 강한 사람들에게 주식투자는 적합한 투자수단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이들에게는 주식투자로 인한 엄청난 스트레스는 신경쇠약과 불면증을 유발하거나 조울증 환자가 될 수 있다. 

분명 주식투자는 이들에게 잘못된 투자이다.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돈보다 건강과 가정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언은 “당신이 불안하지 않을 만큼 보유 주식을 팔라!”는 것이다. 즉, 불안하지 않을 만큼의 주식을 팔아 보유해 보면 이들이 감내할 수 있는 손실을 알 수 있다. 그것이 그들에게 맞는 진정한 주식투자의 비법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손실 회피 성향의 심리가 꼭 손실회피를 싫어하는 투자자들만이 갖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투자를 하고 있거나 초보투자자들에게도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투자심리이다. 이런 심리적 경향을 보이는 투자자들에게는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자신의 선택을 원인과 결과에 대해 꼼꼼하게 생각해보고 결정을 내릴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