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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투자의 정석

승자의 반열에 오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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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반열에 오르는 방법




주식투자에 있어서 승자란 누구이고 승자의 반열이란 무엇일까?


절대적인 답은 없지만 필자는 “끝까지 주식시장에 살아남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말하고 싶다. 그것은 투자자 자신의 능력과 욕심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지혜를 자신만의 원칙으로 승화 시켜서 실행할 수 있다면 그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방법론과 이론들이 진정한 의미를 발할 수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주식투자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승리하는 투자자일 것이다. 그 어떤 기술적 비법보다 주식 시장의 생리와 그 안에 존재하는 투자자의 심리와 자신의 심적 변화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우리를 둘러싼 사회와 주식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였다. 하지만 인간의 심리와 투자자들의 심리는 절대 많이 변하지 않았다. 100년 전 사람들의 욕심은 지금의 사람들보다 덜 하다고 생각하는가? 미국에 사는 스티븐은 한국에 사는 홍길동보다 욕심이 덜 할까? 절대 아니다. 즉, 인간의 심리는 개인적 차이가 있을 뿐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는 전혀 차이가 없다. 주식투자를 직접 해본 사람이라면 두려움을 극복하고 바닥에서 매수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이고 수익이 발생했을 때 그 욕심의 덫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알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기술적 분석보다 자신만의 원칙과 안목을 가지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 그렇다면 “승자의 반열에 오르자!” 아니 우선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아 보자!”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하여야 하는 지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 보자.



 

1.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자.

 

최소한 단기적인 관점으로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자. 오마하에서 콜라와 맥도날드 햄버거를 즐겨 먹는 현인께서는 “10년 이상 보유하지 않으려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마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 말의 참 의미를 이해한다면 정말로 이 양반의 도량에 소름이 돋을 것이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평범한 일반 투자자가 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에는 그 시간이 결코 절대로 짧지 않다. 


그 기간 동안에 우리는 결혼도 할 것이고 당신이 미혼자라면 초혼일 것이고, 기혼자라면 뭐 재혼이나 금이야 옥이야 기른 토끼 같은 자식이 결혼한다고 돈을 달라고 방바닥에서 배형으로 활보할 수도 있다. 뭐 꼭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뜻하지 않은 질병, 사고 등등 수많은 지출의 손길이 수십 번에 걸쳐 당신이 보유한 주식을 파괴하고 현금화하려 할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10년 이상 보유할 수 있을 정도의 없어도 되는 여윳돈으로 하여야 한다는 말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당신의 욕심과 인내를 시험하려 할 것이다. 아마 당신이 주식을 산 것을 잊어버리지 않았다면 10년 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주가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정신병원에 입원 할 지도 모른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1년, 1달 심지어는 하루에도 팔까말까를 수천 번을 고민하게 된다. 신고가를 형성하며 고점을 갱신 중이라면 매일매일 즐거울 수 있겠지만 반대로 신저점을 형성하며 저점을 생신 중이라면 매일매일 씁쓸하고 짜증이 날 수도 있다. “그 때 팔았어야 했는데... 다른 종목을 살려고 했는데...”하며 땅을 치며 후회를 한다.


10년을 내다 볼 줄 아는 안목도 있어야 한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다. 내년도 내다보지 못하는데 어찌 10년을 내다보겠는가? 10년 후에 세상은 어떻게 될까? 나도 모른다. 하지만 10년은 3,650일이고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날은 주말을 제외하고도 약 2,600일이 있다. 매매를 할 수 있는 주식시장이 개장하는 시간으로 따지면 15,600시간이나 된다.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많으니 노력하면 된다.

 



2. 전체 시장의 흐름을 관찰하자.

 

당신이 전체 주식시장이나 특정 종목의 시세를 조작할 정도의 실력자가 아니라면 시장과 시세에 순응하여야 한다. 


아~! 물론 주식시장의 흐름 따위와는 상관없는 테마주를 발굴하고 투자할 수 있는 안목과 용기가 있다면 전체 시장이나 업종의 흐름 따위에 크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우량주 할아버지라도 전체 시장이 내림세인 상황이라면 혼자서 상승하기는 매우 힘들다. 전체 시장을 구성하는 다양한 업종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업종 사이클이니 뭐니 그런 거는 잘 모르겠다. 다만 어느 업종이 지금 너무 힘들어 한다고 주식시장에서 절대로 그 업종을 구성하는 모든 종목이 다 사라지는 일은 없다. 언제나 기회는 큰 위기 속에 숨어서 자신을 찾아주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사람에게 미소를 짓게 해준다. 따라서 투자자는 전체 시장 상황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 시장이 우리나라에 한정될까? 물론 절대 아니다. 세계 경기가 개판인데 독야청청 우리나라 주식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기현상이 지속해서 발생할까? 내가 투자한 회사가 수출을 안 하는 내수 업종이니 안전할거라 생각하는가? 미국이나 유럽(몇몇 나라), 일본과 중국 정도는 체크해야 한다.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기 오래전에 이용되던 투자법 중에 하나인 공간적 투자가 현대식 투자세계에도 적용된다. 다만 예전보다 수백 배로 복잡해지고 컴퓨터프로그램이 발전하여 그 순간적인 수익을 거두기는 거의 불가능해졌더라도 그 흐름은 인간만이 파악할 수 있다. 이게 특별하게 어려운 과정이 아니다. 인터넷 클릭 몇 번 만해도 알 수 있다. 당신이 투자한 회사와 관계된 것이라면 직접 보고 생각을 해야 한다. 다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귀찮고 게을러서 안 할 확률이 높다. 정말 알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알아낼 수 있다.

 



<세계증시현황 2012년 6월 14일 - 한국과 브라질만 올랐다! >

 


지금 세계 경제 흐름은 기업 대 기업, 나라 대 나라를 뛰어넘어 글로벌시대에 도달하였다.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이 더 이상 설탕이나 파는 회사가 아니다. 삼성과 LG은 우리나라의 1~2위를 다투는 대표적인 TV생산 업체이자 세계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따라서 세계경기변동이나 세계증시현황 체크를 매일 매일 매매를 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흐름을 관찰함으로써 시장흐름과 업종흐름에 대한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3. 기회가 왔을 때는 절대로 놓치지 않아야 한다.

 

상승장에서도 주식시장을 이끌고 주도해 나가는 업종과 종목은 따로 있다. 주식시장 전체가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고 해도 모든 종목과 모든 업종이 다 오르는 것은 절대 아니다. 누구라도 주도주를 잘 파악하고 투자하고 싶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시장의 흐름을 탈 줄 알아야 한다.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니 전차군단(전기와 자동차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니 하며 오른 업종이 있었다. 한창 저런 말이 유행인데 “차화정은 요즘 인기 있는 연예인인가?” 혹은 “전차군단은 몇 사단이지?”하며 주식시장에 나도는 유행어도 모르는 투자자들이 있다. 


물론 한글자만 따서 만드는 용어들이 옳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꼭 그 업종에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주식시장에서는 지금 어느 업종이 이슈이고 오르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상승장에 상승에 편승하지 못하는 업종이나 종목이 있다면 왜 그런지는 분명히 이유를 파악하여 알아야 한다. 더 보유하여야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팔아 치워야 할지 아니면 역발상으로 지금이 저가에 매수할 타이밍인지 아니면 좀 더 관망해도 되는지에 대하여 결정할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앞에서 언급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 하라는 말과는 상반되는 단기적 매매를 하라는 것이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장과 종목을 지켜봤을 때 투자기간에서 추가(or 분할)매수 내지는 전량(or 분할)매도의 타이밍으로 종목을 스위칭 할 시점인지에 대하여 판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 


수익을 쫓는 투자자들에게는 각자의 방법이 있고 타이밍이 있다. 고정적으로 정해진 법칙은 없으니 유동적으로 생각하고 대응하여야 한다. 다만 기회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노력하는 자에게만 주어질 뿐이다. 노력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와도 그것이 기회인지 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전체 시장의 흐름을 꾸준히 지켜본 투자자만이 알 수 있다. 지금 상황이 좋은 것인지 안 좋은 것인지 조차 모른다면 오히려 잘못된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다. 상황이 아무리 안 좋아도 역발상을 하는 장기투자자에게는 매수타이밍이 된다. 꾸준히 지켜보다 보면 언제나 때가 온다. 하지만 정작 그 때가 되면 돈과 배짱이 부족할 뿐이다.

 



4. 한 발자국 뒤에서 주식시장을 볼 줄 아는 지혜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누구나 슬럼프가 찾아온다. 그럴 때 극복하는 방법은 각기 다르다. 슬럼프가 찾아와 냉철한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쉬면서 한 발자국 뒤에서 주식시장을 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개인투자자가 기관 투자자에 비하여 갖는 큰 장점 중에 하나가 “매일매일 거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판단에 확고한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잠시 시장을 떠나서 시장을 관망한다고 하여 그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물론 주위에서 지금 주식시장이 좋고 어떤 종목이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투자를 부추기는 이들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의 투자를 함에 있어서 영향을 끼치는 심리적인 요소 중에 하나에 불과 할 뿐이다. 심플하게 스팸처리를 하시길 바란다.


주식투자의 대가인 워렌 버핏도 햄버거와 콜라를 먹으면서 몇 년 씩이나 주식시장을 관망했었다. 모두가 IT환상에 도취해 폭탄을 주고받을 때도 자신의 원칙을 지키며 때를 기다렸다. 사람들이 “이제 워렌 버핏의 시대가 끝났다!”고 그를 도발할 때도 그는 “자신의 원칙에 어긋난 시장상황과 매력적인 종목이 포착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였다. 


정작 IT버블이 무너지며 시장이 공포에 휩싸였던 시기에 과감하게 매수를 시작하였고 다른 이들이 손실로 머리를 쥐어짤 때 누구보다 싸게 헐값에 주식을 싹쓸이 하였다.당신의 결정과 분석에 시장상황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고 당신의 눈에 차는 기업이 보이지 않거나 마음에 드는 기업이라도 주가가 형편 없이 과대평가되었다면 그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계속 주시하며 기다려도 상관없다. 개인투자자는 절대로 조바심을 내면 수익에 목말라 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5. 자신만의 목표수익률을 정하라.

 

달리는 말에 올라타서 수익을 맛보고 싶은 단기 투자자자라면 자신만의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이 원칙을 지켜야 한다. 주위의 정보나 뉴스에 따라 부화뇌동해서만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과욕필패(過慾必敗)라는 쓰디 쓴 맛을 보게 될 것이다. 주식투자는 장기간 종목과 회사를 분석하고 지켜보며 완벽을 기해야 하는데 실패한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남의 등에 업혀서 쉽고 편하게 가고 싶은 마음에 분석을 하지 않거나 완벽을 기하지 못하여 낭패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더라도 지금이 어디쯤인가는 알고 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매수 타이밍(매도 타이밍)을 잘못 포착하여 오히려 고점매수를 통한 손실만을 가중시킬 수 있다.


목표 수익률이라는 것은 투자자마다 천편일률적으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목표 수익률은 시장상황이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종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포트폴리오에 설정할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가늠하여 수익률을 측정하여야한다는 것은 그 회사의 성장가능성 즉, 주가상승률을 투자기간대비 적절한 기대치(당신의 주관적 판단과 분석에 따른 기대치가 아닌 객관적인 판단과 시장의 분위기에 따른 기대치)를 반영한 수익률을 설정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의 주식을 투자기간을 3년으로 잡고 목표수익률 60%를 설정하였다. 그런데 1년 만에 목표 수익률 60%를 달성하였다면 그것을 매도하든 더 매수하든 그것은 투자자의 판단에 따른다는 것이다. 또한 3년에 60%를 1년 단위로 나누어 1년에 20%의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1/3씩을 매도를 하겠다고 설정하여도 그것은 투자자의 매도 전략 내지 전술이고 자유이다. 어떻게 설정하던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 준다면 성공한 투자가 되는 것이다. 혹은 달리는 말에 올라타 3일 만에 20% 수익을 보던 아무 상관없다. 트레이딩에 자신이 있다면 해도 된다. 몰빵투자가 나쁜 것이냐?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신 있다면 해도 된다.


주식투자는 고점에서 매수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달리는 말에 추진력이 남아 있다면 관성의 법칙에 따라 더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반대로 작용하는 반작용도 심하여 급하게 곤두박질 칠 수도 있다. 고점에서 매수한 사람과 저점에서 매수한 사람의 수익률 및 투자기간 설정은 달라야 한다. 자신이 산 가격과 시점도 생각하지 않은 체 다른 사람(저점에서 매수한)의 판단과 예상 수익률에 자신을 끼워 맞춰서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투자가 아닐까?


자신의 투자원칙과 분석에 따른 적절한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고 그것을 통한 위험감수 수준을 설정하여 유동적으로 자신의 욕심을 컨트롤하고 자신의 판단에 따른 결정을 벗어난 수익은 하늘의 뜻임을 따른다면 큰 위험을 부담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도 만족할 만한 수익을 만끽할 수 있다. 위험도 자신의 투자원칙임을 알아야 하고 위험을 대비한 적절한 손절매도 미리 설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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