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의 조건이나 제한
주식투자를 함으로써 기업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주주가 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
대답은 너무도 간단하다. 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으면 된다. 주식을 단 한주만 갖고 있어도 주주다.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 어떤 진입장벽이 있는가?
없다. 자신이 사용할 계좌를 가지고 자신이 매매에 이용할 일정 금액의 투자금만 있으면 된다.
주식투자자에게 일정한 제한이 있는가?
없다. 아무런 제한이 없다. 자신의 명의로 혹은 타인의 명의로 자기 또는 타인을 위해서도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
주식투자는 나이 제한도 없다.
주식투자자는 나이 제한도 없다. 초등학생도 할 수 있고 고희(70세)를 넘긴 투자자도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 물론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부모의 동의와 부모신분증, 거래도장, 등본 등이 필요할 수는 있다.
저런 과정을 통과하고 자신이 직접 거래를 할 수 있으려면 중요한 것은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자신이 직접 자의에 의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능력이다.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지적능력과 거래능력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그러한 능력이 있다면 주식투자를 할 때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인한 주식시장에서의 어떠한 차별이나 제약은 없다.
주식의 대가인 세계 최고의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11살 때부터 미국에서 주식 투자를 시작했고 유럽의 최고의 투자자였던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18세에 파리에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물론 우리나라에는 모방송국에서 광고에 등장하는 워렌 버핏처럼 세계 최고의 부자를 꿈꾸는 초등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학업에 충실해야 하는 청소년기에 주식투자를 하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성별에 따른 제한도 없다.
주식시장은 남자와 여자로 구분 짓고 여자가 투자할 수 있는 종목과 남자가 투자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분하여 성차별하지 않는다. 아직까지 주식투자에 크게 성공한 대가들이나 월가의 영웅들이 절대적으로 남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세기에 경제활동의 주체는 남성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 인지도 모른다.
미국에서 여자가 최초로 투표권을 갖게 된 것도 1920년 8월 26일에 수정헌법 19조를 통해서 권리를 획득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투자자들 중에서 여자영웅이 없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하지 않을까? 21세기는 3F의 시대라 하지 않는가? 이 3F는 여성(Female), 감성(Feeling), 상상력(Fiction)을 의미한다. 이제 여성 투자자나 전문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자와 남자가 주식투자를 하면 누가 더 잘할까? 여자들의 경우는 남자를 선택할 때 직업, 학력, 외모, 취미, 재력, 가족, 형제 등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판단을 한다. 이에 반해 남자들의 경우는 여자를 선택할 때 외모 위주로 이성을 판단한다. 여자와 남자가 이성을 선택할 때의 이러한 기본적인 차이를 주식투자에 비유하면 여자들은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신중히 가치투자를 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남자들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만 주식투자를 한다고도 생각하는 재미있는 발상도 있다.
지역에 따른 제한도 없다.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들에게 지역차별도 하지 않고 지역에 따른 제한도 없다. 좁은 땅덩어리에 남과 북도 갈라져 있는데 동서를 구분 짓고 있다. 그런데 이런 지역감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통일하여 통일신라가 된 때가 668년이다. 1,344년 전에 이미 같은 나라 사람이 됐고 고려로 따져도 1,094년이 됐다. 그런데 아직도 일부 몰지각한 기업인이나 인사들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구분 짓고 상대지역 출신 사람들을 배격하는 지역차별을 하는 이상한 정신 상태를 가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너무나도 어이가 없지만 아무튼 그런 시대착오적인 사고가 공존하는 사회가 아직도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출신지역에 따른 차별이나 제한은 없다. 물론 지리적으로 외딴섬이나 산간지역의 경우는 인터넷의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그에 따른 HTS를 이용할 수 없는 제한이 있을 수는 있다.
외모나 장애에 따른 제한이 없다.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의 외모나 장애로 인한 어떠한 제한도 없다. 일부 국가기관이나 기업에서는 신체에 따른 채용조건을 갖춘 경우가 있다. 응시하고 싶은 남자의 경우 키 170cm이상 몸무게 60kg이상 여자의 경우는 150cm이상 몸무게 70kg이하 따위의 신체적 제한으로 차별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주식 투자에는 신체와 외모에 따른 제한이 없다. 주식투자자는 용모가 단정할 필요도 없고 레게머리로 파마를 하던 노랗게 염색을 하던 상관없다. 또한 장애가 있어 몸이 남들보다 조금 불편하다고 하여 차별을 받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키가 작은 남자(180cm이하)는 루저(Loser)라고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키가 작은 남자라고 루저가 되지 않는다. 키가 크든 작든 키와 상관없이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손실을 보는 사람이 루저다. 주식시장에서는 수익이 인격이고 외모다.
학벌에 따른 제한도 없다.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도 가방끈이 길면 좋겠지만 짧아도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제한이 없다. 무학이든 중졸이든 고졸이든 대졸이든 석사든 박사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물론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들보다 잘 아는 분야라면 경쟁력을 가지고 투자에 임할 수도 있다. 투자자가 전공을 한 업종에 투자를 하거나 근무를 하는 업종의 기업군에 투자를 할 경우에는 다른 투자자들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업황과 기업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전공이나 능력을 못 살리고 잘못된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너무도 많다. 학벌과 상관없이 현명한 투자만 할 수 있다면 학벌에 연연할 필요도 없고 투자에 대한 제한도 없다.
직업에 따른 제한도 없다.
주식투자를 병행할 수만 있다면 제한과 차별은 없다. 다만 주식투자를 함에 제한되는 일부 직업군(내부정보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증권회사 임직원, 상장회사의 임직원은 자기회사의 주식투자를 금지, 금융감독원과 같은 감독기관 직원 등)을 제외하고는 투자자는 어떤 직업을 갖고 일을 하더라도 제한은 없다. 직장인들도 스마트 세상 덕분에 업무시간 중에도 화장실에 짱 박혀서 스마트폰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든 매매가 가능하다. 스마트폰도 “공짜”, 수수료도 일정기간 “공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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