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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투자의 정석

사업의 가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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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가치 평가




투자자들은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수익을 거둬야 한다. 그렇다면 자신이 산 것이 싸게 사는지 비싸게 사는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워렌 버핏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자신이 매수한 기업의 가치를 평가했다.





워렌 버핏은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주식을 거래할 때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핏은 우선 자신이 매수한 주가에 그 회사에서 발행한 주식의 총수를 곱해 본다. 그리고 나서 그 금액으로 그 기업을 통째로 매수한다면 괜찮은 거래일지 아닐지를 스스로에게 묻는다. 기업 전체를 너무 비싸게 매수한다고 여겨진다면 주식 한 주도 비싸게 매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주식의 가치를 판단하면 강세장의 투기 열풍으로 인해 과도하게 평가된 주식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매수하는 일은 피할 수 있다. [각주:1]

 




따라서 투자자는 경영자가 기업을 공개하여 투자자를 유치하여 투자자와 이익을 공유한다고 했을 때, 투자를 결정할 지에 관한 결정권은 투자자에게 있는 것이고 그 사업의 미래가치의 평가도 투자자 스스로 할 줄 알아야 올바른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렇다면 앞에서 지분을 예를 든 김선달이 ‘자신의 사업 소유권을 10억 원에 공개 한다’고 할 때 10억의 의미는 김선달이 자신의 사업가치가 10억이라 생각한다는 의미일 뿐이다! 중요한 점은 투자자인 우리가 그 사업의 가치를 얼마로 보느냐에 달려있다!


100만주 × 1,000원 = 10억 (시가총액)


그러면 투자자는 우선은 자신이 투자할 자금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투자자는 김선달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투자자 김만덕의 입장에서는 김선달과 일면식도 없는 봉이기업에 자신의 1,000만원을 투자했을 때 수익률은 몇 % 일까?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좋다면 김선달의 기업에 굳이 투자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만약 은행 예금에 넣어 놔도 이자가 연 3% 붙고 10년 만기 국채에 투자한다면 연 6%의 수익률을 거둔다. 그렇다면 김만덕은 봉이기업에 투자할 경우 원하는 수익률은 몇 %가 적정할까?



수익률을 구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식에 의해 순수익을 구해야 한다.





총 판매액 - 판매제품원가 = 총 수익

총 수익 - 회계 및 일반 관리비용 = 세전수입

세전수입 - 세금 = 순수입(순수익)





봉이기업의 올해 총 판매금액이 10억 원이다. 그런데 총 판매금액이 전부 기업의 이익이 아니다. 상품의 원가와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몇 가지 비용도 고려해야한다. 그런데 그 비용의 합계(판매제품원가)가 6억 원이라면



10억 원의 총판매금액(≠전부 기업의 이익)

1. 판매과정에서 몇 가지 비용의 발생도 고려

2. 상품의 원가도 고려

1과 2의 발생비용이 6억(판매제품원가)

10억 - 6억 = 4억(총수익)



총 판매액에서 판매제품원가를 빼고 총수익 4억 원을 구했다. 그렇다면 판매와 일반 관리비 등의 기업을 운용하는데 제반비용을 제하여야한다. 즉 건물의 임대료, 직원들의 월급, 전기세, 수도세 등의 비용도 고려해야한다. 그런데 그 비용의 합계(회계 및 각종 관리비용)가 2억 원이라면


10억 - 6억 = 4억(총수익)

3. 임대료, 월급, 전기세, 수도세, 난방비, 쓰레기 처리비용 등 회계 및 각종 관리비도 고려해야 한다. 3의 발생하는 비용이 2억(회계 및 각종 관리비용)

4억-2억 = 2억(세전수익)


회계 및 각종 관리비용을 제하고 나니 세전수익인 2억 원을 구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기업은 국가에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세금이 수익의 50%라면

4억 - 2억 = 2억(세전수익)

세금도 제해야 한다. 세금이 수익의 50%라면

2억 - 1억 = 1억(순수익)

자! 매우 어렵게 순수익 1억을 구했다! 그렇다면 여기에 발행주식 100만주로 순수익을 나누게 되면 주당순이익(EPS : Earnings Per Share)이 나오게 된다.



 

순이익 ÷ 발행주식수 = 주당순이익(EPS : Earnings Per Share)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 Home Trading System)에 투자정보만 봐도 나와 있는데 왜 굳이 어렵게 지면을 낭비하면서 EPS(주당순이익:Earnings Per Share)를 구했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EPS를 구하는 기본 원리조차 이해하지 못하면서 PER(주가÷EPS)을 종목 선택할 때의 기준점의 하나로써 활용한다면 군맹무상(群盲撫象)[각주:2]하는 격이다. EPS를 구하는 원리를 알아야 PER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다. 


또한 재무제표 상의 기재된 것이 올바른지, 이상한 점은 없는지 등을 검토하여 신중을 기하여서 종목 분석하고 판단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총수익에 비해서 관리비용이 많다면 투자자는 관리비용이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게 된다. 이런 기본적인 안목을 종목분석 내지 종목을 비교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초석(礎石)다지기를 하며 쌓은 내공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것은 꼭 주식투자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접하게 될 많은 투자 기회나 사업 기회 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다시 봉이기업에 투자했을 때의 투자수익률을 구해보자.

주당순이익 ÷ 현재가 = 투자수익률(ROI : Return on Investment)

1억 ÷ 100만주 = 100원(주당순이익)

1주에 발행가는 1,000원이였다. 즉, 1,000원짜리 주식 1주는 100원의 수익을 할당받게 된다. 즉 투자수익률은 100원 ÷ 1,000원 = 10%이다.

100원 ÷ 1,000원 = 10%(투자수익률)



자! 이제 드디어 김선달이 하는 사업에 투자했을 경우의 투자수익률을 구했다. 그렇다면 국채(아무런 리스크 없는 10년 만기 국채)에 투자했을 경우의 투자수익률이 4%라면 연간 수익률과 비교해서 10%의 투자수익률이라면 괜찮은 투자인가? 당신이 투자자라면 김선달의 회사에 투자하겠는가?



무위험 투자 수단인 예금, 적금, 보험, 펀드를 통틀어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은 아마도 장기 국채일 것이다. 물론 개념과는 다르게 현실적으로 무위험한 회사채도 있다. 하지만 회사채가 갖는 사전적 의미로서의 분류에 따른다면 회사채는 리스크가 있는 위험자산이다. 지자체가 발생하는 지방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주식투자자들의 최소수익률의 비교기준은 최소한 국채의 수익률을 능가해야 한다.



장기, 중기, 당기의 투자기간에 구분 없이 투자를 하여 1년이란 기간을 놓고 국채와 비교해 보다 높은 수익을 거둬야 한다. 다른 어떠한 재테크나 사업을 하더라도 자신의 투자수익률이 국채만 못하다면 최고의 재테크가 아닐 수 있다. 아무런 위험도 없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수익률은 연4%이다. 

  1. 메리 버핏·데이비드 클라크, 이은주·이재석 역 <<워렌 버핏 투자노트 Warren Buffett's words of wisdom>> 국일증권경제연구소 (2007) 38p [본문으로]
  2. 군맹무상(群盲撫象) : 장님 여럿이 코끼리의 코와 다리를 만지며 코끼리는 이렇게 생겼다고 주장한다는 뜻, 핵심과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 주관대로 부분만을 근거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를 뜻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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