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어느 한 종목이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잠재적인 재앙을 의미한다.
- 켄 피셔 -
한두 종목에 몰빵해서 투자를 해야 높은 투자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하는 투자 전문가가 있을 수 있다. 그가 주식투자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든지 아니면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이비일 수 있다. 물론 세계 최고의 투자자 중에 한 명인 워렌 버핏도 이런 말을 했다. 하지만 그처럼 심사숙고해서 한두 종목을 고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가 몇이나 될까?! 워렌 버핏이 아니라면 그 처럼 한두 종목에 투자를 해서 높은 수익을 거둘 수는 없다. 오히려 일반 투자자라면 역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서 염두해 두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
주식투자가 갖고 있는 수많은 리스크를 한두 종목에 자신의 소중한 돈을 걸만큼 그 리스크가 예측가능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한두 종목에만 투자를 하는 투자자는 높은 손실률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분산투자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되면 이 손실률이 발생할 때 낮은 손실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투자수익률이 줄어들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래도 직접투자로 거두는 수익은 그 어떤 제도권의 투자 수익률보다 높을 것이다.
주식투자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그 누구도 보장해 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한 종목에 너무 많은 비중을 담는다는 것은 그 만큼의 손실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언제나 예상하지 못 했던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태를 고려하고 투자를 하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 유일한 방법이 분산투자다.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오너가 어느날 갑자기 또라이 짓을 할 수도 있고 멀쩡한 기업에 화재나 파업이 발생할 수도 있고, 자연재해가 발생해서 공장이 가동을 중단 할 수도 있다.
아무리 뛰어난 전문가라도 이런 모든 발생가능한 변수를 계산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리스크를 낮추고 수익을 최대화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고 노력해야지 한두종목으로 몰빵해서 투자하려는 생각은 잘못된 투자방법이다. 오히려 리스크만 높이고 수익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