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은 운이 와도 잡을 줄 모른다-하이브로 무사시

바보들은 운이 와도 잡을 줄 모른다 국내도서 저자 : 하이브로 무사시 / 오희옥역 출판 : 명진출판 2004.08.13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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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3p,

.........앞에서 말한 대로 코코 샤넬은 어머니가 죽은 후 열한 살 때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 맡겨졌다. 코코 샤넬이 대단한 점은 어른이 되고 나서 아버지에 대해 결코 나쁘게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녀는 항상 자신은 아버지를 사랑하며,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후 코코 샤넬에게는 마치 시대가 그녀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운이 찾아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현대 패션사의 신화가 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헐리우드의 유명 영화감독 카메론 크로우는 열 살 때 어머니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그때부터 어머니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어머너의 제자가 우리 엄마를 멋지고 좋은 분이라고 했을 때 난 너무 놀라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그때 비로소 나는 엄마 역시 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한 사람의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아들로서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그녀를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카메론 크로우의 어머니는 대학 강사였고, 어머니의 제자에게 "당신 어머니는 멋진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었던 것이다.

나로서는 카메론 크로우가 이 일을 계기로 어머니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그 후 인생이 바뀌엇다고 말하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부모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는 존재라고 믿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을 향한 첫걸음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나면 일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자질, 즉 '타인에 대한 믿음'이 싹트기 시작한다. 

96~97p,

.........'나는 착한 사람이다, 좋은 사람이다, 훌륭한 사람이다'로 만족하지 말자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안타깝게도 그런 사람이 꽤 많은 듯하다. 거기서 한발 앞으로 내딛는 용기가 필요하다. 좋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의 필요조건이지, 결코 충분조건은 아니다. 

또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타인의 칭찬을 받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나쁜 사람이 득을 보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조직폭력배 같은 나쁜 사람을 멋있다고 칭찬하거나 그것을 배우려고 하는 풍조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일이 버젓이 일어나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 나쁜 사람,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을 삶의 방편으로 일삼는 사람이 우대받는 사회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착한 사람이야말로 세상의 기본이다. 

108p,

살면서 중요한 일이 어디 한두 가지일까? 그래도 역시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는 바로 좋은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좋은 책과의 만남이다. 사람과의 만남과 책과의 만남, 이것으로 이루어지는 게 바로 인생이다.

...............중략..........

단적인 예로 독서를 들 수 있다. 독서하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서 인생을 보낼 수 있다. 운을 부르는 데도 독서 습관이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