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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투자의 정석

군중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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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주식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특정 종목이 상승하고 하락하는 것은 이를 이끄는 투자자들의 군중심리에 의해서 형성된다. 그렇다면 군중을 이루는 군중의 심리적 특징은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보았는가?


이를 알아야 군중심리의 심리적 특징을 벗어난 초연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군중과 똑같은 심리를 갖고 있다면 그는 군중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군중을 벗어난 시각으로 객관적이고 냉정한 심리를 갖기는 매우 힘들지만 그러한 심리를 갖고 생각하기 위해서는 군중심리의 특징을 알아보고 넘어가야 한다. 과연 군중의 일원들은 과연 어떠한 심리적 특징을 갖고 어떻게 행동할까?




군중심리의 특징

 경신성 

(피암시성)

 군중은 유언비어 등을 쉽게 믿고 사물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져, 타인의 암시에 따른 행위를 쉽게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충동성 

(변이성)

 군중은 충동적으로 행동을 하고, 외계의 자극을 행동에 반영하게 된다.

 단순성

(과장성)

 군중은 감정은 암시에 의해서 급속히 전파되어 상호간에 동일한 정서를 가지게 되므로 개성이 소멸하여 생각이 단순해지고, 감정이 강화·과장되어 나타난다.

 편협성

(전횡성)

 군중은 스스로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의 반대의견을 허용하지 않는다.

●대립세력 간의 충돌의 가능성이 크다.




군중의 일원이 되면 경신성, 충동성, 단순성, 편협성의 심리적 특징을 띄게 되며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고를 하기 힘들다. 루머의 출처나 근거에 대한 생각을 갖기보다 단순하고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아무리 냉정한 사람도 큰 수익에 대한 충동적인 투자를 하며 단순한 군중의 논리에 현혹된다. 자신 혼자만의 판단이 아닌 군중의 판단을 객관적이고 정확한 결정으로 여겨서 이를 존중하고 따르기에 이른다. 군중의 심리가 만연할 때 그 안에서 객관적인 판단과 사고를 하기는 매우 힘들다. 





 실제로는 가장 부당한 세법이 군중에게는 최선의 세법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그 세법이 애매할수록, 그리하여 부담도 적게 보일수록 군중도 그것을 가장 쉽사리 수용할 것이다. 그래서 군중은 터무니없이 부당한 간접세도 언제나 거부감 없이 수용하는데, 매일 소비하는 물건들에 조금씩 가미되는 간접세는 군중의 습성을 거스르지 않을 것이고 그만큼 군중도 그것을 전혀 지각하지도 못하고 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접세를 임금이나 각종 소득에 일괄적으로 부과되는 정률세(定率稅)를 새롭게 대체하면, 비록 이 새로운 세제가 다른 세제보다 부담을 열 배나 줄여준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입증되었을지라도 군중은 일치단결하여 반대하고 나설 것이다. 이런 반대는 이전에는 군중이 전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지불하던 간접세 대신에 일시불로 지불해야 하는 정률세가 군중에게는 엄청나게 많은 세금으로 보인 나머지 그들의 상상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는 사실에서 유발된다. 평소에 조금씩이라도 저축을 해둔 사람에게는 새로운 세금이 가볍게 보이겠지만, 이런 경제적 과정을 예견하여 대비할 능력이 군중에게는 없다.


 군중심리에 빠진 군중에게는 조삼모사(朝三暮四)하는 전술도 쉽게 통하게 된다. 얄팍한 수에 놀아나는 군중은 원숭이들과 똑같이 변모해 버린다. 근본적인 해결책이나 대안이 아닌 미봉책과 말 바꾸기로 그 때만 모면하면 된다는 얄팍한 술수에도 군중은 놀아난다. 어차피 결론은 같지만 과정이 약간 다르다고 다른 결론이 나올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그리고 다른 결론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복잡하다고 그 안에 숨은 진실이 더 복잡한 것은 아니다. 물론 머리 아픈 복잡한 생각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분들이라면 머리 아픈 복잡한 주식투자를 하면 안 된다. 주식시장은 매우 복잡하고 머리 아픈 술수가 판을 치는 곳이다. 물론 주식투자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해서 그들의 술수를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도 속는 곳이 주식시장이고 그것이 주식투자이다. 무조건 모든 생각을 음모론적인 시각이나 부정적인 생각으로 바라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러한 시각을 갖고 검토해보고 생각해볼 충분한 이유는 있다. [각주:1]


 

  

 

자신이 군중의 일원이 될지 안 될지는 자신도 모른다. 군중이 되지 않는 방법은 무관심을 유지한 체 세상일과 담을 쌓고 사는 것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무관심해서는 주식투자를 하기는 매우 힘들다. 자신은 절대로 군중심리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도 군중의 일원을 이루며 그들의 집단정신에 소속되어 군중들의 표현이나 특성을 나타낸다. 군중심리의 무서운 전파성과 감염력은 아무리 똑똑하고 냉정한 사람이라도 예외는 없다.





군중심리가 드러내는 가장 괄목할 특징은 다음과 같다. 군중을 형성한 개인들이 누구든 그들의 생활양식, 직업, 성격, 지능이 유사하든 아니든 그에 상관없이 그들이 군중으로 변모했다는 사실이 그들을 하나의 집단정신에 소속시켜 버린다. [각주:2]

 



 



  1. 귀스타브 르 봉, 김성균 역 <<군중심리>> 이레미디어 (2008) 35p [본문으로]
  2. 귀스타브 르 봉, 김성균 역 <<군중심리>> 이레미디어 (2008) 46p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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