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주식투자의 정석

제3장 플레이어들의 정체?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제3장 플레이어들의 정체?

주식시장의 3대 세력



주식시장에는 3대 세력이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3대 세력이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 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세력의 특징에 따른 시장과 종목에서 그들의 움직임을 볼 때 그것이 무엇을 뜻하고 어떻게 판단을 해야 하는지 결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장에서는 이러한 세력들을 형성하는 투자자들의 분류와 특징에 대해 짚고 넘어가 보자.



주식시장에서 활동하는 투자자는 그 소속에 따라 세력을 분류하면 기관 투자자, 외국인 투자자, 개인 투자자로 구분된다. 이 중 개인 투자자는 주식시장의 매매 3대 세력 중 한 축을 당당히 구성한다. 그들은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에 버금가는 자금 규모를 갖고 있고 시세를 움직이는 한 축을 형성한다. 비록 개인투자자의 대다수는 소액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자금이 소액이라고 하여 그 돈이 그들에게 소중하지 않은 돈은 절대 아니다. 아끼고 절약해서 모은 돈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대다수다.



소액(개인)투자자들의 연합자금의 쏠림현상이든 특정한 고액(개인)투자자의 자금이든 그것은 주식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는 자금의 흐름인 것은 분명하다. 개인투자자를 개미투자자라고 비하하여 그들을 무시하는 전문가나 개인투자자들의 발언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는 스스로를 개미투자자라는 생각을 갖고 주식투자를 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주식투자를 통해서 많은 돈을 벌고 고액을 가진 큰손투자자나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가? 큰손이 되고 싶다면 개미투자자라는 전문가들의 동정 어린 시각이나 비하하는 발언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



 





모든 주식시장과 모든 종목에서 주식투자라는 게임을 같이 하는 상대방이 있다. 즉, 주식시장의 모든 플레이어는 매수세력, 매도세력, 보유세력으로 포지션을 유지하고 플레이하는 3개의 세력이다. 이 세력을 형성하는 투자자가 개인인지 외국인인지 기관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들은 다른 플레이어들과 물량을 주고받아야 한다. 이 게임에서 누가 더 조바심을 느끼는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투자자들이 하나의 공통된 심리 하에 세력을 형성하여 움직인다면 그것이 상승세와 하락세를 형성하며 방향이 결정되고 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뿐이다. 이러한 흐름을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자신의 저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서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주가의 흐름은 무엇보다도 주식을 내놓는 매도자가 주식을 사들이는 매수자보다 더 급박함을 느끼는가 안 느끼는가에 달려 있다. 만약 주식을 가진 사람이 심리적 혹은 물질적 압박감으로 주식을 내놓았는데 돈을 가진 사람은 그와 반대로 살 마음은 있으나 꼭 사야 된다는 압박감에 놓여 있지 않으면 그 주가는 떨어진다. 하지만 돈을 가진 사람이 급하게 주식을 찾고 주식을 가진 사람은 그다지 주식을 팔아야 하는 심리적, 물질적 압박감에 놓여 있지 않으면 주가는 상승한다.[각주:1]

 




왜 그들이 주식을 보유하는지 매수하는지 매도하는 지에 관한 기본적인 특성을 생각해 보면 그들의 포지션을 유지하거나 매매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된다. 그들의 소속과 자금에 따른 특징이 포지션을 유지하는데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입장 차이에서 비롯되는 기본적인 특성에 따라 가격 변동에 따른 조바심과 압박감의 차이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한 차이 속에서 다른 플레이어에게 자신과의 반대 입장을 취하게 전략과 전술을 취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매매를 성사 시킨다.



이러한 전략과 전술에서 벗어나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하는 방법은 기본적인 자신의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데 있다. 이 원칙은 투자자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한 자신들의 생각을 고수하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가격대에 접근하지 않았다면 원칙에 따라 매도하지 않고 보유를 한 체 인내심을 갖고 관망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자신의 기본적인 원칙이 없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릴 수 없다면 다른 투자자들의 전략과 전술에 놀아나기 쉽다. 이들이 왜 그러한 전략과 전술을 펼치는 지에 대한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체 다른 투자자의 견해를 순진하게 믿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만 움직인다면 그들의 작전에 말려들어 그들의 물량을 비싸게 사줄 뿐이다. 그리고 자신이 바보 같은 실수로 비싸게 산 물량을 끌어안은 체 언젠가 오를 날만 기다린다. 하지만 더 비싸게 사줄 바보들은 나타나지 않는다. 

  1. 앙드레 코스톨라니, 김재경 역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미래의 창 (2001) 113p [본문으로]

'주식 > 주식투자의 정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관투자자  (0) 2014.12.14
세력의 싸움  (0) 2014.12.14
주주들의 착각  (0) 2014.12.13
주식시장 정의(正義)  (0) 2014.12.13
투자자 자격 인증제도  (0) 201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