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란?
사진 출처 : http://www.buildingin.com/m/post/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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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제학 책에서 부자의 정의를 보면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만족하여 더 이상의 금전적 욕심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다’ 따위의 저술을 보았다. 이 논리에 의하면 30억이 있는 사람이건 3만원이 있는 사람이건 자아만족의 상태에 있다면 그들은 주관적으로 부자다. 수십~수백 조원을 가진 부자도 더 욕심을 부린다면 그는 절대 부자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길거리의 거지들 중 득도의 경지에 다다른 거지에게 다가가서 ‘당신은 정말 부자인 것 같군요’라고 해보라. 거지에게서 산뜻한 귓방망이 쓰리쿠션 어퍼컷이 날라 올 것이다. 그의 정의와 현실은 약간 다르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주관적인 기준도 다른 사람의 객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인정 받을 수 있어야 진정한 부자라고 정의해야 맞는 게 아닐까?1
부자는 자신의 재산에 의해 혹은 타인(부모나 친인척)의 재산에 의해 경제적으로 자유로이 물품구매 따위의 물질적 수요를 향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100만 원짜리 물건이 있어도 그것의 가격을 고민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은 부자다. 하지만 아파트 한 채 값인 10억짜리 그림이 있는데 사지 못한다면 그것을 자신의 생활에 해가 됨이 없이 구매가 가능한 사람이 더 부자인 것이다. 100만 원짜리를 자유로이 살 수 있는 사람이 10억 짜리를 사지 못한다면 그는 10억 짜리 사람보다 부자가 아닌 것이다.
어떤 소파가 제일 편안하고 가격에 비해 그나마 제일 나은 미적 감각을 제공해줄까? 밑줄 친 ‘가격에 비해’는 고려하지 않고 미적 감각만을 추구할 수 있는 사람이 부자이다.
나는 백만장자를,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행하는데 있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는 애써 일할 필요가 없으며 사장이나 고객에게 굽실거릴 필요도 없다. 또한 자기와 맞지 않는 것에 맞추어 가며 살아야 하는 불편함 없이 달리 자신의 호사스러움을 즐길 수 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진정한 백만장자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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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제적 관점의 접근이 경제학적 부자의 정의이지 철학적으로 ‘자신의 만족을 충족한다면 부자다’ 따위의 논리는 경제학 책에는 맞지 않는다. 그가 왜 경제학 책을 쓰면서 철학책의 내용을 베껴 왔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에서는 집이 몇 채 있고 땅이 몇 평 있고 은행에 예금이 몇 억 있어야 자신 스스로도 그리고 남들도 인정하는 부자다.
속칭 강남 부자의 기준은 부동산+주식+현금 등등 총재산을 합해서 대략 40억 이상이 있으면 부자다. 이것은 40억 이하의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봤을 때의 생각이고 40억을 가진 사람은 400억을 가진 사람이 부자이고 400억을 가진 사람은 4,000억을 가진 사람이 부자로 보인다. 하지만 진정한 부자는 타인에 의해 상속이나 복권으로 부를 축적한 것이 아닌 자신의 능력과 노력에 의해 부를 축적한 사람이다. 타인에 의한 재산은 한정된 물질로 인해 갈수록 소비를 함으로 인하여 부자에서 멀어지는 반면 자신의 능력과 노력에 의해 재산을 축적한 사람은 소비를 하여도 다시 부자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대다수의 의견과는 달리, 한 여자가 돈 때문에 어떤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을 나는 비난할 생각이 없다. 돈은 성공의 표현이며, 그 여자는 바로 그 성공에 매료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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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돈 때문에 사랑을 하냐? 돈보고 접근을 했다? 이런 말은 돈 없는 사람들이 하는 질투와 시기의 표현일 뿐이다. 만약 그 부자가 자신에게 접근했다면 마다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꼭 능력도 없고 질투심만 강한 사람들이 하는 못난 소리가 아닐까? 만약 당신의 딸이 모든 것이 똑같은 조건에서 돈이 없는 남자한테 시집을 보내서 아등바등하며 사는 것을 보고 싶은가? 돈이 있는 남자한테 시집을 보내서 편하게 사는 것을 보고 싶은가?
진정한 부자는 이런 자금의 규모에 상응하는 대물림이 가능해야 한다. 자녀의 꿈이 금전적 제한에 부딪혀서 시골의 면사무소나 동사무소의 공무원이 안정적이란 이유로 미래에 대한 자녀의 꿈을 강요 되어서는 안 된다. 부모의 안목과 경제적 상황이 자녀들의 직업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그런 경제적 자유를 가진 이가 부자이다. 이런 부자에 대한 필자의 철학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능력이 있는 부자가 게으르거나 멍청한 것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시장 기능의 두드러진 점은 도덕을 따지지 않는다는 초도덕성입니다. 돈을 번 과정에 상관없이, 한 사람이 소유한 1달러는 다른 사람이 소유한 1달러와 똑같다고 봅니다. 그래서 시장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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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능력이다. 그래서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길 희망하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모여든다. 주식시장에는 정말 다양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내일의 워렌 버핏을 꿈꾸는 초등학생부터 환갑이 넘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투자자까지 남녀노소를 떠나 다양한 직업의 다양한 투자자들이 섞여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정말 극소수만이 성공하는 전문투자자로 살아남고 대다수의 투자자는 주식투자에 중독되어 남들보다 스릴 있는 지적고급게임을 즐길 뿐이다.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지런하고 영리해지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타고난 두뇌보다 끊임없이 노력하며 인내하면 충분하다.
워런은 오래전에 돈이란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벌 수 있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는 확신이 가는 주식을 대량 구입해 오랫동안 보유함으로써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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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때문에 돈 때문에 자살하지는 말자! 처음에 당신이 주식투자에 임한 목표와 이유를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절대 자살할 일과 잘못된 투자를 할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손실을 볼 때 다가오는 엄청난 슬픔과 막막함은 투자를 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추억이 되어있을 때도 있다.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여 한 종목에 올인해서는 안 된다. 주식투자는 단순하게 행하더라도 복잡하게 생각을 하고 복잡하게 행하더라도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
필자의 재미없고 지루한 글을 끝까지 참고 읽어주신데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 당신의 주식투자가 즐겁고 행복한 가정에 기여하기를 기원하며 이상 글을 마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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