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초보자들은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리려고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라고 권유하고 싶다.
초보자들은 증권가치를 연구하고 처음에는
가능한 최소의 금액으로 가격과 가치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시험하는 정도로 하라.
- 벤저민 그레이엄 -
주식투자가 아닌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자신이 전문가인 것처럼 행동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처음부터 엄청난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서 투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절대 몇 %의 수익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는 불과 몇 %의 수익을 위해서 예금이나 적금을 갈아타곤 했다는 것을 주식투자만 하면 잊어버린다. 그 몇 %의 실력을 쌓기 위해서 그들이 무슨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는지 되묻고 싶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투자자에게 행운이 따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마치 자신의 실력인 것으로 과신하는 순간 그들에게는 엄청난 고통과 손실이 따라올 것이다. 점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되지만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욕심만 키우는 멍청한 짓이다.
투자에도 투자상식이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에게 투자상식을 기대하는 것은 기우일까?! 투자상식에 벗어나는 종목에서 말도 안되는 수익을 거두기를 꿈꾼다. 자신의 실력이 아닌 행운이였다는 것도 모른 체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욕심을 부린다. 차라리 로또를 하는 것이 더 현명하고 즐거울텐데...
주식투자로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지만 그 만큼 많은 돈을 한 번에 잃을 수도 있다. 주식시장의 초보일수록 몇 푼 안되는 돈으로 큰 돈을 거두려는 황당한 욕심에 빠져 있다. 그들은 돈에 목이 말라 있지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지혜나 인내심 따위는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초보라면 수익보다는 주식투자에 대한 지식과 경험, 테크닉 같은 투자 상식을 차곡차곡 쌓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하루 이틀 만에 주식시장과 그 안에 있는 종목들이 사라지지 않는다. 한두번 작은 거래로 경험을 천천히 쌓은 후에 많은 돈을 투자해도 절대 늦지 않을 것이다.
한두 번의 거래로 대박을 치고 주식투자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다. 한두번의 행운으로 작은 수익을 볼 수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안에 숨겨진 이면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많은 것을 놓치고 실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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