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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과 사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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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사의 구분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공과 사의 구분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이 힘들기 때문에 누구나 성공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공과 사의 구분이 모호한 사람 치고 성공한 사람은 드물지만 공과 사가 확실한 사람 치고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오히려 드물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일을 맡긴다면 공과 사가 분명한 사람과 공과 사가 애매한 사람 중 누구에게 맡기겠는가?! 이 질문이 왜 공과 사가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공적인 일에 사적인 감정이나 일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 물론 모든 일에 공과 사를 너무 구분을 짓는다면 한국 사회에서 매정한 사람으로 오히려 남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기가 쉽다. 하지만 공과 사를 정확하게 구분 짓는 사람은 그만큼 일처리 만큼은 확실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준다. 그런 사람에게는 매정한 이미지를 갖게 되지만 사람들에게는 존경을 받으며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부탁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때로는 공과 사로 인하여 대인관계가 악화되기도 할 수 있다. 이것이 잘못된 한국사회의 인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공과 사 구분 못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성공한 사람일까? 아니면 실패한 사람일까? 전자보다는 후자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자신의 실력이나 능력이 부족하여 인정에 매달려 무슨 일을 해결하려는 사람은 지금 당장은 욕하며 떠날지언정 나중에 다시 바지가랭이를 붙잡으며 부탁을 하든지 아니면 자신의 인맥과시를 위해서라도 그와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이것이 못난 사람들의 특징이다. 그러니 그런 이들에게 쉽게 공과 사의 영역을 허물며 빈틈을 보일 필요는 없다. 


공과 사의 구분을 확실하게 짓는다면 대인관계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때로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공적인 일에 사적인 감정을 개입시킴으로써 지금 당장은 도움이 될 것 같지만 긴 안목으로 내다보면 그런 사람들은 곧 공과 사를 구분 짓는 것에 애매하여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며 떠나가게 되어 있다. 감정적으로 묻힌 이합집단은 이성이 개입되는 집단에 비해 작은 이익에도 쉽게 무너지면 와해되는 것이 사람들이다. 


그 옛날 제갈공명이 읍참마속을 하였던 것이 더더욱 그를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숭상 받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 시절 제갈공명만큼 지혜가 출중한 인물이 제갈공명 뿐이었는가? 그의 공과 사의 구분이 그의 지혜보다 더 그를 타인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게 만들었던 인물이 되게 하였던 것이다. 인정과 사적인 관계에 끌려 마속을 배지 않았다면 그는 언제나 마속이라는 꼬리표와 인정과 사적인 관계를 보여준 지휘관이 되어 기강의 문란은 물론 나라의 존립까지 흔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공과 사를 구분짓는 모습을 보임으로 해서 오히려 촉의 기강과 군기를 확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것이 우리가 그를 지금까지 존경해 마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