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런지⇒ 될는지
'는지'라는 어미를 발음상 '런지'로 혼동하는 경우다.
이는 과거 회상을 나타내는 '던지'와 선택을 나타내는 '든지'를 혼동하는 경우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준다.
'얼마나 잘 되었는지'가 '되었런지'가 안 되듯 '될는지'가 '될런지'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장이와 -쟁이
(1). 미쟁이(×)/미장이(0), 땜쟁이(×)/땜장이(0)
(2). 멋장이(×)/멋쟁이(0), 담장이덩굴(×)/담쟁이덩굴(0)
제조나 수리 기술자인 장인(匠人)을 나타내는 경우는 '-장이'로 그 밖의 사람(멋쟁이)와 '담쟁이덩굴' 따위는 '-쟁이'로 하였다.
직업을 나타내는 경우 '-장이'로 한 것은 '-쟁이'로 할 경우 어감이 안 좋은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표준어 규정 9항)
전문용어의 띄어쓰기: 붙여 씀을 허용함
(가) 탄소 동화 작용(원칙), 탄소동화작용(허용) / 급성 복막염(원칙), 급성복막염(허용) / 긴급 재정 처분(緊急財政處分)[원칙] / 긴급재정처분(허용), 손해 배상 청구(원칙) / 손해배상청구(허용), 두 팔 들어 가슴 벌리기(원칙), 두팔들어가슴벌리기(허용)
(나) 간단한 도면 그리기, 바닷말과 물고기 기르기
※ 명사가 용언의 관형사형으로 된 관형어의 수식을 받거나 두 개 이상의 체언이 접속조사로 연결될 때에는 붙여 쓰지 않음
(나) [청소년 보호법](원칙), [청소년보호법](허용) /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 률] 제11조
※ 법률명의 띄어쓰기도 (가), (나)에 준한다. 따라서 '국가를당사자로하는계약에관한법률 제11조'처럼 붙여 쓰지 않음
'커녕', '라고', '부터', '마는'의 띄어쓰기
: 조사이므로 붙여 씀
들어가기는커녕, "알았다"라고, 하고서부터/친구로부터, 좋습니다마는
'-ㄹ 거야', '-ㄹ 테야'의 띄어쓰기: 띄어 씀
(가) 이 옷은 네 몸에 맞을 {거다, 것이다} / 이 옷은 네 몸에 맞을 거야/??맞을 것이야.
(나) 나도 갈 {테다, 터이다} / 회사를 그만둘 테야/?*그만둘 터이야.
※ '것', '무엇': 격식적인 상황에서 쓰임. '거', '무어': 비격식적인 상황에서 쓰임.
※ '-ㄹ 테야, -ㄹ 거야'는 차츰 어미화하는 모습을 보임
'바'의 띄어쓰기
: 띄어 쓰는 의존명사 '바'와 붙여 쓰는 어미 'ㄴ바'를 구별해야
(가) 금강산에 가 본바 과연 절경이더군. / 선생님은 일찍이 학문에 뜻을 두셨던바 오늘 드 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 총무과에서 다음과 같이 통보하여 온바 이를 알려 드리니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 불의에 굴할 바에는 감옥에 가겠다.
성과 이름의 띄어쓰기: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씀
(가) 김양수, 홍길동, 이퇴계, 서화담
(나) 황보관/황보 관, 남궁수, 남궁 수, 선우현/선 우현 ⇒ 성과 이름을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한해 띄어 쓸 수 있음
맞춤법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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