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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p18~19,
..........그런 방식으로 주가 움직임을 예측하는 안목을 키우면 어느 시점에서는 매도가 아니라 매수를 해야 함을 알 수 있게 된다. 망원경에 눈을 대고 베팅한 말을 뒤쫓는 대신 주가테이프를 들여다본다는 차이만 있을 뿐 이러한 예측 방법은 열에 일곱 번은 적중한다.
내가 초기에 배운 또 다른 교훈은 주식시장에는 새로운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투기라는 행위 자체가 매우 오래전부터 행해져 온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어떠한 일이 발생하든 간에 이것은 과거에 일어났던 일이며 또한 미래에도 일어날 일이다. 이 점을 일찍이 간파했기에 어떤 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정확히 기억하고자 했다. 주식시장에서 승부를 하려면 과거의 경험을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자신만의 게임에 완전히 빠져 있었다. 아주 열성적으로 활발하게 거래되는 주식을 상대로 주가가 앞으로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예측하면서 작은 노트에 주가의 움직임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흔히 그러듯이 실제 돈을 걸지 않았기 때문에 큰돈을 벌든 깡통이 되든 걱정이 없는 상상 속의 거래를 즐기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내 예상이 적중하거나 혹은 빗나간 것에 대한 기록이었으며, 특히 가장 관심이 갔던 종목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이 맞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었다. 즉, 그 노트는 내 판단이 옳았는지 또는 아닌지에 대한 기록이었다.
p20,
..............만일 오늘 어떤 종목의 주가가 변동했다면 그 이유는 2~3일이나 일주일 혹은 수개월 후에 알려질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주식을 거래하는 것은 오늘이지 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변동한 이유는 밝혀지기 마련이지만, 당신은 거래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당장 결정해야 한다..............
p94,
추측해보건대, 증권시세표시기를 통해 거래하는 사람 또는 흔히 '차트쟁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잘못되는 이유는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특수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융통성 없이 차트에만 집착한다면 비싼 대가를 지불해야만 한다. 무엇보다도 투자라는 게임은 엄격한 법칙이 존재하더라도 수학적 계산이나 정해진 규칙만으로는 걸명할 수 없다. 주가테이프를 읽을 경우에도 나는 단순히 산술적인 것 이외의 요소를 고려한다. 내가 주식의 행동양식이라 부르는 것이기도 한데, 주가의 과거 움직임을 끊임없이 관찰하면 그러한 움직임을 알 수 있게 된다. 만약 주가가 이전 행동양식에서 벗어난다면 이후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적절한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는 종목은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주가의 상황을 진단할 수 없다면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고,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다면 수익을 얻을 수 없다.
p96,
............차트는 그것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읽은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 보탬이 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차트를 볼 때 바닥이나 천정, 주 추세 혹은 보조 추세 등의 개념에 지나치게 집착하기 쉽다. 또한 그것들이 주식투자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쉽다. 하지만 확신컨대 시장에서 지나칠 정도로 자기 믿음으로만 밀어붙인다면 파산하게 될 것이다...............중략..............
따라서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은 전체적인 상황등에 대해 평가를 잘 내릴 수 있어야 한다.
p99,
................지혜롭게 거래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귀찮게 여긴 적이 결코 없었다.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그에 앞서 그 문제점을 명확하게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 일단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발견했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 단계는 내 생각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유일한 증명 방법은 그 해결책으로 돈을 번다는 사실이다.
p107,
....................대박은 단기적인 주가의 등락이 아니라 전체 시장의 움직임에서 나온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주가테이프를 읽는 것이 아닌 전체 시장의 규모를 측정하고 시장의 추세를 파악함으로써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중략..........
시장을 올바르게 판단할 줄 아는 동시에 자신의 자리를 진득하게 지킬 줄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p130,
..........사람들은 주식거래의 기본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종종 상승장에서 매수하는 것이 주식을 매수하는 가장 편안한 방법이라고 말하곤 한다. 다시 말하면 반드시 저점에서 매수하거나 천정에서 공매도하라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점에 매수 또는 매도하라는 것이다. 만약 약세론을 갖고 공매도를 한다면 다음 번 주문은 이전 주문보다 반드시 더 낮은 가격에 체결되어야 한다. 매수라면 당연히 그 반대로 되어야 한다. 평균 매수단가가 점차 높아져야 한다는 얘기다.
p137~138,
.................처음 1만 주는 매우 쉽게 소화되더군. 그다지 필사적이지 않았지. 하지만 두 번째 1만 주는 시장가주문으로 흡수되며 체결가가 계속 올라갔다네. 2만 주가 소화되는 모습에서 나는 누군가가 진정으로 그 주식의 매도 물량을 모두 받아가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네. 이 시점에서는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네. 그래서 공매도했던 2만 주를 정리하고 신규로 1만 주를 매수했네. 그리고 자네의 정보는 자네가 말한 것과 같이 훌륭한 것이엇다고 생각한다네."
.............중략............
주식을 매도할 경우라면 다른 누군가가 그 주식을 매수하고 사고 싶어해야 팔리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만일 거래규모가 크다면 그 점을 더욱 명심해야 한다. 거래규모가 크다면 누구든 시장 상황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며, 매매계획을 신중하게 세우고 행동으로 옮길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비록 서류상이기는 하지만 큰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이 원할 때 매도할 수 있는가이다. 개별 종목에서 5만 주가 소화되는 것이 100주가 소화되는 것만큼 쉬울 것이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아마도 시장이 조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보유 물량이 대규모라면 일반적으로 그 기회를 기다리게 될 것이며, 자신이 매도하고 싶을 때가 아니라 팔 수 있을 때 팔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시기가 언제인지 배우기 위해서는 관찰하고 시험해야 하지만 꼭 특별한 기교가 필요한 일은 아니다.
만일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이 정확하게 옳았다고 확신할 수 없을 때는 처음부터 자산의 전부를 투자하는 방법은 현명하다고 할 수 없다. 또한 매수를 시작하기에는 주가가 너무 높다거나 공매도를 시작하지 못할 정도로 주가가 낮은 경우는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다만, 최초의 거래를 한 후 그 거래에서 수익이 날 때까지는 추가로 거래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이때는 관망하라. 주가테이프 읽는 법을 이용한다면 거래를 시작할 적절한 시기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거래의 상당 부분은 적절한 시기에 정확하게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p158,
사설증권회사에서 처음으로 1만 달러의 돈을 번 후 나는 시시때때로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매매했기 때문에 그 돈을 모두 잃었다. 하지만 그와 동일한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는 않았다. 또한 시장이 급락할 것이라는 사실을 옳게 예측하고서도 하락이 실제로 나타나기 전에 너무 일찍 매도를 시작하는 바람에 거의 파산 직전까지 갔다는 사실 또한 기억한다.
p168,
...........바닥까지 내려가 본 사람은 그가 비록 최정상까지 완전히 오르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살아있는 자체를 즐기게 되기에 당시 나는 안전하게 거래하고 있었다. 돈을 번다는 그 자체가 돈을 버는 방법이며, 큰돈을 버는 방법은 적절한 시기에 정확하고도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이런 사업에서는 이론과 실제를 동시에 생각해야만 한다. 즉 투기꾼은 단지 배우는 학생이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학생인 동시에 투기꾼이 되어야 한다.
p193,
.........말하자면 시세가 꼼짝 하지 않고 아주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횡보장에서는 윗방향이든 아랫방향이든 곧 다가올 큰 폭의 가격움직임을 예상하려는 시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 시장을 관찰해야 한다. 그전에 주가테이프를 읽어 무의미한 시세등락의 한계를 정의내려야 한다. 그리고 가격이 어느 방향이건 한계범위를 돌파하기 전까지는 시장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라. 투기꾼은 자신의 견해에 주가테이프가 동조해야 한다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과 자기 자신을 연관시켜야 한다. 결코 시장과 다투어서는 안 되며 시장에 이유나 설명을 바라지도 말라.
p201,
...........투기꾼에게 주요 적들은 항상 자신의 내부에서 비롯된다. 즉 희망과 공포는 인간 본성에서 분리될 수 없다. 투기를 할 경우 시장이 자신의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일 때는 그날이 매일매일 마지막 날이 되기를 희망하다가 손실액을 더욱더 늘리게 된다. 그리고 시장이 자신이 원하는 것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을 때는 다음 날이 되면 자신의 이익을 빼앗아 갈까 두려워 너무나도 빨리 포지션을 정리해버리고 만다. 즉 공포로 인해 당연히 벌어야만 했던 것보다 벌지 못하게 된다. 성공적인 트레이더는 자신의 내부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이 두 가지 본성과 싸워야 하고, 자연스럽운 충동이라 불릴 수 있는 것을 반대로 뒤집어야 한다. 즉 희망하는 대신 두려워해야 하며,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희망을 가져야만 된다. 달리 말하자면 자신의 손실이 더 커지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며, 이익이 큰 수익이 되기를 희망해야 하낟. 사람들이 도박하듯이 주식을 매매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옳지 못한 방법이다.
p223,
...............이전에 투기꾼은 자신의 내부에 구멍을 뚫는 많은 적들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는 내가 그동안 저리른 많은 실수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나는 사람이란 독창적인 마음을 갖고 평생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는 한편, 설득력 있는 인물의 공격에 쉽게 굴복하는 경향이 있음을 배웠다. 투기꾼이 걸리는 흔한 질병인 탐욕이나 공포, 희망에 대해 나는 상당한 면역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 또한 보통 사람이기에 쉽게 잘못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p257,
...........금전적인 손실이 나를 괴롭히지는 않았다.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볼 때마다 항상 무엇인가를 배웠다고 느꼈다. 만일 내가 돈을 잃었다면 경험을 얻었다는 의미이며, 따라서 그 돈은 사실상 수업료를 뜻했다. 사람이란 경험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마땅히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p325,
.............관찰, 경험, 기억 및 수학적 처리능력과 같은 것들은 성공 트레이더가 의존해야만 하는 요소다. 시장을 정확하게 관찰할 뿐만 아니라 항상 자신이 관찰한 것이 무엇인지를 기억해야 한다. 아무리 인간의 비이성적 성향에 대해서 확신하고 있거나 예기치 못한 일들의 발생빈도가 매우 높다고 확실하게 느낀다 하더라도, 성공 트레이더는 비이성적이거나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돈을 걸어서는 안 된다. 그는 반드시 확률에 따라 돈을 걸어야 하는데, 즉 어떤 일이 발생할 확률을 예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년 동안 게임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항상 기억한다면, 트레이더는 자신이 예상했던 일이 일어날 경우는 물론이고 예기치 못했던 일이 발생했을 때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설명 어떤 사람이 엄청난 수학적 재능과 정확한 관찰력을 갖고 있다고 해도 거래경험과 기억이 없다면 분명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의사가 과학 발전에 뒤떨어지지 않으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명한 트레이더는 결코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연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또한 여러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영향을 받는 모든 분야에서 각 발달과정을 숙지한다.
p328,
..................매도가의 하락은 시장에는 매수 세력이 없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었다. 상황이 이럴 경우 내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대응책은 댕연히 매도 물량의 규모를 늘리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이 말하는 것을 따른다는 것이 때때로 자신을 우롱할 수도 있지만, 만일 당신이 그것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반드시 당신을 조롱하게 될 것이다...............
...............중략...........
나는 이 게임을 통해 경험은 꾸준히 배당금을 제공하며, 관찰은 최고의 비밀정보를 준다는 것을 알았다. 때로는 주가의 움직임이 모든 것을 말해주므로 그것을 관찰해야 한다. 그러면 경험은 가장 확률 높은 주가의 움직임과 다르게 다양하게 변화하는 주가의 움직임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다.
p370~371,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대부분의 주가조작의 경우 그 목표는 가능한 최고의 가격으로 일반인들에게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다. 이 경우 단지 매도의 문제가 아니라 분배의 문제이기도 하다. 어느 면으로 보나 어떤 주식을 한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는 1천 명이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좋다. 주가조작자는 좋은 가격에서의 매도만이 아닌 주식 붙배 또한 고려해야 한다.
만일 일반인들은 유인하여 당신의 손에서 주식을 가져가게 할 수 없다면, 아무리 주가를 높게 올려도 아무 소용이 없다. 미숙한 주가조작자들이 자신들의 보유 물량을 시장에서 최고가에 처분하려는 시도를 하다가 실패하게 될 때마다 고참들은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일 수는 없다고 말할 것이다. 고참다운 멋진 말이 아닌가! 실제로 킨이나 그의 유능한 선배들이 잘 알고 있었던 주가조작의 규칙 하나를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규칙이란 가능한 최고점까지 주식이 조작됐다면 주가가 하락할 때 사람들에게 그 주식을 팔라는 것이다.
p440,
군중은 이 점 한 가지만은 꼭 명심해야만 한다. 주가가 질질 끌려가듯이 하락하는 것은 결코 약세론자의 습격 때문이 아니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만일 내기를 한다면 시장 자체에 문제가 생겼거나 혹은 그 회사의 일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편에 돈을 걸어도 좋다. 만일 주가가 정당화될 만한 근거 없이 그 회사의 실제가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된다면 곧 매수세가 유입되어 주가의 하락을 저지할 것이다. 실제로 약세론자가 매도를 통해 큰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시기는 주가가 지나치게 높을 때이며, 이 경우 내부자들은 절대로 그 사실을 세상에 공표하지 않을 것이 확실할 거라는데 당신의 전 재산을 걸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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