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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론 로스차일드, 피터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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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국내도서
저자 : 이상건,존 로스차일드(John Rothchild),피터 린치(Peter Lynch) / 권성희역
출판 : 흐름출판 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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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p22,

내가 이 책에서 전하려 했던 것은 개인 투자자는 월스트리트의 전문 펀드매니저와 다른 운동자에서 경기를 한다는 점이었다. 프로의 세계에서 뛰고 있는 펀드매니저는 수많은 규제에 시달려야 하지만 개인 투자자는 이러한 규제에서 자유롭다. 개인 투자자는 많은 종목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 종목을 고르기 위한 기업분석은 여가시간에 하면 된다. 지금 당장 마음에 드는 기업이 없으면 주식을 사지 않고 더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현금을 갖고 기다리면 된다. 또 펀드매니저는 수익률이 공개돼 다른 펀드매니저와 비교되지만 개인 투자자는 이웃과 수익률 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다. 




p79,

................미국 증시는 지금까지 40번의 약세장을 경험했다. 만약 내가 이 중 39번의 약세장에서 주가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모든 주식을 팔아치웠다면 훗날 무척이나 후회했을 것이다. 아무리 끔찍한 폭락이라 해도 주가는 결국 회복된다. 


주가 하락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특별한 일도 아니다. 일상적인 일일 뿐이다. 미네소타주의 추위가 지독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추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은 겨울이 되면 강물이 얼어붙을 정도로 날시가 추워질 것이란 사실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에 바깥 온도가 영하로 떨어진다 해도 새로운 빙하기가 시작됐다며 호들갑을 떨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눈이 오면 길에 모래를 뿌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따뜻한 봄이 오길 기다릴 것이다.


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증시의 하락을 미네소타주의 추운 날씨처럼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주가가 떨어질 때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주가 하락을 견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좋아하던 주식이 떨어지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p132,

...........만약 유럽 기업을 직접 분석한다면 유럽의 이런 빈약한 증권 애널리스트 문화를 오히려 강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볼보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의 양과 비슷한 주가로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식으로 말이다. 내가 마젤란펀드에서 외국 기업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미국에서 주식투자가 어려운 것은 당신보다 주식에 대해서 더 잘 아는 똑똑한 1000명의 사람들이 당신과 똑같은 주식을 연구하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프랑스나 스위스, 스웨덴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곳에서는 똑똑한 사람들이 볼보나 식품업체 네슬레가 아니라 고대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와 독일의 철학자 니체를 연구하고 있다. 




p189,

...........다른 사람이 등뒤에서 당신이 하는 일을 어떻게 평가할지 걱정한다면 당신은 프로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더 이상 자신이 하는 일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다. 누군가 뒤에서 당신을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걱정하다 보면 '내가 과연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이 생격난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왜 당신이 하는 모든 행동을 점검하겠는가?




p203~204,

......펀드의 자산규모와 펀드의 보유종목수가 그 펀드의 수익률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내가 90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 이후에는 140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어떤 투자자들은 마젤란펀드를 피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투자자는 매우 운이 없는 사람이다. 1983년에 내가 투자한 900개 종목 가운데 700개는 마젤란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자산의 10%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700개나 되는 종목에 이처럼 자산의 극히 일부만 투자한 이유는 2가지이다. 첫째는 기업의 규모가 작아서 그 기업의 지분을 최대 10%까지 사들인다 해도 금액으로 따지면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다. 둘째는 그 기업이 헌신적으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인지 확신하지 못했다. 마젤란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대부분의 종목들이 이처럼 좀더 두고 봐야 할 부류에 속했다. 얼마간이라도 주식을 보유해 주주로 이름을 올려놓아야 그 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관찰하기가 쉬운 법이다. 




p210,

.....................따라서 "그 주식은 하루에 1만 주밖에 거래되지 않아"라는 이유로 어떤 주식에 투자하기를 꺼리는 전문가가 있다면 그는 한쪽 눈을 감은 채 주식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첫째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 중 99%가 하루에 1만 주 이하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결국 유동성을 걱정하는 펀드매니저들은 모든 상장주식의 1%에만 투자하도록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셈이다. 둘째는 어떤 기업이 실패했다면 그 기업에 투자한 펀드매니저는 그 주식이 하루에 얼마나 많이 거래되든 상관없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어떤 기업이 성공한다면 그 기업에 투자한 펀드매니저는 느긋하고 기쁘게 그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p239~240,

마젤란펀드에서 지금 소개했듯 놀랄 만한 성공을 거둔 주식도 많았지만 뼈저리게 실패한 주식도 적지 않았다. 손해를 봤던 종목들을 나열하자면 방대한 양이 될 것이다. 다행히 이런 실패 종목들의 비중은 낮았다. 이것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때 중요한 점이다. 손실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다. 


주식에 투자해 돈을 잃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볼 수 있다. 부끄러운 것은 손해를 보는 주식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고, 이보다 더 나쁜 것은 기업의 펀더멘털이 나빠지고 있는데도 손해 보는 주식을 더 사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나는 투자해서 10배 급등한 주식보다 손해를 본 주식이 더 많았지만 경영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들면 손해 보고 있는 주식을 추가 매입하지 않았다. 




p279,

.............나는 지난 몇 번의 경험을 통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에는 널리 알려진 소란스러운 소식과는 상당히 다른 내용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됐다. 여러 번 거듭해서 성공을 거둔 투자비법 중 하나는 어떤 산업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대세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산업에서 가장 선도적인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p291~292,

...........최근 제너럴 호스트는 자사주를 주당 10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회사 자체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제너럴 호스트의 가치는 주당 10달러가 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다면 왜 제너럴 호스트를 쓸데없이 비싸게 자사주를 사서 돈을 낭비하겠는가?............

............중략.............어떤 기업의 주가가 자사주를 매입했을 때 가격보다 더 떨어졌다면 이는 시도해볼 만한 투자이다. 임원과 같은 기업의 내부자가 현재 주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그 기업의 주식을 사들였다면 이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p302,

.............캘러웨이즈는 13개 매장을 갖고 있고 시가총액은 대략 4000만 달러이므로 매장 하나당 가치는 대략 300만 달러이다. 제너럴 호스트는 280개 매장을 가진 프랭스 너서리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매장수로는 캐러웨이즈보다 21배 더 큰 기업이다. 프랭스 너서리의 매장은 캘러웨이즈보다 낡고 작으며 수익성도 떨어진다. 하지만 프랭스 너서리의 매장 가치를 150만 달러로 캘러웨이즈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계산해도 프랭스 너서리는 매장이 280개나 되기 때문에 전체 가치는 4억 2000만 달러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제너럴 호스트는 4억 2000만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부채 1억 6700만 달러를 빼면 제너럴 호스트의 기업가치는 2억 5300만 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제너럴 호스트의 총 발행주식수는 1790만 주이므로 1주당 가격은 14달러여야 한다. 이는 내가 제너럴 호스트의 가치를 계산했던 당시 주가의 두 배 수준이다. 다른 비슷한 기업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제너럴 호스트는 저평가된 상태였다. 



p318,

어떤 기업이 비용 절감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아보려면 본사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투자 자문가인 윌리엄 도노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큰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그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똑똑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 건물을 사서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의 일부를 당신이 냈다는 사실을 뜻할 뿐이다."



p384~385,

...........주식시장에서 인기 있는 격언 중 하나는 '전쟁의 대포 소리가 울릴 때 사서 승전보가 들릴 때 팔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격언이 잘못된 투자조언이라고 생각한다. 나쁜 소식이 들릴 때 주식을 사는 것은 매우 값비싼 전략이다. 특히 나쁜 소식은 더 나쁜 소식으로 악화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악재가 쏟아질 때 뉴잉글랜드 은행 주식을 샀다가 많은 손해를 입었는가? 뉴잉글랜드 은행의 주가가 40달러에서 20달러로, 또는 20달러에서 10달러로, 다시 10달러에서 5달러로, 또다시 5달러에서 1달러로 떨어지는 순간마다 많은 사람들이 악재가 나올 때 사야 한다며 뉴잉글랜드 은행 주식을 매수했다. 그러나 뉴잉글랜드 은행의 주가는 0달러로 떨어져 투자한 돈 전체가 휴짓조각이 되고 말았다.


좋은 소식이 나올 때 주식을 사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건강한 전략이며, 좋은 소식에 대한 근거가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길이다. 시어스와 임대 계약이 이뤄진 다음에 그린 에이커즈 주식을 사면 시어스와 임대 협상 단계, 즉 소문의 단계에서 주식을 샀을 때보다 1달러 정도 손해를 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린 에이커즈와 시어스 사이에 진짜 임대 계약이 이뤄진다면 앞으로 그린 에이커즈의 주가는 1달러보다 훨씬 더 많이 오를 것이다. 그리고 임대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소문만 듣고 사지 않고 계약 단계까지 기다림으로써 협상 결렬로 인한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있다. 



p400~401,

경기 침체일 때 전문 자산운용가들은 경기순환주 투자를 고려한다. 알루미늄과 철강, 제지, 자동차, 화학, 항공 등의 산업이 호황에서 불황으로, 또다시 호황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로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믿을 만한 것이다.


단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경기순환주에 투자하려는 펀드매니저들의 욕망 때문에 혼란스러울 뿐이다. 월스트리트는 실제보다 훨씬 더 일찍 경기순환주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경기순환주에 대한 투자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대부분의 주식에서 PER가 낮다는 것은 좋은 징조로 여겨진다. 하지만 경기순환주의 PER가 매우 낮다면 이는 호황기가 막을 내렸다는 의미이다. 경솔한 투자자들은 사업이 여전히 잘되고 이익 수준도 높다는 이유로 경기순환주에 계속 투자하지만 상황은 곧 바뀐다. 현명한 투자자들은 매도 행렬을 피하기 위해 이때 경기순환주를 처분한다. 


대중들이 경기순환주를 팔기 시작하면 주가는 오직 한 방향으로만 나아갈 수 있다. 주가가 떨어지면 PER는 떨어지고 이 때문에 초보투자자들에게 경기순환주는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때 경기순환주를 사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


경기가 곧 하강세로 돌아서면 경기순환주의 이익 역시 깜짝 놀랄만한 속도로 떨어진다. 많은 투자자들이 경기순환주에서 빠져나가려고 할수록 주가는 더욱 더 빠른 속도로 급락한다. 몇 년간 기록적인 이익 상승세를 보인 후 PER가 바닥을 쳤을 때 경기순환주에 투자하는 것은 짧은 기간 내에 투자자금의 절반을 잃어버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반대로 PER가 높다는 것은 대부분의 주식에서 나쁜 징조로 해석되지만 경기순환주에서는 좋은 소식일 수도 있다. PER가 높다는 것은 경기순환주가 이미 최악의 침체를 지나갔으며, 사업이 곧 개선될 것이고, 이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보다 많이질 것이며, 펀드매니저들이 진지하게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할 것임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주가는 오른다.


경기순환주 투자는 예측의 게임이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가 두 배로 더 어렵다. 경기순환주 투자에서 가장 기본적인 위험은 너무 일찍 들어가 실망한 채 너무 일찍 주식을 파는 것이다. 따라서 산업(구리, 알리미늄, 철강, 자동차, 제지 등)과 산업의 경기에 대해 실질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경기순환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만약 당신이 동파이프의 가격동향을 계속 파악할 수 있는 배관공이라면 구리회사인 펠프스 다지가 단지 싸 보인다는 이유로 투자를 결정한 경영학 석사 출신의 펀드매니저보다 펠프스 다지에 투자해 돈을 벌 확률이 더 높다.




p405,

.....................나는 종종 이런 식으로 기업의 여러 사업부를 나눠서 가치를 계산해본다. 각 사업부에 상당한 가치의 자산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업부별로 분리해 가치를 계산해보는 방법은 투자하기를 원하는 어떤 주식에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다. 각 사업부의 가치를 산정해 더한 총합이 기업 전체의 주가보다 더 큰 경우도 종종 있는 일이다.


어떤 기업이 몇 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지는 연차보고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연차보고서는 각 사업부별로 어느 정도 이익을 냈는지 분류해서 보여준다. 각 사업부의 이익을 살펴보고 평균적인 산업 PER를 적용해보면(예를 들어 경기순환주의 경우 평균 이익의 8~10배, 또는 최고 수준의 이익일 경우 3~4배) 각 사업부별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 대략적이나마 추정해볼 수 있다.




p427,

공공설비 회사가 배당금을 삭감할 때 사서 좋은 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아니면 두 번째 단계에서 공공설비 회사에 관한 좋은 소식이 처음 공개될 때 사라.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이런 기업의 주가가 4달러까지 떨어진 뒤 8달러로 반등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곤경에 빠진 공공설비 회사가 가야 할 길은 멀다. 그러니 바닥에서 매수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잊어버려라.


곤경에 빠진 공공설비 회사와 오페라의 차이점은 곤경에 빠진 공공설비 회사가 행복한 결말을 맺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곤경에 빠진 전력회사에 투자해 돈을 버는 단순한 방법을 알 수 있다. 배당금 지급을 중지할 때 전력회사 주식을 사서 배당금 지급을 재개할 때 팔아라. 이는 성공 확률이 매우 높은 투자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