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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맞춤법

자문(諮問)과 주책(<主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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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諮問)과 주책(<主着)

: 의미가 변화 중인 단어들


(가) 전문가에게 자문하다(→ 반대말은 '자문에 응하다') 

※ 뜻(사전적 정의): "물음이란 뜻으로, 특히 윗사람이나 상급 기관이 일정한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어떤 문제에 관하여 의견을 물음". 따라서 '자문'은 하는 것이지 구하거나 받는 것이 아니라고 해석됨.


(가) 이번 일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서(→조언을 구해서, 도움말을 청해서, 문의해서) 처리했다.

(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다, 받다} 

※ "자문하여 얻게 되는 판단이나 의견"이라는 뜻으로 쓰임. 의미 변화 중.


(나) 주책없다: 말을 주책없이 하다 

※ 뜻: "일정하게 자리 잡힌 생각"

(나) 주책이다, 주책을 {부리다, 떨다} 

※ "일정한 줏대 없이 되는 대로 하는 짓"라는 뜻으로 쓰임. 의미 변화 중.





'멋장이, 중매장이'인지 '멋쟁이, 중매쟁이'인지?


(가) 미장이, 유기장이, 땜장이 

※ 전통적인 수공업에 종사하는 기술자라는 뜻일 때만 '-장이'


(나) 요술쟁이, 욕심쟁이, 중매쟁이, 점쟁이







'날씨가 개이다'인가, '날씨가 개다'인가: '개다'가 맞음


(가) 날씨가 개이다/개다


(나) 설레이는/설레는 마음







'하려고'인가, '할려고'인가

: '-ㄹ려고'가 아니라 '-려고'가 맞음.


집에 {가려고, 갈려고} 한다. 

※ 쓸데없이 'ㄹ'을 덧붙이지 말아야 한다.

[참고] 거짓말시킨다(→거짓말한다), 노래를 배워주다(→가르쳐주다)

 





'웃어른'인가, '윗어른'인가: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을 때만 '윗-'으로 씀


(가) 윗니, 윗눈썹, 윗도리, 윗목


(가) 위쪽, 위채, 위층 

※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ㅅ'을 적지 않음


(나) 웃돈, 웃어른, 웃옷("맨 겉에 입는 옷") 

※ '윗옷'과 '웃옷'은 뜻이 다름.

 





숫자 표기의 띄어쓰기: 만 단위로 띄어 씀


(가)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 "제 나이 이제 서른여섯이에요"에서 '서른여섯'을 '서른 여섯'으로 띄어 쓰지 않도록 주의할 것.


(나) 십만 장, 십만여 장





'-어지다', '-어하다'의 띄어쓰기


(가) 이루어지다, 예뻐지다, 잘 만들어졌다 

※ '-어지다', '-어하다'는 앞말의 품사를 바꾸는 경우가 있어 일률적으로 붙여 쓴다.


(나) 행복해하다, 애통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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