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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투자의 정석

파업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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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파업이란 기업과 노동자(노동조합) 간에 근로시간, 임금, 복리후생 기타 등등의 사유와 관련되어 노사가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 하였을 때 노동자들이 근무불응에 돌입하여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 운동의 일종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노동자 입장에서도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전혀 득이 될게 없는 최악의 상태가 파업이다. 



노동가요의 중에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리면 죽는다?”라는 가사가 있는 노래가 있다. 안타깝지만 흩어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아도 죽는다. 이런 결의에 찬 노동가요의 존재와 파업에 임하는 노동자들의 고충과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이런 노사 간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파업으로 인하여 생산차질이 발생하게 되면 대내외적인 기업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파업이 원만히 처리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근무조건 개선을 원하던 노동자들이 근무를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파업행위로 인한 법적 책임을 지는 경우나 회사가 문을 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파업의 예를 쉽게 생각해보자.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짜장면을 1시까지 500그릇을 배달해 달라고 주문을 했다. 그런데 주방장들이 12시 30분에 짜장면을 만들다 말고 근무 환경과 임금 문제로 인하여 파업을 선언하고 짜장면을 만들지 않고 나가 버렸다. 물론 주방장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노동 대비 임금이 형편없고 근무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불만이 쌓이고 쌓여서 터진 것일 것이다. 그런데 고객의 입장에서는 어떠한가? 



그 중국집의 사장이나 직원이 전화로 예약 시간이 되기 전에 미리 이런 파업을 알려왔다면 다른 곳에 주문을 넣을 수도 있었다. 만약 1시 이후에서야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1시에서 2시 사이에 점심을 먹고 다른 행사로 일정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뜻하지 않은 주방장의 파업과 사장의 연락 부재로 인하여 행사에 차질을 빗게 되어 자신의 업무에도 타격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손님은 다음에 다시 전화해서 주문을 하겠는가? 중국집을 상대로 소송을 불사하는 고객도 있을 수 있다. 



“신뢰는 쌓기 어렵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자의든 타의든 파업은 기업과 주주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 물론 예외적인 기업의 광고효과(?)로 주가가 상승하는 웃지 못 할 경우도 있다. 이런 파업 사태의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절대 장기적 성향의 투자자들은 아니다. 단기적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는 사실을 재료로 트레이딩을 하는 단기적 투자자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런 노사관계의 불안전성의 문제로 인하여 거래처의 신뢰를 잃어버릴 위험이 더 크고 그것은 기업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것을 알고 있다. 



무슨 소리냐? 즉, 위에 예를 든 것처럼 조금 비싸더라도 다른 중국집에 주문을 넣으면 된다. 만약 중화요리집이 그 중국집뿐이었지만 다른 중국집이 오픈을 한다면 그 동안 불만이 쌓였던 고객들은 선택의 폭에 제한에 대한 새로운 선택권이 주어진 고객 입장에서는 충분히 변경이 가능하게 된다. 기업은 언제나 다른 기업이나 소비자에게 물건을 주문받고 그것을 생산하여 납품하는 형태를 띄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예약이라는 개념이 통상적인 매매절차임과 동시에 생산방식과 납품방식의 규정이라고 보면 된다.



파업이 발생하지 않는 대신에 최악의 경우는 노사관계가 곪을 대로 곪아서 근로자가 회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경우일 것이다. 근로자가 회사를 박차고 나가면 회사에게는 이익이겠는가? 물론 정말 일을 못하고 회사에 도움이 안 되는 직원이라면 회사 입장에서 보면 알아서 나가주니 고맙겠지만, 그렇지 않고 회사에 꼭 필요한 직원이였다면 회사에서는 큰 인적 손실을 본 것이다. 이제 갓 들어온 신입사원과 몇 년을 일한 숙련된 사원의 업무 차이는 어디선가 차이가 나도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근로자의 이직률이 매우 높은 회사라면 근로자들 잘 관리하는 기업에 비해 직원을 교육 시키는데 시간과 돈을 더 많이 낭비 한다. 또한 과연 그런 회사에 직원들이 얼마나 책임의식과 애사심(愛社心)을 갖고 일을 할지 걱정이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로 즐겁게 일하는 대신에 그냥 족 같은 분위기에서 마지못해서 일하는 직원들이 더 많을 것이다. 이런 거는 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접촉해보면 꼭 그 회사에 다니지 않아도 회사의 분위기를 쉽게 눈치껏 파악할 수 있다. 



투자자는 기업에 노동조합이 결성돼 있다고 해서 무조건 노사 관계가 나쁘고 언젠가는 파업을 맞이할 거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노동조합은 노동자를 대표에서 근로시간, 임금, 복리후생, 기타 등의 근로여건에 관한 것을 회사와 타협하고 중재하여 노사가 서로 윈윈(win-win)하게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회사에서 알아서 해주면 더 좋겠지만 경영하는 경영자 입장에서는 직원들의 근로환경이나 애로사항을 잘 모를 수 있다. 



숙련된 노동자와 애사심이 있는 직원으로 똘똘 뭉친 기업은 직원들을 마구 해고하며 대규모로 새로 뽑는 회사에 비해 더욱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군림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것이 투자자가 노사관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요즘 TV광고에 나오는 “사람이 미래다”라는 최소한 저런 멋진 멘트를 날려 줄 수 있는 기업이 많기를 바란다. 광고하는 기업이 정말로 사람을 미래로 생각하는지 필자가 저 회사에서 근무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기업 이미지와 직원들 사기 진작에서는 큰 몫을 차지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광고를 접하는 다른 기업의 경영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왜냐하면 저 광고가 시리즈물로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한 발짝이라도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옆 사람과 기꺼이 손을 잡을 줄 아는 사람

그렇게 한 팀이 되어 일등을 향해가는 과정 속에 

영광도 있다고 믿는 사람

최고의 팀은 1등이 모여 만든 팀이 아니라

1등이 되고 싶은 사람들의 팀입니다.


“사람이 미래다”라는 TV광고 멘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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