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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나 리더십에 관한 이론적이거나 이상적인 원론적인 이야기보다 이 책처럼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책에 나오는 다양한 사레들은 우리들이 직장생활이나 경영활동 중에 접하게 되는 수많은 경우들의 일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경쟁과 성공으로 우리를 이끄는 그것이 바로 경영이고 리더이기 때문이다.
리더는 아무나 할 수 없다. 아무나 할 수 있다면 모든 리더가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성공하는 리더는 그 중에 일부이고 성공적인 리더로 만들어지고 만들어가는 과정은 경영 중에 나오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책 중
13p
나는 부하직원들에게 가능한 많은 결정의 기회를 주려고 노력한다. 때로는 내가 너무 많은 권한을 그들에게 양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물론 그들은 실수도 하고, 어느 때는 그들이 내린 결정에 문제가 있을 때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을 지나치게 다그치지 않는다. 실수도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 그 사람은 과거의 실수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사람을 보면 나는 '이 사람은 고위 경영진에서 일할 수 있는 자질이 없는 사람이구나'하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
22p
스스로가 기업체의 오너가 되어 적당히 직장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자신의 잠재력이 무시당하는 직장생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는 매일 생각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매달 자신과 가족을 먹여살리는 월급봉투를 외면할 만한 용기와 자부심이 없었다. "나는 어쩌면 진정한 경영자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인지 모른다. 왜냐하면 경영인이라면 절대 갖지 말아야 할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늘 시달렸기 때문이다."
124p
이런 분석 결과, 인간적이고 애타적인 정책으로 인해서 허먼 밀러의 경영상태가 악화되었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 오래된 전략을 변화하는 현실에 알맞게 수정하지 못한 데에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 멋지게 디자인된 고품질의 고가제품을 판매하되, 광고보다는 입소문에 의존하는 생산 및 판매 전략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152p
이론적으로 존재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양자간 동등한 관계의 합병은 지극히 드물다. 합병의 양 당사자가 새롭게 자본을 공동으로 조성하여 이 돈으로 새로운 주식을 구입하지 않는 한 - 그런데 이런 일은 현실적으로 아주 드물다- 합병에는 언제나 합병을 한 기업과 합병을 당한 기업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합병에 참여한 두 기업이 이사회에서 동일한 수의 이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합병을 추진한 기업과 그 회사의 임원들이 이사회를 지배한다. 합병한 기업의 이름에 양쪽 기업의 이름이 동시에 들어간다고 해서 동등한 관계의 합병이었다고는 볼 수 없다.
194p
코카콜라맛의 변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대대적인 저항운동은 우리에게 소비자들의 심리를 일깨워준다. 모든 것이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일상에서 어느 하나는 변하지 않고 그들 곁에 계속 존재하기를 - 그것이 비록 콜라의 맛이라고 할지라도 - 원한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은 지겨운 일상에서 탈피할 수단으로 이 저항 운동을 이용했을지도 모른다.
209p
밸류아메리카닷컴은 6,000달러를 상회하는 고가시계에서부터 감기약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마해며 자칭 '인터넷의 월마트'라고 홍보를 했다. 이 회사는 자사에서 판매하는 수많은 제품의 재고를 하나도 직접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소비자들보투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은 후 그 주문내용을 공급업체에게 넘겨주어 공급업체가 직접 고객에게 물건을 보내주도록 하는 유통방법을 채택했기 때문이었다. 언뜻 보기에는 유통구조의 혁신적인 개선으로 소비자의 만족을 가져올 것 같았던 이 방법은 반대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불러일으켰는데, 여러 종류의 물건을 주문한 경우, 물건이 한꺼번에 도착하지 않고 하나씩 따로 따로 도착했기 때문이다.
241p
흔히 자신이 가진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것을 리더십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어떤 정책이 어떤 위기를 초래할지를, 혹은 어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줄지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합리적인 수단이 아닌 불법적인 수단으로 정책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리더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에 주안점을 두어야 하는지를 확실히 하는 것이다. 기업 전체의 생존을 갖고 도박을 하는 일은 라스베가스에서조차도 용납되지 않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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