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

(548)
될런지⇒ 될는지 될런지⇒ 될는지 '는지'라는 어미를 발음상 '런지'로 혼동하는 경우다. 이는 과거 회상을 나타내는 '던지'와 선택을 나타내는 '든지'를 혼동하는 경우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준다. '얼마나 잘 되었는지'가 '되었런지'가 안 되듯 '될는지'가 '될런지'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장이와 -쟁이 (1). 미쟁이(×)/미장이(0), 땜쟁이(×)/땜장이(0)(2). 멋장이(×)/멋쟁이(0), 담장이덩굴(×)/담쟁이덩굴(0) 제조나 수리 기술자인 장인(匠人)을 나타내는 경우는 '-장이'로 그 밖의 사람(멋쟁이)와 '담쟁이덩굴' 따위는 '-쟁이'로 하였다. 직업을 나타내는 경우 '-장이'로 한 것은 '-쟁이'로 할 경우 어감이 안 좋은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표준어 규정 9항) 전문용어의 띄어쓰기: 붙여 씀을..
솔직이⇒솔직히, 가만이⇒가만히 솔직이⇒솔직히, 가만이⇒가만히 (1) 깨끗히(×)/깨끗이(0), 번번히(×)/번번이(0) (2) 극이(×)/극히(0), 엄격이(×)/엄격히(0) (3) 솔직이(×)/솔직히(0), 열심이(×)/열심히(0), 가만이(×)/가만히(0) 위와 같은 혼동은 접미사 ‘히’, ‘이’가 발음이 비슷해서 생긴다. 특히 (1)과 (3)이 더욱 혼동되는 경우다. 왜냐하면 (2)의 경우는 ‘-히’로 발음되는 것이 비교적 명확하지만 (1), (3)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1)의 경우는 ‘이’로만 나기 때문에 ‘깨끗이’로 적는다고 하지만 언중들이 일상 생활에서 그렇게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3)은 ‘이, 히’ 모두 발음되는 것으로 ‘히’를 표준으로 삼은 것이다. (한글 맞춤법 제51항) 틈틈히⇒틈틈이, 꼼꼼..
마추다⇒맞추다 , 뻐치다 ⇒ 뻗치다 마추다⇒맞추다 , 뻐치다 ⇒ 뻗치다 발음이나 형태가 비슷한 서로 다른 낱말이 혼동되는 경우다. "양복을 마추다, 차례를 맞추다."와 같이 두 가지로 구별하여 적어 무척이나 언중을 괴롭히던 것인데 모두 '맞추다'로 통일시킨 것이다. 두번째 것도 "다리를 뻗친다, 멀리 뻐친다."와 같이 구별하여 적던 것을 '뻗친다'로 통일했다. 왜냐하면 우선 두 말 사이에는 의미의 연관성이 밀접해 서로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글 맞춤법 제55항) 적쟎은 ⇒ 적잖은 적지 않은 - 적쟎은(×)/적잖은(0) 변변하지 않다 - 변변챦다(×)/변변찮다(0)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과 ‘-하지’ 뒤에 어울려 ‘-잖-’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한글 맞춤법 제 39 항, 표준어 규정 14..
업슴⇒없음 업슴⇒없음 먹었읍니다(×)/먹었습니다.(0) 먹었슴(X) / 먹었음(0) - 표준어 규정 17항 널리 쓰이는 한 형태만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전 맞춤법에서는 '-ㅅ, -ㅆ, -ㅄ' 받침 뒤에는 '-읍니다'를 그밖의 받침 뒤에는 '-습니다'를 모음 뒤에는 '-ㅂ니다'를 썼었으나 이는 일관성이 없으므로 자음 다음에서는 무조건 '-습니다'로 바뀐 것이다. 위와 같이 되는 이유는 "습니다"는 받침 있는 줄기(어간)에 두루 붙어, 합쇼할 자리(아주높임)에 쓰이는 베풂꼴(서술형) 맺음씨끝의 하나이고 "음"은 이름꼴(명사형) 씨끝(어미)이기 때문입니다. 곧 "업슴"이라 착각되는 것은 시옷 받침이 연음이 되어 그렇다. 괴로와 ⇒괴로워 ㄱ. 괴로와(×)/괴로워(0), 가까와(×)/가까워(0)ㄴ. 도워..
않 할래 ⇒ 안 할래, 즐겁지 안다⇒ 즐겁지 않다 않 할래 ⇒ 안 할래, 즐겁지 안다⇒ 즐겁지 않다 부정 부사인 '안'을 '않'으로 혼동하는 경우다. 이는 '않다'와 혼동을 일으킨 것인데 둘은 전혀 다른 어휘다.'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기 때문이다. 사과던지 배던지 ⇒사과든지 배든지 (1). 지난 겨울이 몹시 춥드라.(×)/지난 겨울이 몹시 춥더라.(0) (2). 깊든 물이 얕아졌다.(×) / 깊던 물이 얕아졌다.(0) (3). 배던지 사과던지 마음대로 먹어라.(×)/ 배든지 사과든지 마음대로 먹어라.(0) 회상시제 선어말 어미 '더(던)'를 비슷한 발음('드', '든')과 혼동하는 경우이다. 더욱이 (3)의 선택형 연결어미 '든지'도 형태가 비슷해 혼동을 불러 일으킨다. '맛있다, 멋있다'의 발음: 복수 발음이 허용됨..
갑작이 ⇒갑자기 갑작이 ⇒갑자기 (1) 꾸주니(×)/꾸준히(0), 깨끄시(×)/깨끗이(0)(2) 더우기(×)/더욱이(0), 오뚜기(×)/오뚝이(0)(3) 갑작이(×)/갑자기(0), 반듯이(×)/반드시(0), 슬몃이(×)/슬며시(0) - 맞춤법 규정 25항 (1),(2)는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나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되거나(꾸준히), 부사에 '-이'가 붙어서 뜻을 더하는 경우(더욱이)에는 그 어근이나 부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그러나 (3)과 같이 '-하다'가 붙지 않는 경우에는 (갑자기) 소리대로 적는다. 아뭏던⇒아무튼, 하옇든⇒ 하여튼 어간의 끝 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는다.(한글 맞춤법 제40항) (예) 본말 : 간편하게..
빈 간 ⇒빈 칸, 떨어먹다 ⇒ 털어먹다 빈 간 ⇒빈 칸, 떨어먹다 ⇒ 털어먹다 (1) 끄나불 ⇒ 끄나풀, 나발꽃 ⇒ 나팔꽃, 빈 간 ⇒ 빈 칸 (2) 동녁 ⇒ 동녘, 들녁 ⇒ 들녘, 새벽녁 ⇒ 새벽녘, 동틀녁 ⇒ 동틀녘(3) 간막이 ⇒ 칸막이, 빈 간 ⇒ 빈 칸, 방 한 간 ⇒ 방 한 칸 (4) 초가삼칸 ⇒ 초가삼간, 윗칸 ⇒ 윗간 거센소리를 표준으로 삼은 경우다. 이 규정은 언중들 사이에서 예사소리로 발음되던 낱말이 된소리나 거센소리로 바뀌는 일반적인 언어 현상을 그대로 인정한 것이다. 이를테면 '곶->꽃', '고->코'에서와 같이 '끄나불'이 '끄나풀'로 '간'이 '칸'으로 바뀌었음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4)의 경우는 '칸'이 아니라 '간'이다. (표준어 규정 제 3 항) 막히어 ⇒막혀 (1) 되었다 - 됬다(×) / 됐다(0) - 맞..
넓다랗다 ⇒ 널따랗다 넓다랗다 ⇒ 널따랗다 (1) 넓다랗다(×)/널따랗다(0) (2) 싫것(×)/실컷(0), 넓치(×)/넙치(0) 명사나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나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한글 맞춤법 제 21 항). 그러나 이러한 원칙에 따르지 않아 혼동이 된다. '넓다, 싫다' 등의 용언에서 온 것으로 이들 어간의 겹받침중 하나는 전혀 발음이 안 되는 것이므로 파생어에까지 끌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것이다. 넙치의 경우는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하거나 본뜻에서 멀어진 것이기 때문에 소리대로 적는다. 넓따랗다의 경우는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아서 소리대로 적는 경우이다. 붙이다와 부치다 붙이다는 붙게 하다, 서로 맞닿게 하다, 두 편의 관계를 맺게 하다, 암컷과 수컷을 교합시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