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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의 신, 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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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의 신, 혼마
국내도서
저자 : 혼마 무네히사 / 이형도역
출판 : 이레미디어 20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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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은 2006년 판인데... 책 정보가 없고(이제는 기대도 별로 안하지만...)ㅡㅡ;;;;




p59, 거래는 시작이 중요하다. 시작이 나쁘면 이후 반드시 어긋나게 된다. 거래를 서둘러 진행시키지 말 것이며, 서두르면 시작이 나쁜 것과 마찬가지이다. 매수 매도 공히 오늘만큼 좋은 시장은 없다고 생각될 때 삼 일을 기다려라. 이것이 방책이다. 



p69, 분위기에 추종하는 거래와 판단의 기준이 없이 임하는 거래가 단지 금전적인 손실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극심한 심리적 혼란과 정체성 상실로 이어져 커다란 정신적 상처를 입혔기 때문이었다. 



p80~81, ......이것이 바로 캔들의 시간이고, 캔들의 내면이다..........중략.........

캔들로 정리되는 쌀가격에 한 순간에도 수백 수천 번 흔들리고 변화하는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반영되며, 인간들의 욕망이 어떻게 표출되고, 어떻게 단단히 뭉쳐져 캔들에 담기는가 하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중략...........

혼마 무네히사처럼 캔들에 자신의 마음을 담고 촛불처럼 태우면서 그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경지에 이르지 못한다면 현대인들이 아무리 수많은 전문가들에 의해 제공된 잘 정제된 해석들을 매매에 적용한다 하더라도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제대로 알기도 힘들며, 알고도 행하지 못하며, 행하고도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깨닫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p122~124, 하락추세 매매법을 다시 한 번 요약하자면 하락추세인지를 먼저 확인하기 위해 직전 저점가격이 상향 돌파되는지 아니면 돌파하지 못하고 저항가격이 되는지를 살피는 일이고, 다음으로 반등시 만들었던 저점가격을 하향 돌파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만일 저점가격을 붕괴시킨다면 바로 매도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추세매매의 핵심이며 저점가격을 하향 돌파할 때마다 추가 매도에 나서고 매도 량을 누적시키다가 저항가격이 상향 돌파될 경우에는 즉시 매도분의 청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혼마 무네히사의 하락추세매매법의 핵심이다..........

................예를 ㄷㄹ어 하락추세에서는 가격이 하락을 지속하다가 어느 정도 하락이 깊어지면 거래자들 사이에서 가격이 싸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일시적인 매수세가 몰리게 되는데 이때 가격은 하락을 접고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하락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의 상승기대치가 그리 높지 못하여 조금만 이익을 보아도 곧 팔고자 하는 심리가 크며 또 미처 팔지 못하고 쌀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팔고자 하는 심리가 지배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고자 하는 심리는 약하고 팔고자 하는 의지는 강하기 때문에 가격은 재차 하락으로 돌아서기 마련이다. 이것이 추세 도중 잠시 추세에 역행하는 움직임이고 그 움직임의 한계이다. 



p133,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날이 거듭되면서 등락은 있지만 종가 상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면 이는 하락추세를 의미하는 것이다. 반대로 종가가 시가보다 높은 날이 계속되면서 종가 상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면 이는 상승추세인 것이다. 



p163, .................그리고 이러한 하락전환은 천정가격대에 상당히 많은 거래를 일으키며 매물을 쌓아놓는경우가 많고, 이러한 매물은 점차 하락을 가속화시키면서 추세를 형성시키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하락전환하기 전의 천정 권에서는 시장은 상승분 위기 속에 있기 대문에 사고자 하는 매수세가 여전히 살아있고, 매도세 역시 충분히 이익이 난 상태에서 지나친 상승으로 심리가 불안해져 있기 때문에 팔고자하는 매도세가 강하므로 고가권에서는 거래가 많이 일어나면서 상당한 매물이 쌓리게 된다. 이렇게 고가권에서 상당한 거래량을 일으키게 되면 고가에 쌓여있는 매물로 인해서 상승시도가 일어나더라도 추가상승이 억제되고 고가권에 매물은 더욱 첩첩히 쌓리게 되기 때문에 매도하려는 심리가 더욱 강해져 보유하고 있는 거래자들은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청산하고가 적극 매도에 나서게 된다. 그리고 보유한 사람들의 매도욕구가 강해지면서 보유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적극 매도에 임할수록 매수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는 위축되며 더욱 싸게 사고자 하기 때문에 결국 가격하락은 가속화되기 마련이다. 이것이 바로 추세발생 이면에 숨어 있는 하부구조라고 하겠다. 


p172, .......'미망'이란 말은 그대로 보면 '헛되이 헤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보지 못하고 자신의 마음속에서 만들어 놓은 세계 속에서 해매는 것이다. 한 마디로 헛된 꿈꾸고 있음을 말한다. 거래를 하여 이익이 날 때 누구나 한 번 쯤 이익이 계속 불어나는 것을 상상하고, 그렇게 불어난 이익을 가지고 즐거워하고 갖고 싶었던 차를 사기도 하고 집을 몇 채 사거나 빌딩을 짓기도 하는 공상을 하기도 한다. 시원하고 근사한 해외 여행지에서의 행복한 날들을 꿈꾸기도 하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다면 달콤한 로맨스도 상상한다. 이것이 '미망'이다. 



p185~186, ...............그리하여 혼마 무네히사는 고집을 부려서는 안 되고, 감정에 사로잡히거나 욕심에 사로잡혀 매매해서도 안 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되 판단은 스스로의 정보와 원칙에 따라서 내려야 하며, 언제든 사람들과 반대의 길을 갈 수 있는 용기와 유연한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중략..........

볼 수 있는 사람만 보고 알 수 있는 사람만 아는 것 이것이 시세라고 하겠다. 그리고 그것은 있는 그대로 보는 데서 얻어지는 것이다. 비록 그 경지에 오르기 어렵지만 오직 그 경지만을 추구하였던 것이 혼마 무네히사다. 이것이 그의 상법의 핵심이며 상인의 도이며 거래의 도이며 천성자연의 이치이며 아마추어가 이를 수 없는 경지이다. 



p195~197, 거래를 할 때 완벽히 쉬어야 할 때가 있고, 관망하면서 장을 관찰해야 할 때가 있고, 매수해야 할 때가 있고, 매도해야할 때가 있으며,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할 때가 있고, 욕심을 부려야 할 때가 있다. 이러한 리듬을 잘 알고 잘 탈 줄 알아야 거래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둘 수가 있다. 손실이 엄청나게 난 상태라고 해서 이러한 리듬을 무시하거나 무지하다면 결코 성공을 거둘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이익이 많이 난 상태라고 해서 이러한 리듬을 무시한다면 그는 그 동안 어렵게 쌓아온 이익을 하루 아침에 다 날려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항상 매매에 성급한 마음을 일으키기 전에 지금은 어느 때인가를 살펴야 한다. 이러한 여유 있는 마음이 선행되어야 스스로를 혼돈으로부터 보호하고 자신의 중심과 원칙을 지킬 수가 있는 것이다. 특히 거래하는 사람들은 시장의 혼란 한 가운데로 나아가기 때문에 마음 한 구석에 무풍지대를 유지하는 것은 더 긴요하다고 하겠다.........중략.................

순간에 집착하는 사람은 전체를 보기 힘들고 본질을 알기 어렵지만 쉬는 사람은 현상 이면에 있는 사실을 볼 수 있고 전체의 흐름 속에서 한순간을 보기 때문에 그러하다. 


p239~240, 참으로 단순한 논리이지만 부정하기 힘든 것이 바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투자격언이다. 이 격언에 담긴 내용이 맞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조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첫째, 소문과 뉴스가 동일한 것이어야 한다. 만일 동일한 것이 아니라면 얘기는 사뭇 달라진다. 예를 들어 소문보다 뉴스가 훨씬 내용이 좋은 것이라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면 추가상승에 따른 이익의 기회가 상실될 것이고, 소문보다 뉴스가 부족한 재료였다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수만 있다면 엄청난 이익을 챙긴 것이다.

둘째는 소문으로 표현된 재료가 뉴스가 나올 때까지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일 소문과 뉴스 사이의 기간이 너무 짧아 반영될 기회가 없었거나 적었다면 뉴스가 나온 이후에도 충분한 상승여력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문제는 재료의 가치이다. 그리고 이 재료가 충분히 반영되었는가의 문제이다. 



p266~267, ......괜한 추천으로 남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거래는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매매는 자신의 판단으로 하는 것이지 남의 판단을 쫓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만일 남의 판단을 쫓아 매매한다면 그는 걸음마도 못하는 유아와 다름이 없다. 유아는 살벌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설사 남에게 추천한 것이 그에게 유익이 되었다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결극 그를 해하는 일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