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레카와의 시대가 한국의 식민지 시대이기에 한국인으로 읽기에 거북한 부분이 곳곳에 존재한다.
p15,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천하의 정도를 걷겠다, 인간은 돈의 노예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돈벌이만을 위해서 주식세계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주식시장은 그에게 있어서 가치관과 철학의 실천장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경제와 시세의 연구는 최고의 예술이었다고 한다. 예술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예술적 소양을 표현하며 그 표현 자체를 목적으로 하듯이, 그는 그러한 심정으로 주식 매매를 한 것이다.
p71~72,
.....그러나 중국의 법률은 통화의 개조, 매매, 운반을 사형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인은 중국에서 치외법권을 갖고 있었으므로 법의 추적을 받지 않는 유리한 입장이었다......중략.........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호락호락 전개되지 않았다. 중국 법률은 일본인을 치외법권으로 통과시켰지만 '일본'의 세관이 나의 거래를 막아서고 있었다.
p110~112,
지진으로 요코하마가 전멸했다면, 도쿄도 괴멸적인 타격을 받았음에 틀림없었다. 집이 무너지고, 불탔다면 무엇보다도 우선 바라크를 짓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때문에 반드시 아연철판과 못이 필요한 것이다............
.......중략...........
즉 간토지방은 도쿄를 중심으로 한 바다를 매립한 것이다. 충적층으로 되어있어 지진에 약한 델타지대이기 때문에 지진으로 요코하마에서 쓰나미와 화재가 발생하면 그곳에서 4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도쿄는 당연히 전멸상태가 되는 것이다.
p117~118,
"인생, 탈 것인가 말 것인가입니다. 승부의 때가 오면 저는 합니다. 그러나 빗나갈 것 같은 일은 하지 않습니다. 안심하십시오."
..................중략...............
그러나 인생이란 것은 실로 유쾌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야반도주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에 무언가 기회가 불쑥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기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행복의 절정으로부터 돌연 나락의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
p135,
당시 주식시장은 거래량의 80%를 개인이 매매하고 있었다. 현재와 같이 법인에 의한 매매는 거의 없었다. 그러므로 주식시세는 당연히 개인투자가에 의해 움직여졌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것은 내가 보기에 실로 유치한 방법으로 시세를 판단하고 있었다.
'이런 사람들이 주식을 하고 있다면 해볼 만하다.'
개인투자가들의 매매를 보고 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들 중에는 경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시세를 판단하는 투자가는 거의 없었고, 경제지식은 매우 유치한 것이었다. 일은 부딪혀봐야 안다고, 그들과 직접 이야기해보면, 겨우 신문기사가 스승이 되는 정도의 내용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모두 단순한 판단력밖에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p156~157,
"훈련하면 인간은 누구라도 이만큼의 능력을 유지할 수가 있다."
하자고 결정하면 어떤 난관이 있어도 해내고, 해서는 안 될 일은 어떤 유혹이 있어도 하지 않는, 이 정도의 강한 의지가 없으면 자신의 돈을 걸고 시세를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단지 정보만을 보고 있으면 틀리는 경우가 있다. '정보 속에는 엉터리 정보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들어온 정보 속에도 거짓 정보가 들어있다. 그러나 이것을 분별하는 것이 프로다...
..............중략............
초보자는 정보의 맞고 틀림을 판단하려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매매하려고 하기 때문에 큰 손실을 입게 되는 것이다.
p231,
그런데 1938년 이래, 22년 만에 컴백한 전후의 주식시장은 3회에 걸쳐 커다란 주식 붐을 경험하고 있었다.
첫 번째는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한국전쟁으로부터 53년 7월 27일의 휴전협정의 성립까지 이른바 한국전쟁 붐이었다. 한국전쟁 발발은 인접국으로서 악재로 보는 의견도 많았으나, 미국으로부터의 전쟁 특수에 의해 일본은 군수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대하고 급격히 경제는 활봘해졌다.
이것을 반영하여 주식시장은 지속적인 상승기조로 전환하고, 도쿄 증시 평균주가는 한국전쟁 발발직후인 1950년 7월 6일의 하락가격인 85엔 25전에서 1953년 2월 3일에 474엔 43전으로 5배나 일직선으로 급등을 연출했다.
p275,
인간이란 것은 욕심으로부터 과오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정말로 욕심에 한이 없는 천박한 동물인 것이다. 나도 시세로는 다른 사람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공부하고 많은 고생을 해왔지만 역시 시세란 '천정에서는 욕심에 휘말리고, 승리감으로 어이 없는 고가 매수를 거듭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시세는 참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요물인 것이다.
처음에 마음속에 설정한 예상이 들어맞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만 한다.
p307~308,
"사람에게도 말하지 않고, 자신도 두 번 다시 생각의 망설임 없이" 신속히 매수 출동을 실행에 옮기는 일이 투자전술의 철칙이다.
그날의 동시호가부터 십수 개의 증권회사를 동원해서 시장에 형성된 가격으로 전력을 다해 '스미토모 금속광산'의 주식을 사 들였다.
비록 주가가 250엔이지만 내 자신의 자금 30억 엔을 전부 보증금으로 집어넣어도 대량으로 매수할 수 없다. 1천만 주를 매수하는데 250억 엔이 들고, 그에 대한 보증금 30%, 75억 엔이 필요했다. 그러나 나는 찬스로 여기면 보통의 인간이 아니게 된다.
1천만 주뿐만 아니라, 사고 또 사고, 마구 사들였다. 모든 테크닉을 사용해서 모을 수 있는 만큼 주식을 매집했다.
보증금 대신에 주식을 맡겼다. 그 경우 주식은 시가의 70%로 평가된다. 보유주식을 보증금 대신 맡기고 신용거래를 이용하여 약 2배의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시가 100만엔의 주식을 담보로 하면 평가액의 약 70%이므로 70만 엔의 보증금을 납입하는 것이 되고, 그 3배의 210만 엔의 주식을 신용거래로 살 수 있는 것이다.
...............중략.............
나는 보유주식 중에서 백만, 이백만 주씩 주식을 방출하여 주가가 고가인 것처럼 느끼게 한다. 투자가가 이 유혹에 넘어가 보유주식을 시장에 내놓으면 주가는 내린다. 여기서 틈을 주지 않고 나온 대량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다.
p333~334,
"나는 하루하루 그야 말로 진검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실패해도 어느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 없고 자신의 노력으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것 이외에는 살아남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1분, 1초 사이에 전력을 다해 진검승부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도 정확한 판단이 요구되고 그런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것만으로 이번 '스키모토 금속광산'의 성공에 대한 설명을 끝낼 수 없다.
"사람에게는 일생 중 두 번이나 세 번의 찬스가 있다. 그것을 살리는가 죽이는가의 판단을 위해 일상의 노력과 정진, 그리고 진실한 이론과 실천 등을 통하여 매일 사고의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진검승부를 경험하고 승부감을 키워가는 것이다."
결국 '감'이란 경험의 축적으로부터 솟아나오는 진실한 종합 판단인 것이다.
p352,
........."자신만의 정보를 모아, 2부 능선, 3부 능선에서 사고, 느긋하게 기다린다."
이것이 주식투자의 묘미이며, 원칙이다.
1. 종목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공부해서 고를 것.
2. 2년 후의 경제 변화를 스스로 예측하고 대국관을 갖는다.
3. 주가에는 타당한 수준이 있다. 상승하는 주식을 마구 쫓아가는 것은 금물.
4. 주가는 최종적으로 실적으로 결정된다. 완력 시세는 경원한다.
5. 불측의 사태 등 리스크를 마음에 둔다.
이것이 지금까지 내가 써내려온 투자인생의 결정, 투자 5원칙이다.
'읽은 책 복기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찰리 멍거 자네가 옳아!-재닛 로우 (0) | 2017.12.15 |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주식시장의 진실-문성원 (0) | 2017.12.12 |
쥬라기의 인디안 기우제 투자법 (0) | 2017.12.11 |
거래의 신, 혼마 (0) | 2017.12.10 |
금융 사기-켄 피셔, 라라 호프만스 (0) | 2017.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