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은 책 복기/심리

결정적 순간에 써먹는 선택의 기술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결정적 순간에 써먹는 선택의 기술
국내도서
저자 : 크리스토퍼 시(Chirstopher K. Hess) / 양성희역
출판 : 북돋움 2011.11.10
상세보기



결정적 순간에 써먹는 선택의 기술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p14, '똑똑한 소수'가 되어야 한다. 대다수 '정상인'들보다 조금 '덜 정상적'이어야 그들보다 앞서고, 먼저 성공을 쟁취할 수 있다. 



p28, 사람들은 주식을 살 때와 팔 때 전혀 다른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다. 이런 선택과 행동은 확실히 모순이다. 어째서 팔기 전에는 '팔지 않겠다'고 말하고, 실수로 팔고 난 후에 '다시 사지 않겠다'고 말하는가? 이런 모순적인 행동은 주식시장에서 매우 흔한 일이다. 분명 비합리적인 행동이 아닐 수 없다. 



p29, 시카고 대학에서 행동과학을 연구한 탈러 교수가 말한 '마음의 회계장부'라는 것이다. ....중략 .....

  매도하기 전에는 장부상의 손실일 뿐이지만 매도 후에는 실질손실로 기록된다. 비록 본질적으로 같은 값이지만 심리적으로 볼 때 둘은 확실히 구분되는 것이다. 

  장부상의 손실에서 실질손실이 될 경우 심리적으로 후자 쪽이 손실감이 훨씬 크고 더 괴롭다. 사람들은 이 두 가지 개념을 확실히 구분해 생각하기 때문에 같은 액수라도 절대 동일시하지 못한다. 원래 장부상에 머물러 있던 손실이 실수로 실질손실이 되어 버리면 그 주식의 손실 장부는 심리적으로 영원히 폐기된다. 


p38, ....다시 세금을 환급해 주었을 때 그 돈을 이전 장부에 넣지 않는다. 일종의 부수입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쉽게 써 버린다. 

 따라서 정부 입장에서 본다면 세율을 낮추는 것보다 세금을 환급하는 것이 소비 촉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p50, '썩은 고기'를 잘라내고 나서야 그것이 손실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따라서 보유냐 매도냐를 결정할 때는 그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p81, 적은 액수의 보너스는 대부분 월급과 똑같은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 생활비로 지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너스 지급 방식은 그 효과가 빨리 사라지고, 여러 번 반복되면 사람들의 반응도 점점 무뎌진다. 회사 입장에서는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그에 상응하는 직원 독려 효과가 없으니 분명 낭비이다. 


p187~189, 어떤 시점에서 주식을 매도할 것인가, 그대로 보유할 것인가 결정하기 위해서는 그 주식의 동향, 위험 부담을 감수할 의향, 그 외 투자결정에 필요한 주식 정보 그리고 자신의 자금력을 따져봐야 한다. 여기에 매입가격, 즉 매몰비용은 철저하게 배제되어야 한다. 위의 조건을 따져본 결과 전망이 좋고 다른 특별한 투자 계획이 없고, 현재 급하게 현금이 필요하지 않다면, 당신이 이 주시으로 돈을 벌었는지 손해가 났는지 상관없이 계속 보유해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 이 주식 가격이 더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얼마에 매입했든지 간에 매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중략....

 우리는 매몰비용에 좌지우지되면 안 된다. 그것은 스쳐지나간 과거일 뿐이며 다시 되돌릴 수 없다. 후회하는 그 시간에 또 다시 시간이 낭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 0에서 시작한다는 자세를 갖고 앞으로 나에게 가장 유리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p248~249, ....일반적으로 경험 없는 사람들이 경험 많은 사람보다 자기과신에 빠지기 쉽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지식을 바탕으로 일의 발전방향을 예측할 수 있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중략....

반면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은 자기 패만 보고 승리를 확신하다가 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중략........경험 없이 자신감만 앞세운 사람은 빈 수레처럼 시끄러울 뿐이다. 

...........중략..........

이처럼 사람에게는 자신의 관점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아내고 자신의 관점에 부합하는 정보에만 관심을 가지면서 그 관점과 상반되는 증거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바로 자아 긍정 편향이며, 자기 과신에서 비롯된 심리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유리한 정보만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기 대문에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확신하게 된다. 





내가 주식 투자를 하면서 느꼈던 심경의 변화를 이보다 통쾌하게 꿰뚫은 책은 없다고 본다. 내가 이 책을 정독으로 2회독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를 알거라고 본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나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 또는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심리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깨달음을 얻기를 바라며 별 5개에 추천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