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주식투자의 정석

매일 매일 가격이 변하는 걸 지켜보는 고통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가격이 변하는 걸 지켜보는 고통




주식시장이 열리는 평일이면 거래정지인 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의 가격이 변동 한다. HTS나 MTS만 켜면 자신이 투자한 종목의 가격 변동을 금방 알 수 있다. 이것이 주식투자가 갖고 있는 장점이자 단점이다. 주식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종목에 대한 매일 매순간의 가격변동을 지켜보고 판단을 해야 한다. 만약 어떤 투자자가 3년 동안 장기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도 매일 매일의 가격변동에 신경을 안 쓸 수는 없다. 왜? 투자자도 인간이기에 자신이 투자한 종목의 가격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투자한 종목의 가격이 변동하면 그에 따라 자신의 투자금이 변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매일매일 총 손익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변동을 지켜보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수익이 발생하거나 증가할 때의 그 짜릿한 쾌감이 투자자들을 주식시장에서 떠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면 신경이 약한 투자자는 우울증과 불면증을 겪기도 한다. 또한 이런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원금회복이라는 원대한 꿈을 그리기 때문에 주식시장을 떠나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다른 재테크를 생각해보자.



예금이나 적금에 똑같은 돈을 입금했다고 이자에 대해서 매일매일 신경 쓰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또한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이 아파트의 가격변동에 대해서 알고자 복덕방에 매일매일 찾아갈까? 혹시 모를 암 때문에 암보험에 가입했다고 매일매일 이 병원 저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가? 


 

재테크는 수익률과 비례하는 손실률이 있음을 감안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 주식투자자의 대다수는 똑같은 돈을 이용하여 다른 재테크 수단보다 단기에 높은 수익을 목적으로 주식투자를 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 주식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초보투자자들은 오직 미래의 장밋빛 수익만을 상상하며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그들은 주식투자로 자신들의 원금을 잃을 수 있는 손실률은 감안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손실의 규모를 벗어났을 경우에는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투자금의 용도에 의한 장기적인 인내와 여유 따위는 없다. 단지 처음 설정했던 목표 수익률만을 생각한다.



주식투자가 갖는 또 다른 장점 중에 하나가 다른 재테크 수단보다 매매가 쉽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일 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매일 매순간의 가격변동을 확인하다보면 투자자들에게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소용돌이친다. 주식매매는 매우 단순(매수, 보유, 매도)해서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식투자 안에 숨은 복잡한 진리를 절대 알지 못한 체 주식시장이나 종목을 욕한다.





부동산의 경우와 예금·적금, 보험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재산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경우 1위는 부동산이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의 총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부분은 절대적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투자에 대한 안전성과 부동산불패에 대한 신뢰가 높다. 하지만 앞으로 몇 년 내에 부동산 폭락의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고 야단이다. 



이웃 섬나라의 부동산 버블붕괴, 미국의 부동산의 폭락 등의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에도 폭락의 시대가 가까웠다고 염려를 한다. 하지만 더 이상의 부동산 가격상승은 없을지는 몰라도 폭락은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더 이상의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막고 건설사들을 살리기 위해 삽질에 열을 올리지 않았는가? 만약 부동산이 폭락을 한다면 그에 연쇄하여 부동산을 담보로 한 수많은 부분에서 한국경제는 폭락을 할 것은 자명하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IMF보다 심한 경제위기를 맞을 것이다. 



재테크를 떠나 자신이 살 집만을 장만한 사람들도 많다. 부동산에 투자한 경우 아파트가 원하는 수익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아파트는 그대로 남아있지 않는가?! 만약 부동산 시장이 폭락해서 부동산 가격이 1/10로 줄어들어 총자산이 줄어드는 손실이 발생해도 30평이던 아파트가 절대로 20평으로 줄어들지는 않는다. 그냥 그대로 자신의 아파트에 살면 될 뿐이다. 




예금과 적금의 경우는 비록 낮은 수익을 추구하는 반면에 원금의 훼손이 전혀 없다. 혹시 은행이 파산해도 예금자보호법에 의해서 1인 1계좌에 한하여 5,000만원을 보상해 주지 않는가! 원금을 보존해 주지 않는 것은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 후순위채권이다.(저축은행사태에서 벌어진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로 수많은 피해자들이 가입한 것은 예금이 아닌 후순위채권이 였을 뿐이다. 과연 이들이 후순위채권이 뭔 줄이나 알았겠는가?! 만약 후순위채권인줄 알았으면 자신의 돈을 맡겼을까? 또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는 범위가 1인 1계좌에 5,000만원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맡겼을지도 의문이다.) 자신의 소중한 돈이면 자신이 제대로 알아보고 투자를 했어야 하는 것은 당연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이다.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손실이 발생한 게 아니라 자신의 무지에서 비롯되는 과욕과 관리 소홀로 인한 것일 뿐이다. 



다만 예금의 경우 받게 되는 이자는 실질 물가상승률을 가만해서 투자수익률을 생각할 경우의 재산 가치는 오히려 퇴보하게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원금보존이라는 안전성에 주안점을 두는 투자자에게는 예금·적금만한 재테크 수단은 없다.




보험의 경우는 미래의 불특정한 시점에 발생할 사고나 질병에 대하여 수술비와 입원비와 같은 큰 목돈이 드는 일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여 가입자의 금전적 문제해결을 도와준다. 우리가 매달 일정 금액을 납부한 후 10~30년 등의 기간 동안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원치 않는 불의의 사고나 질병이 발생할 경우에 비가입자에 비해서 금전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성실히 납입한 보상으로 보험금을 지급 받아 수술비와 입원비 등에 사용하면 되지만 그것으로 큰 금전적 수익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보험의 경우는 본인이 납입을 하지만 정작 보험금은 가족(타인)이 받는 경우가 많고 보험금의 용도도 제한적이다. 보험금을 받아서 그것으로 수술비와 입원비에 사용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보험금을 받는다는 것은 자신에게는 뜻하지 않은 불행(질병이나 사고 혹은 사망)과 타인에게는 뜻하지 않은 행운(보험금)이 동시에 찾아오는 것일 수도 있다. 자신이나 가족의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하여 납입한 납입보험료와 받게 되는 보험금의 투자수익률은 계산하는 것은 논외로 하자.


하지만 필자는 자신이나 가족에게 찾아올 불행에 배팅하기 보다는 행운에 배팅하는 주식투자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라는 속담처럼 정작 자신이 죽거나 질병에 걸린 후에 받게 될 보험금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는 1~2개의 보장성 보험은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주식 > 주식투자의 정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기투자  (0) 2015.01.03
투자기간의 분류  (0) 2015.01.02
제4장 투자 기간의 의미  (0) 2015.01.02
노력하는 투자자가 되어라!  (0) 2014.12.29
그는 정말 성공한 투자자일까?  (0) 201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