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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투자의 정석

장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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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장기투자라는 관점에서 A라는 기업에 3년간 투자하기로 결정을 했다. 3년이란 기간 동안 투자해서 목표수익률은 1년에 30%씩 90%로 설정을 하고 투자에 임하였다.



투자금 : 1억, 현금 100%

투자기간 : 3년, 목표수익률 : 90%(3년×30%)


매수시점 : 2달(2012년 1월 2일 ~ 2012년 3월 1일)

매도시점 : 2달(2015년 3월 2일 ~ 2015년 5월 1일)


추가매수 : 없음

손절매가 : 없음 (or 매수평균가 대비 -20%) 

이벤트발생 : 고려하지 않음



이렇게 투자 계획을 설정하고 주식투자에 임한다고 했는데, 대통령 선거 열풍에 휩쓸려 투자한 A종목의 회장이 대통령 후보甲의 사촌 동생의 남편과 절친한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사이(이런 막연지간(漠然之間)이란 것이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무슨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겠지만 수많은 투자자들은 열광하고 매수에 동참한다)라는 이유로 대선 테마주에 인맥 라인 부분의 대장주에 등극을 했다. 그리고 A라는 종목 매수를 마감한지 단 2달 만에 목표로 했던 3년간 최종 목표 수익률로 설정했던 90%를 초과하여 150%의 수익률에 도달하였다. 




당신이 투자한 종목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1. 매도한다. 

(이유1: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으므로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이유2: 분할 매도하여 원금은 보존하고 수익 부분에 한하여 추세를 관망하며 매도 시점을 고려해본다.)


2. 추가 매수한다. 

(이유1: 甲후보가 당선되면 분명 엄청난 정책적 수혜를 받게 될 것이다. 포트폴리오의 다른 종목을 매도하여서 A종목에 올인하여 투자한다.)

(이유2: 이유1처럼 추가 매수를 하였지만 인생 한방을 꿈꾸며 대선 전까지 상승할 것을 기대한다. 추가로 매수 할 자금이 떨어졌지만 어디서든 빌려서 더 많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3. 기존 주식은 보유하지만 시세를 관망하며 매도 타이밍이 오면 매도한다. 

(이유1: 추가 매수를 할 필요는 없다. 甲후보가 떨어질 수도 있다.)

(이유2: 투표가 있는 그날까지 보유하며 상승세를 만끽한 후에 기술적 매도 시점에 도달했을 때 차익 실현을 할 것이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테마에 엮이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저런 상황을 맞이했을 때 기업의 미래에 대한 수학적 숫자만을 가지고 주가에 대해서 고평가라고 말한다고 투자를 하지 않는 투자자는 별로 없다. 사람 인생에 정해진 정답이 없듯이 주식투자에도 정해진 정답은 없다. 흑묘(黑猫)이든 백묘(白猫)이든 수익만 거두면 된다. 하지만 언제나 선택은 당신의 판단에 따라 결정해야 된다. 단, 분명한 것은 당신이 매도를 한 후에도 추가로 상승한다고 재매수하여(고점매수) 물리거나 손절매하기 싫다면 관심 종목에서 삭제하고 한동안은 쳐다보지도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욕심이란 함정에 빠져서 얻은 것 이상의 손실이나 가진 전부를 잃을 수 있다.



 자신의 욕심을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서 제어할 수 없거나 기계적인 트레이딩을 할 수 없는 투자자라면 매도 후에는 종목에 관심을 끄고 새로운 다른 종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버블이 꺼진 후에도 매력적으로 보인다면 그 때 다시 매수해도 결코 늦지 않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기업에 끼였던 버블과 테마는 사라질지 모르지만 제대로 된 회사라면 문을 닫고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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